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3305-661

근와(槿瓦) 2018. 8. 3. 00:47

대보적경-3305-66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301 / 3476]

...면 이것이 세 번째 내는 마음이어서 인욕[]바라밀의 인이 되느니라. 세력이 씩씩하고 재빠르면서 번뇌를 잘 조복함이 마치 나라연역사(那羅延力士)가 다른 대중을 꺾어 다스리듯 하면 이것이 네 번째 내는 마음이어서 정진(精進)바라밀의 인이 되느니라. 공덕과 선근을 갖가지로 개발함이 마치 파리질다나무[波利質多樹]와 구비다라나무[俱鞞陀羅樹]의 꽃이 활짝 핀 듯 하면 이것이 다섯 번째 내는 마음이어서 선정[]바라밀의 인이 되느니라. 어리석음의 어두움을 제거함이 마치 해의 광명이 그지없듯 하면 이것이 여섯 번째 내는 마음이어서 반야(般若)바라밀의 인이 되느니라. 공덕과 즐겨하는 마음[意樂]으로 온갖 장엄이 모두 원만하게 함은 마치 큰 우두머리 상인[大商主]에게 재물이 풍족하여 교묘한 방편으로써 많은 어려움을 구제하듯 하면 이것이 일곱 번째 내는 마음이어서 방편(方便)바라밀의 인이 되느니라. 장애가 없어지고 하고자 하는 뜻[意樂]이 두루 갖추어짐이 마치 깨끗한 보름달같이 되면 이것이 여덟 번째 내는 마음이어서 역()바라밀의 인이 되느니라. 부처님 국토의 중생들이 모두 다 장엄하고 깨끗하고 착한 법이 두루 갖추어지며 할 일을 다 마침이 마치 가난한 사람이 다함 없는 보배창고를 얻어서 바라는 바가 원만하여짐 같이 하면 이것이 아홉 번째 내는 마음이어서 원()바라밀의 인이 되느니라. 복과 지혜가 그지없음이 마치 허공과 같고 법에서 자재함이 마치 전륜왕이 이미 관정(灌頂)을 받은 것같이 하면 이것이 열 번째 내는 마음이어서 지()바라밀의 인이 되느니라.
선남자야, 만일 이 열 가지 내는 마음을 닦아 익히어 성취하면 보살이라 하고 가장 뛰어난 중생이라 하며 장애 없는 중생이라 하고 하열하지 않은 중생이라 하느니라. 그러나 진실한 이치로서는 얻을 수 없는 까닭에 그 가운데서는 중생도 없고 마음도 없고 보리도 없느니라.
또 선남자야, 보살이 보시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느니라. 첫째는 믿음의 뿌리[信根], 둘째는 믿음의 힘[信力]이며, 셋째는 하고자 하는 뜻[意樂]이요, 넷째는 더욱 하고자 하는 뜻[增上意樂]이며, 다섯째는 중생을 이롭게 함이요, 여섯째는 크게 인자함[大慈]이며, 일곱째는 크게 가엾이 여김[大悲]이요, 여덟째는 4섭법(攝法)을 행함이며, 아홉째는 부처님 법을 좋아함이요, 열째는 온갖 지혜[一切智]를 구함이니, 이것이


                                                                             [3302 / 3476]

열 가지 법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계율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느니라. 첫째는 몸의 업[身業]이 깨끗하고, 둘째는 말의 업[語業]이 깨끗하며, 셋째는 뜻으로 짓는 업[意業]이 깨끗하고, 넷째는 원망하거나 해치려는 마음이 없으며, 다섯째는 나쁜 갈래[惡趣]를 깨끗이 제거하고, 여섯째는 여덟 가지 어려움을 멀리 여의며, 일곱째는 모든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고, 여덟째는 부처님의 공덕에 편히 머무르며, 아홉째는 모든 희망을 만족시키고열째는 큰 소원을 성취하는 것이니, 이것이 열 가지 법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인욕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느니라. 첫째는 성을 내지 아니하고 둘째는 그의 몸을 헤아리지 않으며, 셋째는 그의 목숨을 헤아리지 아니하고, 넷째는 믿고 이해하며, 다섯째는 중생을 성숙시키고, 여섯째는 인자한 힘을 내며, 일곱째는 법인(法忍)을 따르고, 여덟째는 법인이 매우 깊으며, 아홉째는 뛰어난 법인이 광대하고, 열째는 무명(無明)의 어두움을 깨뜨리는 것이니, 이것이 열 가지 법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정진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느니라. 첫째는 모든 중생의 짓는 일을 따라서 짓고, 둘째는 몸과 입과 뜻의 업으로 항상 따라 기뻐하는[隨喜] 마음을 내며, 셋째는 게으름이 없고, 넷째는 힘써 나아가며, 다섯째는 4정근(正勤)을 닦고, 여섯째는 4념처(念處)를 닦으며, 일곱째는 번뇌의 원수를 깨뜨리고, 여덟째는 모든 법을 관찰하며, 아홉째는 온갖 중생을 성숙시키고, 열째는 온갖 지혜를 구하는 것이니, 이것이 열 가지 법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선정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느니라. 첫째는 착한 법에 편히 머무르고 둘째는 마음이 한 경계를 반연하며, 셋째는 반연하는 경계에 평등하게 이르고, 넷째는 바른 선정[正定]이요, 다섯째는 선에서 해탈함[禪解脫]이며, 여섯째는 선정의 뿌리[定根], 일곱째는 선정의 힘[定力]이며, 여덟째는 번뇌의 원수를 깨뜨리고, 아홉째는 선정의 무더기가 원만하며, 열째는 법을 보호하는 삼매(三昧)이니, 이것이 열 가지 법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


