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일월등명불(日月燈明佛)

근와(槿瓦) 2018. 7. 6. 00:37

일월등명불(日月燈明佛)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이 부처님의 광명이 하늘에서는 해·달과 같고, 땅에서는 등불과 같으므로 일월등명불이라 함. 오랜 겁 전에 나서 중생을 위하여 돈교·점교와, 대승·소승의 여러 경을 설하고, 뒤에는 방편교가 그대로 一乘眞實敎라고 보이어 법화경을 설법. 2同名佛이 계속 출현하여 2만 등명불이라고도 한다. 최후에 일월등명불이 묘광보살에게 법화경을 설하였고, 묘광은 또 대중에게 설하여 청중 8백명 중에 求名보살이 있었다. 묘광보살은 지금의 석존이며, 구명보살은 미륵이라 함.

 

참고

부처님() : 범어 buddha音略. 佛陀 · 佛駄 · 浮陀 · 浮屠 · 浮圖 · 浮頭 · 沒駄 · 勃陀 · 馞陀 · 步他 등으로 音譯하고 覺者 · 知者 · 이라 번역하며, 眞理를 깨달은 이의 뜻으로 스스로 깨달아(自覺)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여(覺他) 깨달음의 기능이 全知全能하게 충만하다는(覺行窮滿) 뜻이 있다. 自覺覺他覺行窮滿의 관계는 凡夫에 있어서는 자가, 二乘에 있어서는 뒤의 둘이, 보살에 있어서는 최후의 하나가 모자라는 것으로, 이런 점에서 의 우월성을 나타낸 것이다. 또 불타의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경론에 여러 가지로 설해 있고, 佛身 佛土 등에 대해서도 各宗異說이 있는데 대체로 대승에서는 佛果에 이르는 것을 궁극의 목적으로 한다.

불타의 덕을 찬송하는데 갖가지 佛號를 세운다. 곧 여래의 十號를 비롯하여, 一切知者 · 一切見者 · 知道者 · 開道者 · 說道者라든가, 世尊 · 世雄(世間에 있어서 一切의 번뇌를 끊는데 雄猛, 雄健) · 世眼(세간의 눈이 되어 이것을 인도하는 ) · 世英(세상에 훌륭하여 뛰어난 자) · 天尊(五天 가운데 가장 훌륭한 第一義天)이라든가, 大覺世尊(하여 大覺尊) · 覺王(覺皇) · 法王 · 大尊師 · 大聖人 · 大沙門 · 大仙(大僊 仙人 중의 가장 높은 仙人) · 大醫王(병에 따라 신묘하게 약을 주는 명의와 같이 마음의 을 자유자재로 설하는 자) · 佛天(五天 가운데 가장 뛰어난 第一義天) ·  佛日(불타를 태양에 비유한 말) · 兩足尊 · 二足尊 · 兩足仙 · 二足仙(이 네 가지 이름은 두 다리를 가진 生類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뜻. 二足이라 함은 , 혹은 를 갖추었다는 뜻) · 天中天(諸天중의 最勝者) · 人中牛王(불타를 牛王에 비유한 말) · 人雄獅子(人中雄者여서 마치 獸類中獅子와 같은 것) 등이다. 또 부처를 能化人 곧 가리키는 이, 인도하는 이란 뜻으로 能人이라고 부르고, 그래서 아미타불을 安樂能人(安樂世界能人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일설에 能人이라 함은 能仁으로, 能仁釋迦의 번역이니 釋迦佛의 이름을 빌어서 일반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한다. 불타의 특유하고 뛰어난 덕으로 하여 그 몸에는 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구족하고, 十力 · 四無所畏十八不共法 등의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불타의 초월성을 항으로 묶어서 七勝事 · 七種最勝 · 七種無上 등으로 부른다. 身勝 · 如法住勝 · 智勝 · 具足勝 · 行處勝 · 不可思議勝 · 解脫勝의 일곱 가지 이름이 그것이다. 불타의 는 공히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大定 · 大智 · 大悲라고 하여 斷德 · 智德 · 恩德三德에 배속하고 합해서 大定智悲라고 한다.

過去世에 나타나신 (過去七佛 · 燃燈佛 )過去佛 또는 古佛이라고 하고 미래에 사바세계에 나타나는 불타(彌勒佛 )後佛, 또는 當來佛이라고 한다. 최초의 이라 하면 역사상의 불타는 釋尊뿐이었다고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過去七佛(釋尊은 그 일곱번 째)의 사상이 생기고 좀 늦게 未來佛로써 彌勒佛을 생각하게 되어, 현재는 釋尊과 미륵불과의 두 부처의 중간에 無佛의 세상이라고도 한다. 小乘에서는 現在世에 있어서 二佛이 같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大乘에 오면 그 세계관은 확대되어 자못 크고 넓게 되고 동방의 阿閦佛이나 西方의 아미타불과 같이 현재 他方세계에 無數(恒河의 모래의 수만큼)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하여, 十方恒沙諸佛이라고 일컫게까지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하면 小乘一佛說이고, 大乘多佛說인데, 小乘중에도 大衆部 같은데서는 다른 三千大千世界에 동시에 다른 一佛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며, 一界一佛 · 多界多佛說을 취하고, 有部 등은 多界一佛說을 취한다. 이 경우라 함은 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三世의 모든 부처에 대해서 과거의 莊嚴劫千佛, 현재의 賢劫千佛, 미래의 星宿劫千佛, 합하여 三劫三千佛이 있다고 하며, 佛名三劫三千佛名經에 나와 있다. 佛名會는 이 에 의한 法會이다.

내세에 成佛하기 위한 信佛 등의 인연을 佛因 · 佛緣, 佛道에 들어가기 위한 인연을 佛緣(예컨대 佛緣을 맺는 것 등), 佛恩에 보답하는 것을 佛恩報謝라고 한다.

 

광명(光明) : 빛과 밝음. 十二 顯色중의 . 俱舍論 卷一에서는 태양의 빛을 이라 하고, · · 火藥 등의 빛을 이라고 했다. 黃赤二色, 靑黃赤白四色으로 된다.

