임제진인(臨濟眞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宗의 話頭. 어느 날 臨濟가 법상에 올라 말하기를 “붉은 살덩이 위에 한 無位眞人이 있어서 항상 모든 사람들을 따라 門으로 출입하는데 증거를 본 사람이 없다”하였다. 그 때에 어떤 僧이 나가서 묻기를 “어떤 것이 無位眞人입니까”하니, 임제가 법상에서 내려와 앉으면서 이르기를 “말하라 말하라”하니 그 僧이 말하려 할 때 임제가 가로 막고 말하기를 “無位眞人은 바로 똥치는 마른 막대기니라”하고 문득 方丈으로 돌아갔다 한다(臨濟錄).
참고
무위진인(無位眞人) : 42位·52位 등의 자리에 떨어지지 않고 凡聖·迷悟·上下·貴賤 등을 超脫해서 무엇이나 통하지 않는 것이 없는 참 眞人.(臨濟錄)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공안(公案,話頭)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령포삼중칠근(一領布襂重七斤) (0) | 2018.12.07 |
---|---|
운문호병(雲門胡餠) (0) | 2018.11.09 |
위산수고우(潙山水牯牛) (0) | 2018.10.30 |
위산거미(潙山擧米) (0) | 2018.10.25 |
위산양환(潙山兩喚) (0) | 2018.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