                                                                            [3303 / 3476]

느니라. 첫째는 모든 음()을 잘 관찰하고, 둘째는 계()와 처()를 잘 관찰하며, 셋째는 바른 소견[正見]을 지니고, 넷째는 바른 기억[正念]을 지니며, 다섯째는 거룩한 진리[聖諦]를 분명히 알고, 여섯째는 모든 소견을 버리고 여의며, 일곱째는 지혜의 뿌리[慧根], 여덟째는 무생법인(無生法忍)이며, 아홉째는 지혜의 힘[慧力]이요, 열째는 장애 없는 지혜[無障碍智]이니, 이것이 열 가지 법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방편(方便)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느니라. 첫째는 모든 중생의 마음의 작용[心行]과 즐겨 행함[欲樂]에 들어가고, 둘째는 힘으로써 모든 중생을 가호(加護)하며, 셋째는 크게 사랑하고 크게 가엾이 여기며, 넷째는 중생을 성숙시키면서 싫증을 내거나 게으름이 없으며, 다섯째는 성문과 벽지불의 지위를 버리고 여의며, 여섯째는 지혜와 소견[智見]이 빼어나며, 일곱째는 모든 바라밀을 닦아 익히며, 여덟째는 사실대로 모든 법을 관찰하고, 아홉째는 불가사의한 힘으로 거두며, 열째는 물러나지 않는 지위[不退轉地]이니, 이것이 열 가지 법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힘[]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느니라. 첫째는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지어 가는[心行] 빽빽한 숲[稠林]을 알고, 둘째는 모든 중생이 번뇌로 지어 가는[煩惱行] 빽빽한 숲을 알며, 셋째는 모든 중생이 의욕과 뛰어난 견해로 지어 가는[意樂勝解行] 빽빽한 숲을 알고,넷째는 모든 중생이 감관으로 지어 가는[根行] 빽빽한 숲을 알며, 다섯째는 모든 중생이 갖가지 계로 지어 가는[界行] 빽빽한 숲을 알고, 여섯째는 온갖 중생이 수번뇌로 지어 가는[隨煩惱行] 빽빽한 숲을 알며, 일곱째는 온갖 중생이 죽음과 삶으로 지어 가는[死生行] 빽빽한 숲을 알고, 여덟째는 모든 중생이 3세의 업보로 지어 가는[三世業報行] 빽빽한 숲을 알며, 아홉째는 모든 중생이 습기와 번뇌로 지어 가는[濕氣煩惱行] 빽빽한 숲을 알고, 열째는 피곤해함이 없는 마음으로써 중생을 성숙시키면서 모든 감관으로 지어 가는[諸根行] 빽빽한 숲을 아는 것이니, 이것이 열 가지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소원[]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느니라. 첫째는 온갖 법은 생김이 없음[無生]을 알고, 둘째는 온갖 법은 모양이 없음[無相]을 알며, 셋째는 온갖 법은 사라짐이 없음[無滅]을 알


                                                                            [3304 / 3476]