· 보살 등이 내는 빛을 말함. 스스로 빛나는 것을 , 물건을 비치는 것을 이라고 하며, 어둠을 헤치고 진리를 나타내는 작용이 있다. 불보살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色光 · 身光 · 外光이라고 하고 지혜가 사물의 참 모습을 비치는 작용을 心光 · 智光 · 智慧光 · 內光이라고도 한다. 身光에는 常光(圓光)現起光(神通光 · 放光)이 있고 언제나 부처님 몸에서 발하고 있는 빛을 常光, 교화의 상대나 기회에 따라 내는 빛을 現起光이라고 하며, 常光은 일반적으로 반지름, 한발 혹은 한길(3.03m)圓光이라고 한다. 또 전신에서 나는 擧身光과 일부분에서 나오는 隨一相光이 있고, 後者에는 白毫光(毫光 · 眉間光), 毛孔光이 있다. 色光心光, 혹은 常光現起光二種光明이라고 한다. 또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황홀하게 하는 魔光과 사람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평온하게 하는 佛光二種光明이라고 하기도 하며, 外光明(日月 등의 빛) · 法光明(心光에 해당됨) · 身光明三種光明이라고 한다. 부처의 광명은 모든 것을 가로막는 것이 없어 두루한 것이므로 無礙光明이라고 한다. 無量壽經 卷上에는, 아미타의 光明無量光 등의 十二光이라고 형용하고 있으며, 大寶積經 卷三十에는 釋迦佛에는 決定光明 등의 四十一光明이 있다고 했다. 讚阿彌陀佛偈에는 光明을 찬양하여 光輪 · 光曉 · 光觸 · 光雲 · 光澤 등이라고 했다. 光明에는 不可思議의 기능이 있어 神光, 은총의 빛이 있으므로 慈光, 光明은 지혜의 형체이므로 智相 등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 밖에 부처의 光明으로부터 받는 이익을 光益, 光明을 받는 영광스러움을 光瑞, 光明은 두루 세계를 비치므로 이를 바다에 비유하여 光明廣海라고 한다.

 

구원(久遠) : 영원. 시간적으로 오랜 것. 한없이 먼 옛날을 久遠劫의 옛날이라고 한다. 成佛한 처음이 있는 近成에 대해 영원한 과거에 이미 본래 이었던 久遠實成 또는 久遠古成이라고 한다.

 

구원실성(久遠實成) : 또는 久遠古成 · 久遠成 · 久成이라 함. 아득한 옛적에 깨달은 부처님이란 말로, 오랜 과거에 실로 이루었다는 뜻. 부처님은 아득한 옛날에 이미 성불했다고 하는 사상이다. 이는 <법화경>의 중심사상의 하나로서 역사적 불타인 석존의 성불에 對比하여, 釋迦佛의 영원불멸을 설한 것이다. 곧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제자들이 석존이라는 인격을 통하여 불법을 신봉하려 했음을 나타내는 사상이다. 석존이 보리수 아래서 正覺을 이룬 것은 일체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방편이고, 실은 이미 먼 옛적에 깨달은 부처님이라고 말함과 같은 것. 또 아미타불은 十劫 전에 正覺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실은 그보다 먼 옛적에 성불한 것을 久遠實成이라 한다.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 · ·  · · 六根(여섯 感官)  · · · · ·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라고 한다.

 

돈교(頓敎) : 설법의 내용상으로 보아 오랫 동안 수행해서 뒤에 깨달음에 도달하는 교법을 漸敎라고 하고, 빨리 佛果를 깨달아 얻는 교법을 頓敎라고 한다. 혹은 순서를 밟아서 점진적으로 證果에 이르는 교법을 점교라고 하며, 한번에 곧바로 佛果에 이르는 교법을 頓敎라고 한다.

설법 형식상으로 말하면 얕은 내용의 교에서 깊은 내용의 에로 점차로 하여 나가는 說法漸敎라고 하며, 처음부터 갑자기 깊은 내용의 하는 법을 頓敎라고 한다.

源空天台宗이나 密敎 같은데는 다 頓敎라 하여도 번뇌를 끊고 이치를 깨닫기 때문에 漸敎이며, 번뇌를 끊지 않고 凡夫가 곧바로 미혹의 세계를 떠나는 無量壽經는 순수한 頓敎이며, 중의 이라고 한다.

 

점교(漸敎) : 華嚴宗에서 세운 五敎. 小乘敎·大乘始敎·終敎·頓敎·圓敎五敎 가운데 始敎終敎를 말한다. 이것은 說法의 내용상 오랜 동안의 수행을 통해 점진적으로 證果하는 것이므로 이렇게 말한다.

天台宗에서 세운 化儀四敎 가운데 하나. 說法의 형식상 얕은 내용의 로부터 깊은 내용의 로 점진적으로 . 阿含·方等·般若·法華·涅槃에 이르는 說法을 가리킴.

南中 三敎의 하나. 鹿野苑에서 阿含經初轉法輪으로부터 雙林에서 涅槃經하신 점진적인 說法의 내용.

未熟根機를 위해 먼저 無常을 말하고 뒤에 , 또는 을 먼저 말하고 뒤에 不空하는 등의 漸次的인 방법으로 說法하는 것을 漸敎라 한다.

淨影·慧觀·智藏·菩提流支 등의 二敎의 하나. 漸悟根機에게 小乘·大乘의 차례를 밟아서 說敎하는 것.

善導二敎의 하나. 善導는 점차적인 修行을 통해 차차로 의 이익을 證得하는 敎法漸敎라고 한다고 했다.

 

대승(大乘) : 摩訶衍那·摩訶衍이라 음역하며, 上衍, 上乘이라고도 한다. 은 타는 것이란 뜻이며, 迷惑此岸으로부터 깨달음의 彼岸에 이르는 敎法을 가리킨다.

阿含經에서는 불타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大乘이라 했다.

대승·소승이란 말은 釋尊入滅 후 그 言行傳承을 중심으로 불교(原始佛敎)로부터 그 註釋的 硏究의 불교(部派불교)가 전개되는 것과 동시에 따로 보살도를 하는 불교(대승불교)가 또한 발달되었는데, 이때에 후자의 敎徒가 자신들이 받들고 있는 殊勝한 것으로 규정하여 대승이라 불렀으며, 전자를 낮추어서 小乘이라 이름하게 된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자의 敎徒로부터는 대승은 부처님이 말씀한 가 아니라고 非難하는 이른바 大乘非佛說이 주장되었다. 그러나 思想史的으로 보면 小乘大乘敎學의 기초 내지 前驅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소승은 자신의 解脫만을 목적으로 하는 自調自度(調는 번뇌를 制伏하여 없애는 것. 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聲聞·緣覺이며, 대승은 涅槃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여 自利·利他兩面을 다 갖춘 보살의 도라 할 수 있다.

