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증일아함경-1200-240

근와(槿瓦) 2018. 7. 26. 00:50

증일아함경-1200-24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196 / 1393]

"저희들은 여기 모여 바른 법의 요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저희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여래께서는 참으로 기이하고 참으로 뛰어나십니다. 과거 모든 불세존의 성명을 아시고 그 지혜의 많고 적음을 모두 다 아십니다. 참으로 기이하고 놀랍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여래께서는 법계를 아주 청정하게 분별하시기 때문에 저 여러 부처님들의 성명과 종족을 아시는 걸까요, 아니면 여러 하늘들이 여래께 찾아와 그것을 알려드리는 걸까요?'"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과거 모든 부처님의 신비한 지혜의 힘과 그 성명과 수명의 길고 짧음에 대해 듣고 싶은가?"
비구들은 아뢰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그 사실을 말씀하여 주소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잘 사유하고 기억하라. 내 너희들을 위해 그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리라."
그 때 비구들은 부처님의 분부를 받들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들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과거 91겁 전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그 이름은 비바시 여래·지진·등정각이셨다. 31겁 전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그 이름은 식힐(式詰) 여래·지진·등정각이셨다. 또 그 31겁 전 무렵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바로 비사라바(毗舍羅婆) 여래라는 분이 출현하셨느니라.
또 이 현겁(賢劫) 중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그 이름은 구루손(拘屢孫) 여래셨다. 또 이 현겁 중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그 이름은 구나함모니(拘那含牟尼) 여래·지진·등정각이셨다. 또 이 현겁 중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그 이름은 가섭(迦葉)이셨다. 또 이 현겁 중에 부처가 세상에 출현하였으니, 그 이름은 석가문(釋迦文) 여래·


                                                                            [1197 / 1393]

·등정각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는 곧 이런 게송을 읊으셨다.

91겁 전에
비바시 부처님 계셨고
31겁 전에는
식힐 여래 출현하시고
또 그 겁 중에
비사라바 여래 출현하셨네.

지금 이 현겁에
네 부처님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구루손·구나함모니·가섭 여래로
세상을 비추는 태양 같았네.
그분들 이름을 알고 싶은가
그분들 이름은 이러하니라.

"비바시 여래께서는 찰리 종족 출신이셨고, 식힐 여래께서도 찰리 종족 출신이셨으며, 비사라바 여래께서도 찰리 종족 출신이셨다. 구루손 여래께서는 바라문 종족 출신이셨고, 구나함모니 여래께서도 바라문 종족 출신이셨으며, 가섭 여래께서도 바라문 종족 출신이셨다. 그리고 지금 나는 찰리 종족 출신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현겁 전에 출현하셨던 여러 부처님
모두 찰리 종족 출신이셨고
구루손 여래부터 가섭 여래까지는
모두들 바라문 종족 출신이셨네.


                                                                            [1198 / 1393]

가장 높아 따를 자 없는 이
나는 지금 천상과 인간의 스승
모든 감각기관 욕심 없고 깨끗하나니
나는 찰리 종족 출신이니라.

"비바시 여래의 성은 구담이요, 식힐 여래께서도 성이 구담이셨으며, 비사라바 여래 역시 성이 구담이셨다. 가섭 여래의 성은 가섭이요, 구루손 여래와 구나함모니 여래 역시 성이 가섭이셨다. 그리고 지금 나, 여래의 성은 구담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는 곧 이런 게송을 읊으셨다.

처음의 세 부처님
그 성은 구담이요
그 뒤로 가섭까지는
가섭의 성에서 나오셨네.

지금 현재의 나는
천상과 인간의 공경을 받으며
모든 감각기관 욕심 없고 깨끗하나니
구담 성에서 나왔느니라.

"비구들아, 알라. 비바시 여래께서는 성이 구린야(拘鄰若)이셨고, 식힐 여래께서도 구린야에서 나왔으며, 비사라바 여래 역시 구린야에서 나오셨다. 구루손 여래께서는 바라타(婆羅墮)에서 나왔고, 구나함모니 여래도 바라타에서 나왔으며, 가섭 여래 역시 바라타에서 나오셨다. 그리고 지금 나 여래·지진·등정각은 구린야에서 나왔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처음의 세 부처님


                                                                            [1199 / 1393]

구린야에서 나오셨고
뒤에 세 분 가섭까지
바라타에서 나오셨네.

지금 현재의 이 나는
천상과 인간의 공경 받으며
모든 감각기관 욕심 없고 깨끗하나니
바로 구린야에서 나왔느니라.

"비바시 여래께서는 파라리화(波羅利華)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셨고, 식힐 여래께서는 분다리(分陀利)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셨으며, 비사라바 여래께서는 파라(波羅)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셨고, 구루손 여래께서는 시리사(尸利沙)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셨으며, 구나함모니 여래께서는 우두발라(優頭跋羅)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셨고, 가섭 여래께서는 니구류(尼拘留) 나무 밑에 앉아 도과(道果)를 이루셨다. 그리고 나 지금의 여래는 길상(吉祥) 나무 밑에 앉아 불도를 이루었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최초의 한 분 불도를 이루셨네
파라리 나무 아래 앉아서
식힐께서는 분다리 아래 앉고
비사라바께선 파라 아래 앉으셨네.

구루손께서는 시리사 아래에 앉고
구나함모니께선 우두발라 아래에서
가섭께서는 니구류 나무
길상 아래에선 내가 도를 이루었네.

일곱 부처님은 하늘 가운데 하늘


                                                                            [1200 / 1393]

온 세상을 환히 비추나니
인연 따라 여러 나무 아래에 앉아
제각기 그 도를 이루셨느니라.

"비바시 여래의 제자는 168천이요, 식힐 여래의 제자는 16만이며, 비사라바 여래의 제자는 10만이요, 구루손 여래의 제자는 8만이며, 구나함모니 여래의 제자는 7만이요, 가섭 여래의 제자는 6만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 제자는 1,250명이다. 그들은 모두 아라한으로서 모든 번뇌가 완전히 없어져 어떤 결박도 없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는 곧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168천명
비바시 여래의 제자
10만에 또 6
식힐 여래의 제자.

10만의 비구들은
비사라바 제자요
구루손는 8
구나함모니는 7.

가섭은 6만 대중
그들은 모두 아라한
지금 나 석가문은
1,250명이니라.

그들은 모두 진인(眞人)의 행으로
널리 법을 펴서 나타냈으니
남기신 법과 그 남은 제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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