, 넷째는 온갖 법은 아무 것도 없음[無所有]을 알며, 다섯째는 온갖 법에 대하여 집착이 없고, 여섯째는 온갖 법은 옴이 없음[無來]을 알며, 일곱째는 온갖 법은 감이 없음[無去]을 알고, 여덟째는 온갖 법에는 제 성품[自性]이 없음을 알며 아홉째는 온갖 법은 처음도 중간도 나중도 없어서 평등함을 알고, 열째는 온갖 법은 처음이나 중간이나 나중의 분별이 없는 것이니, 이것이 열 가지 법이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지혜[]바라밀을 행하는 데에는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느니라. 첫째는 온갖 법을 분명히 알아서 잘 결정하여 가리고[決擇], 둘째는 희고 깨끗한 법[白法]을 잘 원만하게 하며, 셋째는 보살의 한량없는 양식[資糧]을 쌓아 익히고, 넷째는 광대한 복과 지혜의 양식을 성취하며, 다섯째는 크게 가엾이 여김[大悲]이 원만하고, 여섯째는 갖가지 차별된 세계에 들어가며, 일곱째는 중생의 모든 번뇌의 행에 들어가고, 여덟째는 뜻을 내어[] 여래의 경계에 들어가며, 아홉째는 10()과 네 가지 두려움 없음[四無畏]과 다른 이와 공유하지 않는 열 여덟 가지 부처님 법[十八不共佛法]의 수승한 경계에 들어가고, 열재는 관정위(灌頂位)를 받아 온갖 지혜의 가장 뛰어난 모양을 성취하는 것이니, 이것이 열 가지 법이니라. 선남자야, 이것이 모든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바라밀을 행하는 데 있어서 모두 열 가지 법을 으뜸으로 삼는 것이니라.
또 선남자야, 어떤 것이 바라밀의 이치냐 하면, 이른바 모든 성문이나 독각을 초월하여 행할 바를 밝혀 보이기 때문이요, 광대하고 원만한 여래의 지혜이기 때문이며, 유위(有爲)와 무위(無爲)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요, 나고 죽음의 허물을 사실대로 분명히 알기 때문이며, 아직 깨닫지 못한 이들을 모두 깨닫게 하기 때문이요, 여래의 그지없는 법의 창고[法藏]를 얻기 때문이니라. 장애 없는 해탈을 얻기 때문이요, 보시로써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해탈시키기 때문이며, 계율을 지님으로써 본래 세운 서원을 원만하게 하기 때문이요, 인욕으로써 단정하고 엄숙한 모양을 두루 갖추기 때문이며, 정진으로써 모든 부처님의 법을 마치기 때문이요, 선정으로써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四無量心]을 나오게 하기 때문이며 반야로써 모든 번뇌를 없애기 때문이니라. 방편으로써 모든 부처님 법을 쌓아 모으기 때문이요, 소원으로써 부


                                                                            [3305 / 3476]

처님 법을 원만하게 하기 때문이며, 힘으로써 중생들로 하여금 깨끗하게 믿게 하기 때문이요, 지혜로써 여래의 온갖 지혜를 두루 갖추기 때문이며,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기 때문이요, 물러나지 않는 지위[不退轉地]를 얻기 때문이며, 부처님 세계를 청정하게 다스리기 때문이요, 중생을 성숙시키기 때문이며, 보리도량[菩提道場]에서 모든 여래의 지혜를 원만하게 하기 때문이요, 많은 악마를 항복 받기 때문이니라. 사신족(四神足)에 노닐기 때문이요, 생사와 열반에서 다 같이 머무름이 없기 때문이며, 모든 성문과 독각과 보살의 공덕을 뛰어넘기 때문이요, 모든 다른 이론[異論]을 꺾어 다스리기 때문이며, 10()4무소외(無所畏)와 불공불법(不共佛法)을 성취하기 때문이요, 최고의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기 때문이며, 열두 가지 법륜(法輪)을 굴리기 때문이니, 이와 같은 온갖 것이 바로 바라밀의 이치이니라.


또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장차 처음의 환희지(歡喜地)에 머무르려 할 적에는 먼저 이런 조짐이 있게 되나니,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백천만억 나유타의 뭇 보배가 묻힌 창고[伏藏]을 보게 되느니라. 보살이 장차 제2의 이구지(離垢地)에 머무르려 할 적에는 먼저 이러한 조짐이 있게 되나니, 삼천대천세계의 땅이 편편하기가 마치 손바닥과 같이 되고 한량없는 백천 나유타의 뭇 보배 연꽃이 청정하고 엄숙하게 장식된 것을 보게 되느니라. 보살이 장차 제3의 발광지(發光地)에 머무르려 할 때에는 먼저 이러한 조짐이 있게 되나니, 자기 몸이 갑옷을 입고 무기를 잡고 용맹스럽고도 굳세게 원수를 꺾어 조복하는 것을 보게 되느니라. 보살이 장차 제4의 염혜지(焰慧地)에 머무르려 할 적에는 먼저 이러한 조짐이 있게 되나니, 사방에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갖가지 이름 있는 꽃이 땅에 널리 깔린 것을 보게 되느니라. 보살이 장차 제5의 난승지(難勝地)에 머무르려 할 때에는 먼저 이러한 조짐이 있게 되나니, 여인의 머리에 아제목다(阿提目多)꽃의 꽃다발과 바리사가(婆利師迦)꽃의 꽃다발과 첨복가(瞻蔔)꽃의 꽃다발을 이고 있고 몸에는 갖가지 뭇 보배의 꾸미개를 차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느니라. 보살이 장차 제6의 현전지(現前地)에 머무르려 할 때에는 먼저 이러한 조짐이 있게 되나니, 꽃이 핀 못에 8공덕수(功德水)의 맑은 물이 가득 차 있고 그 밑바닥에는 금모래가 깔려 있으며 보배의 계단으로 된 네 개의 길이 있으면서 또 그 못 속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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