小乘에는 반야경·四分律·五分律 등의 , 婆沙論·六足論·發智論·俱舍論· 成實論 등이 있고, 대승에는 般若經·法華經·華嚴經 등의 中論·攝大乘論· 大乘起信論 등의 이 있다.

대승이 殊勝한 이유로서, 菩薩善戒經 卷七등에서는 , 世親攝大乘論釋 卷六에서는 十一을 들고 있는데, 보살선계경에서 말하는 七大乘이란 十二部經 가운데 最上의 경인 毘佛略에 기초를 두고(法大), 菩提心을 일으켜서(心大), 그 교를 이해하고(解大), 청정한 마음으로(淨大),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몸에 나타나며(莊嚴大), 三大阿僧祗劫의 수행을 쌓아(時大), 마침내 相好를 갖추며 無上菩提를 얻는 것(具足大)이라고 했다.

印度의 대승에는 대략 中觀·瑜伽2系統과 밀교가 있다.

중국에서는 대승의 諸經論에 기초한 많은 敎派(三論·涅槃·地論·淨土··攝論·天台·華嚴·法相·眞言 등의 諸宗)가 있어서 각각 自宗의 우월한 점을 나타내기 위해 대승에 관한 종종의 구별을 세웠다. 예컨대 진언종에서는 顯敎·密敎, 華嚴宗이나 천태종에서는 대승(대승 가운데 方便에 해당하는 五性各別을 세운 대승(대승 가운데 眞實敎. 모든 중생이 成佛하게 된다는 가르침)등으로 나누어진다. 有相大乘·無相大乘2종대승, 혹은 法相·破相·法性3大乘으로 나누는 이 있다.

우리 나라·중국·일본의 불교는 전통적인 대승불교이며, 서장불교, 몽고의 라마교 등도 대승의 계통에 속한다. 미얀마·태국·스리랑카 등의 불교는 대승교도로부터 고래로 小乘으로 불리워 온 계통에 속하는 불교다.

천태종에서는 小乘에는 經律論三藏이 확실히 구별되어 갖추고 있는 점에 비추어 小乘敎三藏敎(藏敎)라 일컫는다.(화엄종에서는 小乘敎라 이름한다). 또 천태종에서는 小乘 가운데 有門(發智論·六足論 )空門(成實論), 그리고 亦有亦空門(毘勒論, 이 논은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非有非空門[迦旃延經(가전연경),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四門이 있다고 하고 이것을 小乘敎四門 또는 小乘四分이라고 했다.

智顗(지의)金光明玄義에는 理乘(모든 存在本質眞如 理性隨乘(對象隨應해서 작용하는 智慧得乘(스스로 깨달음을 얻음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는 證果)三大乘했는데 이것은 順次眞性·觀照·資成三軌에 해당시킨 분류다. 起信論에는 大乘本體衆生心이라고 記述하고 있다.

 

소승(小乘) : 범어 hinayana. 은 싣고 운반하는 뜻. 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가 되기에는 너무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수레라는 뜻. 대승의 . 이 교법 중에서 ···가 모두 深遠 광대하고, 따라서 수행하는 사람도 大器利根機類를 요하는 것을 대승이라 하고, 이와는 달리 아라한과와 벽지불과를 구하는 것을 소승이라 한다. 소승에는 성문승과 연각승이 있다.

(1) 聲聞乘. 四諦의 이치를 관하여 성문의 四果를 증득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교리로 한다.

(2) 緣覺乘. 12인연을 하여 辟支佛果에 이르는 것을 敎體로 한다. 이것은 모두 몸을 태우고 를 멸하여 空寂 열반의 깨달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최후 목적으로 생각한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100년에 上座部大衆部로 분열하였고, 이 대중부는 또 다시 9부로, 上座11부로 나뉘어져 결국 도합 20부가 되었다. 스승이나 지역 관계가 분열의 원인이 되었는데, 이와 같은 분열은 한편으로 교세의 확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각 부의 敎義는 서로 영향을 받았으며, 거기다가 이상적 질서를 부여한 것은 중국의 敎判으로, 窺基八宗判, 法藏十宗判 등이다. 이 이름은 대승이 有部煩瑣 연구를 소승이라고 낮추어 부른 데서 비롯한다. 대표적인 부파는 有部·經量部·正量部·大衆部 등이다. 인도의 상좌부·대중부 등의 20분파와 東土의 구사종·성실종·율종 등이다.

 

() : 범어 sutra의 번역.

修多羅 · 素怛纜이라 음역하고, 契經 · 正經이라고도 번역한다. 釋尊이 설법하신 를 말하며, · 과 함께 三藏(불교성전의 총칭)의 하나로 經藏(修多羅藏)이라고 한다. 九部經 · 十二部經(원시불교경전의 기본적인 )의 하나.

釋尊하신 는 원래 법(達磨)이라고 했으며, 敎法의 의미였었다. 뒤에 이르러 網要書란 의미로 (修多羅)이라고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波羅門敎에서 쓰고 있던 말을 佛敎에 끌어들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는 쓸데없이 긴 것까지도 이라고 하게 되었다.

원래 修多羅· · · 의 의미이고, 변하여 실로 꾀어서(貫穿) 중생을 보호하고 거두어 지닌다(攝持)는 뜻을 나타낸다. 漢語로서의 날실의 뜻으로, 여기에도 같은 뜻이 있고, 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규범이 되는(恒常) 의미도 있다. 雜阿毘曇心論 卷八에는, 修多羅는 생겨난다, 태어난다, 샘물과 같이 솟아난다, 顯示한다, 목수의 먹줄, 목걸이의 줄을 의미하고 또 그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더하게 되어, 길어()도 다함이 없는 것, 모든 뜻을 밝혀 주는 것, 邪正을 분별하는 것, 근본을 꿰뚫는 등의 五義가 있다고 했다.

해 있는 經法, 經敎라 하고 또 을 기록한 서적을 經典이라고 한다. 경전에는 小乘경전 · 大乘경전 · 秘密경전(秘經 · 密敎의 경전)등이 있고, 또 경전은 意味를 나타내는 文字(), 文字에 의해서 나타나 있는 의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와를 二經體라고 한다.

 

방편(方便) : 접근하다. 도달하다의 뜻. 즉 좋은 방법을 써서 중생을 인도하는 것. 훌륭한 敎化방법이라고도 쓴다. 차별의 事象을 알아서 중생을 제도하는 지혜. 진실한 가르침으로 인도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마련한 法門을 가리킴. 다른 이로 하여금 깨닫게 하기 위한 수단.

(참고) 이 말은법화경에서는 특히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開權顯實을 내용으로 한 방편품에서는,三乘一乘을 위한 방편法身常住의 사상을 나타내는 壽量品에서는,방편품에 설해진 始成正覺(비로서 깨달음을 열었다)如來의 출세가 방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해석례 : 이고 便이다.四敎儀註빈말이란 뜻이 아니고 중생 각각의 에 따라서 그들의 이익을 그럴싸하게 얻게 하는 것을 말하는 진실의 對語, 慧遠大乘義章卷十五窺基法華玄贊卷三에는 四種방편을 들었다. , (1) 進趣방편. 방편도라고 하는 경우와 같이, 깨달음을 향해서 접근하는 준비적인 (加行). (2) 權巧방편. 方便智(權智. 佛陀가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서 적절한 조처를 베푸는 지혜)라고 하는 경우처럼 정교한 수단을 마련하는 것. (3) 施造방편. 十波羅蜜의 하나인 方便波羅蜜처럼 目的 · 理想의 달성을 위해 정교하고 적합한 수단을 베푸는 것. (4) 集成방편. 十地經論六相說과 같이 모든 존재가, 그 본질은 한가지며 하나중에 일체를 갖추고 일체가 그대로 하나에서 정교하게 서로 融合하여 이루어진 상태, 이상 넷이다. 중생을 인도하는 수단으로서 세간에 작용하는 지혜. 方便智의 작용을 善巧방편이라고 하며, 이상의 用例에서 보는 (2)(3)에 해당된다. 四智成所作智로 한다고 하며, 方便善巧 · 善權방편 · 방편 · 방편 · 방편 · 방편 · 善巧 · 善權 · 巧便 등이라고도 한다.

모든 敎說은 그것이 言語에 의해서 세상에 나타나는 점에서는 다 方便施設에 지나지 않는데, 그 중에서 깨달음 그것을 직접적으로 설하여 진실의 의도를 나타낸 것을 眞實敎, 진실로 인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대에 응하여 가지가지로 보인 것을 方便敎라고 하고, 그 수단방법을 化前방편 · 權假방편 등이라고 한다. 또 다른 수단방법을 방편, 佛果를 깨닫고 뒤의 방편을 果後의 방편 등이라고 하며, 기타 法性法身 혹은 果極法身에 대해서 방편法身, 眞實報土에 대해서 방편化土, 正乘에 대해서 방편등으로 부른다. 施造방편을 敎道방편(이론상의 敎義를 교묘하게 닦아 배움) · 證道방편(分別을 버리고 직접 깨달음에 들어감) · 不住방편(온갖 상대차별의 견해에 사로잡히지 않음)의 셋으로 나누는 수가 있고 또 보살에 대해서 十二巧방편(불법을 배움에 대해서의 여섯 가지와 중생을 가리켜 인도하는데 대한 여섯 가지)을 세는 수가 있다.

즉 안으로는,

(1) 모든 중생에 생각을 두고,

(2) 빠짐없이 보살이 해야 할 을 알고,

(3) 이 위에 없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고,

(4) 중생을 위함으로 生死()의 세계를 버리고 여의지 않고,

(5) 번뇌에 물들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生死의 세계에 머물러서,

(6) 깨달음을 구하여 힘쓰고,

밖으로는,

(7) 중생으로 하여금 작은 善根으로 한량없는 를 일으키도록 하고,

(8) 중생으로 하여금 작은 노력으로 한량없는 善根을 일으키게 하고,

(9) 불교에 반항하는 자의 暴害를 없애고,

(10) 어디에도 마음 붙일 곳이 없는 중생을 불교로 인도하여 들이고,

(11) 이미 들어 온 자는 더욱 성장시켜 주고,

(12) 수행 성장시킨 자에게는 해탈시키는 것을 말한다.

(9) ~ (12)종의 중생을 교화하는 방법으로서,

(1) 상대방의 성질 · 능력에 따라서 차례로 가리켜 인도하고(隨順巧방편),

(2) 善行하면 반드시 무엇무엇을 준다고 약속을 해서 인도하고(立要巧방편),

(3)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자에게는 무서운 을 보여 을 그치게 하고(異相巧방편),

(4) 악한 일을 하는 자를 다가가 재촉하여 으로 이끌고(逼迫巧방편),

(5) 중생에게 덕을 베풀어서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을 일으키고(報恩巧방편),

(6) 몸으로 佛果를 얻는 본보기를 보여서 중생을 에 들게 하여 거룩하게 하는(淸淨巧방편)것을 六種巧방편이라고 한다.

摩訶止觀卷四에는 圓頓止觀을 닦기 위한 준비로서 具五緣 · 呵五欲 · 棄五蓋 · 調五事 · 行五法二十五방편을 설함.

具五緣이라 함은,

깨끗하게 를 가지고(持戒淸淨),

衣食의 준비를 갖추고(衣食具足),

고요한 장소에 살며(閑居靜處),

생활의 잡된 일을 그치고(息諸緣務),

좋은 지도자를 얻는 것(得善知識).

呵五欲이라 함은 수행자가  · · ·  · · 五欲을 일으키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

棄五蓋라 함은 貪欲 · 瞋恚 · 睡眠 · 掉悔 · 의 다섯가지의 번뇌심을 버리는 것.

調五事라 함은 · · · 을 조정하는 것.

行五法이라 함은 善心을 일으키어 · 精進 · · 巧慧 · 一心五法하는 것을 말한다.

 

() : 범어 agama의 번역. 聖者가 보이신 것이기 때문에 聖敎라고도 하고, 말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言敎라고도 한다. · · · · 등에 상대되는 말이다. 大乘敎 · 小乘敎 · 漸敎 · 頓敎 · 權敎 · 實敎 · 了義敎 · 不了義敎 · 一乘敎 · 三乘敎 · 顯敎 · 密敎 등으로 나눈다.

 

일승(一乘) : 이라 하는 것은 타는 물건이란 뜻. 깨달음에 나가게 하는 를 말한다. 一乘(범어 eka-yana의 번역)이라 함은 불교의 참다운 교는 오직 하나로, 그 교에 의해서 모든 이가 고루 불타가 된다고 하는 교이며, 三乘(범어 trini-yanani의 번역)이라 함은, 중생의 성질이나 능력에 응해서, 聲聞 · 緣覺 · 菩薩固有3종의 깨달음의 길이 있는 것을 말함. 三乘에는 一乘에 대해서 말하는 이외에, 3종의 교, 3종의 깨달음의 실천을 말하는 경우가 있어, 法藏華嚴五敎章 에는, 小乘 · 大乘 · 一乘, 혹은 大乘 · 中乘 · 小乘3으로 하고, 大寶積經 九十四에는, 보살은 天乘(初禪 내지 四禪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실천) · 梵乘(慈悲喜捨) · 聖乘(八聖道)3을 스스로 닦아 다른 이를 가르친다고 설함.

一乘이란 말은, 법화경 方便品에는,唯有一乘法無二亦無三이라고 말하여, 二乘이라든가 三乘이라고 하는 것은 一乘으로 인도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고, 화엄경 明難品이나 勝鬘經 一乘章에도 불타는 一乘하고, 一乘에 의해서 불타가 되는 것을 . 一乘佛乘 · 一佛乘 · 一乘敎 · 一乘究竟敎 · 一乘法 · 一道 등이라고도 하고, 一乘하는 一乘妙典, 一乘를 믿는 이를 一乘, 그 깊고 넓은 것을 바다에 비유해서 一乘海 등으로 일컫고, 一乘大乘의 최고의 이기 때문에 一乘極唱이라고 한다. 三乘이란 말은 增一阿含經 四十五를 비롯한 여러 經論에 보이고, 聲聞乘小乘 · 下乘, 緣覺乘辟支佛乘 · 獨覺乘 · 中乘, 菩薩乘大乘 · 佛乘 · 如來乘 · 上乘이라고도 하고, 三乘三乘敎라고 한다. 聲聞 · 緣覺二乘이라고 하고, 大乘을 전연 믿을 수 없는 二乘愚法二乘, 마음을 뒤집어서 大乘에 들어가는 二乘不愚法二乘이라고 한다.

阿含經에는 三乘를 얻을려고 하면 중에 구하라고 하였고, 有部 등에서는 三乘의 구별은 忍位에 있어서 해지고, 聲聞 · 緣覺 · 菩薩은 각기 四諦 · 十二因緣 · 六度를 닦아서 解脫하는데, 얻어지는 涅槃에 다른() 바는 없다고 한다. 大乘 가운데, 法相宗에 의하면, 중생은 처음부터 五性의 구별이 있고, 定性聲聞, 定性緣覺, 定性菩薩三乘敎에 의해서 각기의 를 깨닫고, 다만 不定性인 자는 一乘를 받아서 佛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一乘敎不定性인 자를 誘引하기 위한 불타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고, 三乘眞實 · 一乘方便의 입장을 취한다. 여기에 대해서 천태종이나 화엄종에서는 참다운 불교는 一乘뿐이라고 하여 一乘眞實 三乘方便의 입장을 취한다. 三論宗에서 三乘 중의 菩薩乘眞實, 二乘方便으로 하는데 천태종이나 화엄종에서는 三乘밖에 佛乘이 있다고 한다.

法相宗이나 三論宗三車家, 화엄종이나 천태종을 四車家라고 하는데, 三車 四車의 구별은 三乘一乘의 관계를 법화경 譬喩品火宅內 羊 · · 三車門外 大白牛車의 관계 해석에 관련시켜서 붙인 이름이다.

화엄종에서는, 究極的一乘圓敎를 상대적 차별의 과 절대적 平等에서 同敎別敎(共敎不共敎, 方便乘正乘)2一乘으로 하고, 同別2를 나누면서, 同別無礙라고 한다. 同敎一乘一乘 · 三乘 등의 모든 乘敎가 있는 것을 分諸乘, 그것들의 모든 乘敎가 모두 一乘이라는 것을 融本末이라고 한다.

三乘을 풀이하는데, 모든 중생이 다 불타가 되는 것을 不許하는 三乘으로 하는 通門, 事事無礙圓融하지 않는 모든 三乘으로 하는 別門이 있다고 하고, 一乘 · 三乘5, 3종 등으로 나눈다(法藏華嚴五敎章 ). 五種一乘이라 함은 別敎一乘(超越절대적인 一乘. 화엄경) · 同敎一乘(三乘에 공통하는 內在的一乘, 법화경) · 絶想一乘(思量을 넘어 직접으로 진리를 體現하는 一乘. 維摩經 ) · 佛性平等一乘(平等一乘이라고도 한다. 중생은 모두 佛性이 있어서 成佛한다고 하는 一乘 · 勝鬘經 · 涅槃經 ) · 密意一乘(密義意一乘이라고도 한다. 三乘眞實 一乘方便一乘. 解深密經 )5, 五敎에 맞춰보면 同別二敎圓敎, 絶想頓敎, 平等終敎, 密意始敎가 된다. 三種一乘이라 함은, 存三(密意一乘을 말함) · 遮三(법화경 등과 같이 三乘廢遮한다) · 表體(화엄경과 같이 大菩薩一乘直顯)를 말한다.

천태종에서는 법화경에 의거하여 法華一乘眞實로 하는데, 이것을 敎行人理四一(도 수행도 수행자도 깨닫는 이치도 이 넷이 다 하나이다)로 해석한다. 智顗法華玄義 九下에는, 三乘一乘의 관계를 10(迹門十重開廢會)에서 하고, 잠정적인 三乘 등의 (方便)否定하고 진실로 돌아오는 것(泯權歸實)하고, 특히 實相에 서서 三乘 그대로가 一乘融合된다고 한다. 法華一乘함에 따라서 聲聞 · 緣覺二乘이 불타가 될(二乘作佛)수 있다고 한다.

眞宗에서는 誓願一佛乘이라고 하여 아미타불의 本願에 돌아감에 의해서 모든 이가 淨土往生하여 불타가 된다고 하고, 自利만을 구하는 二乘種도 그대로는 태어나지 못하는데(二乘種不生), 自力의 마음을 뒤집으면 다 같이 왕생하여 佛陀가 된다고 한다.

 

법화경(妙法蓮華經) : 이 경의 범어명은 sad=dharma-pundarika-sutrasad 또는 로 번역되고 dharma, 그리고 pundarika蓮華로 번역되므로 竺法護는 이를 正法華經이라 번역하였고, 나집은 妙法蓮華經이라고 번역하였는데, 나집의 譯本이 널리 유포되었기 때문에 妙法蓮華經이 이 의 대표적인 譯名이 되었다. 우리가 法華經이라고 하는 것은 이의 약칭인 것이다. 은 모든 불교경전중 가장 넓은 지역과 많은 민족들에 의해서 受持 애호된 大乘經典 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한역된 후 의 천태대사 智顗(538~597)에 의해 이 에 담겨져 있는 깊은 뜻과 思想이 교학적·사상적으로 조직·정리됨으로써 천태사상이 발전을 보게 되어 華嚴思想과 함께 中國佛敎學의 쌍벽을 이루게 된 너무도 유명한 경전이다. 내용과 사상으로 볼 때 이 경은 인도에서 재가신도들이 중심이 된 大乘佛敎운동의 胎動과 그 맥락을 같이 해서 성립된 이다. 따라서 이 의 내용과 사상은 철두철미 대승불교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의 주안목을 요약하자면 會三歸一久遠成佛의 두 가지라고 할 수가 있다

(1) 會三歸一이란 會三乘歸一乘의 준말로 달리 開三() 顯一()이라고도 한다. 이는 제 2방편품에 설하여진 것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부처님은 諸佛의 지혜는 甚深無量하여 알기 어렵다고 찬탄하고 제불은 諸法實相十如是(如是相·如是性·如是體·如是力·如是作·如是因·如是緣·如是果·如是報·如是本來究竟)를 철저하게 이해함을 설한 다음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으로 출세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知見開示悟入케 하기 위함임을 설하고, 十方佛土 중에는 오직 一乘의 법만이 있을 뿐이다. 二乘도 없고 三乘도 없건만 다만 의 방편력으로 一佛乘에서 三乘의 법을 分說한 것 뿐이라고 하여 성문·연각·보살의 三乘一佛乘으로 會入시켜 三乘開會二乘成佛의 뜻을 顯說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十如是의 실상은 뒤에 천태대사 智顗에 의하여 高遠幽妙一念三千哲理를 창조케 한 것으로 諸法實相·三諦圓融 등의 법화경 철학의 근거가 되었다.

(2) 久遠成佛은 제 16여래수량품에서 설하여진 것인데, 이 품에서 석존의 成佛은 금생의 일이 아니라 실은 성불한지 무량무변백천만억나유타겁이나 된다고 하면서 여기에서 유명한 五百塵點의 비유를 들어 成佛久遠을 설하고, 수명 또한 무량무변아승지겁이어서 상주불변하며, 그 동안에 항상 靈鷲山과 기타 도처에서 교화·설법을 그치지 않았다고 하여 佛壽長遠佛身常住를 설하고, 여기에서 유명한良醫의 비유를 비록 멸하지 않으면서도 滅道를 보인 것은 중생을 구하기 위한 대자비의 방편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구원성불은 동시에 부처님의 수명 무량·佛身의 상주·교화의 無量·자비의 무량, 그리고 救濟의 무량 등을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구성과 성립의 배경은 현존하는 한역 3본을 보면 정법화경은 1027, 添品法華經727품인데, 묘법연화경만이 728품으로 품수에 차이가 있다. 이것은 묘법화에서 독립된 품으로 되어 있는 제 12 제바달다품의 정법화에서는 제 11 七寶塔品, 添品法華에서는 제 11 見寶塔品의 후반부에 각각 들어 있어서 독립된 품으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 인도에서는 서력기원전부터 이미 비구의 교단과는 별도로 재가의 보살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이 존재해 있었다. 그 중에서 더욱 진보적이며 신앙심이 강렬한 일단이 나타나서 서력 기원을 전후한 무렵부터 새로운 종교운동을 전개하여 왔는데, 그들이 서북인도에서 結集한 것이 이 法華經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최초에 결집된 法華經은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대부분의 경이 아니었다. 아마 8품 또는 10품 정도로 구성된 적은 이었으리라고 짐작된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제 1序品의 일부와 제 2방편품 제 3비유품이 먼저 성립되고, 이어서 제 11見寶塔品의 전반, 13 勸持品의 일부가 첨가되고 다시 제 15從地湧出品, 16여래수량품 그리고 제 21如來神力品이 성립되어 8품이 되고, 조금 늦게 제 17분별공덕품과 제 20常不輕菩薩品이 보태져서, 10품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見寶塔品은 보살집단의 신앙의 중심이었던 佛塔숭배의 思想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래수량품은 영원한 생명·근원적인 생명으로서의 불타를 체현하려고 하는 보살들의 불타관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종지용출품에서는 大地의 밑인 虛空界에 살고 있던 보살들이 대지의 이곳 저곳의 틈새로부터 솟아 나와 허공에 서는 광경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것은 敎團史底流로서 오랫 동안 교단의 표면에 나타나지 못했던 보살집단이 강대한 세력으로 출현하게 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하겠다.허공에 선다라고 하는 표현은시간과 공간의 한정을 초월한 입장에 선다는 것으로, 시간적·공간적 한정을 갖는 역사상의 석존이 아니라, 그와 같은 한정을 초월한무량한 생명의 상징으로서의 불타를 보려고 하는 보살들의 새로운 불타관을 나타내는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주석서와 傳譯을 보면 이 경의 梵本은 네팔, 칼슈가르, 西藏 등 도처에서 발견되었다中國에서의 번역은 63존이라 하여 도합 여섯 번의 번역이 있었지만 현존하는 것은 다음의 3종 뿐이다. (1) 正法華經 1027竺法護 譯(286). (2) 妙法蓮華經 728羅什譯(406). (3) 添品法華經 727. 闍那崛多達磨笈多 共譯(601). 3본중 羅什譯本이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다. 그런데 이 3본은 그 원본을 각각 달리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나집이 번역한 원본이 가장 古本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은 우리 국역(조선조 세조 때의 언해와 현대어 번역)은 말할 것도 없지만, 서장역·위글어역·西夏語譯·몽고어·만주어, 그리고 일본어역 등 광대한 지역에 각국어로 번역되었다. 19세기에 와서는 유럽에도 소개되었는데, 특히 Eugine Burnouf19세기 유럽의 범어연구의 태두로서 그는 Hodgson이 보낸 범어 佛典 중에서 法華經을 발견하여 이를 정확하게 逐語的으로 佛譯하였는데, 이 번역은 오늘날까지도 학문적 생명을 갖고 있는 위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法華經註釋書는 세친이妙法蓮華經優波提舍약칭하여 法華論 2권을 저술하였고 이것은 인도에 있어서의 현존하는 釋論으로서는 最古의 것이면서 가장 권위있는 것이라고 한다. 인도에 있어서의 法華연구의 성황은 서역지방이라든가 서장등 제국에도 파급되어 각각 많은 주석서가 지어졌다고 하는데, 가장 성대한 것은 중국이었다. 중국에 있어서의정법화경에 관한 연구에 대하여는 분명치 않으나, 羅什이 묘법연화경을 번역하자 나집 문하의 四聖僧肇九轍로서 분류·해설하고 또 經序를 지었으며, 道生法華經疏 2권을 저술하고 慧叡喩疑를 지었으며, 慧觀法華宗要序를 지어 각각 이 경에 대한 意義를 선명하게 하였다. 그 이후 이 에 대한 註疏를 저술하는 자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속출하였다. 이러한 다수의 주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을 연대순으로 들어 보면 (1) 梁 法雲(465~527)法華經義記 8(2) 隋 智顗(538~597)法華三大部 法華玄義 20, 法華文句 20권 및 摩訶止觀 20. (3) 隋 吉藏(549~623)法華義疏 12法華玄論 10, 法華統略 6, 法華遊意 2, 法華論疏 3. (4) 唐 窺基(632~682)法華玄贊 10. (5) 宋 戒(1112~1125)法華經要解 7권 등이다. 여기에서 法雲은 열반종의 학자로 成實宗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智顗法華로서 을 삼은 천태종의 開祖인 천태대사이니 더 말할 것도 없고, 吉藏三論宗의 대성자이며, 窺基法相宗祖述 대성자이고, 戒環禪宗에 박학한 인물이었으므로, 이들이 法華를 주석했다고 하는 것은 곧 이 은 종파나 학파의 구별없이 연구되고 강독되었음을 말하여 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중에서 특히 천태대사 智顗法華三大部의 크기에 있어서나, 조직의 精妙에 있어서나, 識見高邁에 있어서나, 理義의 깊이에 있어서나, 또는 영향의 광대함에 있어서 초월적인 가치를 갖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하여 그 이후 법화를 연구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이에 준하고 의거하게 되었으니, 고금을 통하여法華經註疏로서는 이 法華三大部에 최고의 권위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에 대한 중국에 있어서의 이와 같은 성황은 우리 나라에도 그 영향이 미쳐서 다음과 같은 많은 주석이 나오게 되었다. 신라시대에서는 (1) 元曉法華經宗要 1, 法華經方便品料簡 1, 法華經要略 1, 法華略述 1. (2) 憬興法華經疏 16(혹은 8) (3) 順憬法華經料簡 1(4) 玄一法華經疏 8(혹은 10) (5) 義寂法華經論述記 3(혹은 2), 法華經網目 1, 法華經料簡 1, 法華經驗記 3. (6) 道倫法華經疏 3. (7) 大賢法華經古迹記 4. 고려시대에는 (8) 諦觀天台四敎儀 2. (9) 義天天台四敎儀註 3. (10) 了圓法華靈驗傳 2. 조선시대에는 (11) 雪芩法華經別讚(蓮經別讚) 1.

 

설법(說法) : 불타의 도를 사람들에게 하여 전하는 것. 說敎·說經·演說·法施·法讀·法談·談義·讚歎·勸化·唱導 등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불타는 때나 상대의 능력·성질 등에 응해서 각기에 알맞은 敎法을 써서 敎化의 효과가 완전히 되게끔 說法하셨다. 또 불타는 한가지의 말로 說法하여도 듣는 사람의 정도에 따라서 이해의 깊이가 다르다. 思益梵天所問經 卷二에는

,

(1) 진리에 꼭 맞는 말씀에 의해(言說),

(2) 상대의 능력 성질에 따라서(隨宜),

(3)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여(方便),

(4) 위대한 진리를 설하여 깨달음의 길을 보이고(法門),

(5) 중생을 구원하기 위하여 큰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신다(大悲)고 하고, 說法이 이 다섯가지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5종설법이라고 한다. 經論 기타의 하는 사람은 5종류가 있고 <이것을 五說 혹은 5說人이라고 한다>. 智度論 卷二에는 ·佛弟子·仙人·諸天·化人(참 모습을 감추고 거짓으로 다른 몸을 나타내는 것)5로 했는데, 善導觀經疏玄義分에서는, ·佛弟子·天仙·鬼神·變化5로 했다. 澄觀華嚴經疏 卷一에는, 화엄경 중의 說敎者·보살·聲聞·중생·器界(山河大地)5가 있다고 하고(이것을 五類說·五種說法이라고 한다). 一行大日經疏 卷七에는, 眞言說法者如來·금강보살·二乘·諸天 ·地居天5가 있다고 했다. 說法法施라고 하여 出家한 자의 布施행위라고 했으며, 五分律卷二十六에는 自恣가 끝나는 밤에 說法·經唄(經文을 곡조 붙여서 노래 부르는 것)를 행한다고 말한 것처럼 교단 행사의 뜻으로도 쓴다. 설법할 때의 마음 가짐으로서는, 법화경 卷四 法師品, 如來의 방(大慈悲)에 들어가, 如來의 옷(柔和忍辱)을 입고, 如來의 자리(諸法空)에 앉아서 해야 한다고 하였고, 優婆塞戒經 卷二十住毘婆沙論 卷七에도 각기 마음 가짐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해져 있다. 說法의 의식에 대해서는, 佛本行集經 卷四十九 說法儀式品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 설법을 듣는 聽者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도 모든 經論에 기록되어, 이들 설법의 하는 자와 듣는 자의 마음가짐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을 說聽方軌라 한다. 더욱이 優婆塞戒經 卷二에는, 說法淸淨·不淨2說法이 있는 것을 하고, 利己心이나 다른 사람과의 경쟁심에서 하는 說法不淨說法이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齋會 등의 때에 說法하는 것을 唱導라 하고, 高僧傳 卷十三에는 唱導에 능한 스님의 傳記를 전하고 있다.

 

석존(釋尊) : 범어 Sakyamuni. (BC 623~544) 불교의 교조로 존칭한 석가세존을 일반적으로 석존이라 부른다. 또는 석가 · 석가모니 · 瞿曇佛陀라고도 부른다. 석가는 그 분이 속한 종족 sakya의 명칭이고 muni는 성자의 뜻이며, 瞿曇은 석존의 성이고 悉達多(Siddhartta)는 그 분의 어릴 때 이름이다. 그 분의 德號로는 阿羅漢 · 明行足 · 如來 · 佛陀 · 世尊 등의 尊號가 있다. 석존께서는 약 2500년 전 지금의 네팔(Nepal)의 가비라(Kapila)에서 탄생하였다. 아버지는 淨飯, 어머니는 摩耶로서 인도 최고대의 七仙人이라 일컬어지는 瞿曇仙의 혈통을 가진 종족에 속하였고 대대로 왕통을 계승하여 내려왔다. 석존께서 탄생한 후 7일만에 마야부인이 죽고 그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가 양육하였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일곱살 때부터 학문과 무술을 습득하여 능히 통달하였고 점점 장성할수록 사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진리에 대하여 명상을 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16세 때에 拘利(Koliya)족의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를 낳았다. 석존의 출생 연대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으나 현재 불교도들은 일반적으로 B.C. 623년에 탄생하여, B.C. 595(29)에 출가하고 B.C. 589(35)에 성도하고, B.C. 544(80)入滅하였다는 설을 통용하고 있다. 그러나 19세에 출가, 30세에 성도, 81入滅說도 있다.

석존께서는 종교적 실천과 철학적 사색에 잠기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처자 권속과 부왕, 그 밖의 여러 사람에게 대해서도 애착이 매우 강하여 영구히 함께 살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하여 도리어 세상의 무상을 느끼게 되어 출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고대의 여러 釋尊傳의 일치된 견해에 의하면 석존께선 이미 출가 전에 모든 종교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출가함으로써 자기가 탐구해야 할 일은 어떻게 그것을 현실적 · 체험적인 것으로 이룰 수 있는가 라는 점에 集注되었다고 한다.

석존께선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당시 유명한 哲人이며 종교가인 아라라가라마와 울다가라마자에게 가서 배웠다. 그러나 이들의 가르침에서는 만족을 얻을 수 없었고 그밖의 당시의 인도 종교가들로부터도 지도 받을 만한 것이 없음을 깨닫자 석존께선 수년간 철저한 고행을 실천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心身만 쇠약해졌다. 그러나 다행히 석존은 어린 시절 正坐思惟했던 일을 생각하였다 · 이 동시에 없는 禪定妙理를 자각하여 이때부터 용맹정진을 계속한 것이다. 그 결과 석존의 심중에서는 父王과 사랑하는 처자 권속은 물론 이 세상의 일체 만상의 애착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것을 成道라고 부르며 이곳은 간지스(Ganges)강의 支流인 네에란자라의 근처에 있는 한 보리수 나무 아래였다. 그곳은 오늘 날 불타가야(Buddhagaya)라고 부른다.

석존께서 성도하실 때 그는 보리수를 등져 동쪽을 향하여 정좌하고 吉祥草로 만든 방석 위에 앉아서내가 만일 도를 이루지 못하면 나의 피와 살이 메마르고 말 것이다라고 하는 큰 결심을 하고 金剛座에 앉은 것이다. 그후 77일 만에 大覺成道하였으며, 이때부터 瞿曇悉達多는 소위 佛陀(Buddha)가 되어 一切智를 성취하여 모든 번뇌를 여의고 涅槃하고 해탈하여 如來 · 世尊이 되신 것이다. 세존이 되신 후 그는 과거에 고행을 같이 한 바 있는 다섯 명의 수행자 陳如 · 摩訶男 · 婆師波 · 阿說示 · 婆提에게 최초로 법을 전하였으니 그 장소는 녹야원이며 이것을 初轉法輪이라고 부른다. 다섯 제자에게 법을 설한 내용은 中道 · · 八正道로서 이것은 그 후에 석존의 설교양식의 근본이 되었다.

이때부터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설교로 일관하여 보내셨다. 먼저 마갈타국의 왕사성에서 교화활동을 한 뒤에 고향인 가비라성에 돌아가는 도중에 그의 德化로 가섭 3형제와 그들의 100명의 제자를 귀의하도록 하셨고, 사리불과 목건련의 두 제자 및 그들의 제자 1250명을 제도하셨다. 그리고 고국에 도착하시어 부왕과 가족과 석가 출신인 우파리 · 아나율 · 아난타 · 제바달다 등을 제자로 삼았다. 또한 석존께서는 구사라(Kosala)국 사위성에 가서 급고독 · 기타 장자를 제도하고 어린 시절 부처님을 양육하신 마하파사파제와 과거에 자기의 였던 야수다라를 제자로 만드시니 여성 수행자 비구니도 나타나게 되어 비구, 우바새, 우바니의 사부대중이 완비하게 되었다. 석존께서는 계속하여 50년을 교화하시다가 구시나가라의 사라(Sala) 숲에 들어가서 80세에 入滅하셨다. 입멸 후 7일만에 수제자 마하가섭의 주재로 구시나가라밖에서 화장하여 舍利八分하여 여덟 종족의 국왕에게 분배하여 봉안하게 하였다.

 

미륵(彌勒) : 범어 Maitreya. 대승보살. 梅呾麗耶 · 昧怛隸野 · 彌帝隸 · 梅低梨 · 迷諦隸 · 梅恒麗 · 每怛哩 · 梅怛麗藥이라고도 한다. 미륵은 보살의 이다. 慈氏로 번역하며, 이름은 阿逸多(범어 Ajita)無勝 · 莫勝이라 번역함. 혹은 이름은 아일다 성은 미륵이라고도 한다. 인도 바라내국의 바라문집에 태어나 석존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석존보다 먼저 입멸하여 도솔천에 올라가 하늘에서 천인들을 敎化하고, 석존 입멸후 567천 만년을 지나면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한다 한다. 그때 華林園 안의 龍華樹 아래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으로서 석존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석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補處의 미륵이라 하며, 賢劫 천불의 제5. 法會龍華三會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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