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연화삼유(蓮華三喩)

근와(槿瓦) 2018. 7. 5. 00:31

연화삼유(蓮華三喩)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천태종에서 법화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本門·迹門開顯을 연화의 세 모양에 비유. 迹門3. (1) 爲蓮故華. 爲實施權에 비유. 부처님이 법화경 회상에서 먼저 권교를 설한 것은 미숙한 중생을 그 목적인 實敎로 유인하기 위한 것. 마치 화관이 연실을 양성하기 위하여 피는 것과 같음. (2) 華開蓮現. 開權顯實에 비유. 부처님이 조금 익어진 중생에 대하여 권교 중에 포함한 실교를 나타낸 것은 마치 꽃이 피면 연실이 나타남과 같음. (3) 華落蓮成. 廢權立實에 비유. 부처님이 根機가 순숙한 중생에게 권교를 폐하고 실교를 세운 것은 마치 꽃이 떨어지고 연실이 성숙함과 같음. 本門3. (1) 爲蓮故華. 從本垂迹으로 가야에서 처음으로 성불한 迹門의 부처님은 久遠實成의 본문의 부처를 개현하기 위하여 생긴 것을 비유. (2) 華開蓮現. 開迹顯本으로 가야에서 성도한 부처님은 化身이라 제치고, 구원의 본불을 나타내는 데 비유. (3) 華落蓮成. 廢迹立本으로 적문의 化身佛하고 久遠本佛을 성립함에 비유.

 

참고

법화경(法華經) : 이 경의 범어명은 sad=dharma-pundarika-sutrasad 또는 로 번역되고 dharma, 그리고 pundarika蓮華로 번역되므로 竺法護는 이를 正法華經이라 번역하였고, 나집은 妙法蓮華經이라고 번역하였는데, 나집의 譯本이 널리 유포되었기 때문에 妙法蓮華經이 이 의 대표적인 譯名이 되었다. 우리가 法華經이라고 하는 것은 이의 약칭인 것이다. 은 모든 불교경전중 가장 넓은 지역과 많은 민족들에 의해서 受持 애호된 大乘經典 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한역된 후 의 천태대사 智顗(538~597)에 의해 이 에 담겨져 있는 깊은 뜻과 思想이 교학적·사상적으로 조직·정리됨으로써 천태사상이 발전을 보게 되어 華嚴思想과 함께 中國佛敎學의 쌍벽을 이루게 된 너무도 유명한 경전이다. 내용과 사상으로 볼 때 이 경은 인도에서 재가신도들이 중심이 된 大乘佛敎운동의 胎動과 그 맥락을 같이 해서 성립된 이다. 따라서 이 의 내용과 사상은 철두철미 대승불교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의 주안목을 요약하자면 會三歸一久遠成佛의 두 가지라고 할 수가 있다. (1) 會三歸一이란 會三乘歸一乘의 준말로 달리 開三() 顯一()이라고도 한다. 이는 제 2방편품에 설하여진 것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부처님은 諸佛의 지혜는 甚深無量하여 알기 어렵다고 찬탄하고 제불은 諸法實相十如是(如是相·如是性·如是體·如是力·如是作·如是因·如是緣·如是果·如是報·如是本來究竟)를 철저하게 이해함을 설한 다음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으로 출세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知見開示悟入케 하기 위함임을 설하고, 十方佛土 중에는 오직 一乘의 법만이 있을 뿐이다. 二乘도 없고 三乘도 없건만 다만 의 방편력으로 一佛乘에서 三乘의 법을 分說한 것 뿐이라고 하여 성문·연각·보살의 三乘一佛乘으로 會入시켜 三乘開會二乘成佛의 뜻을 顯說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十如是의 실상은 뒤에 천태대사 의에 의하여 高遠幽妙一念三千哲理를 창조케 한 것으로 諸法實相·三諦圓融 등의 법화경 철학의 그거가 되었다. (2) 久遠成佛은 제 16여래수량품에서 설하여진 것인데, 이 품에서 석존의 成佛은 금생의 일이 아니라 실은 성불한지 무량무변백천만억나유타겁이나 된다고 하면서 여기에서 유명한 五百塵點의 비유를 들어 成佛久遠을 설하고, 수명 또한 무량무변아승지겁이어서 상주불변하며, 그 동안에 항상 靈鷲山과 기타 도처에서 교화·설법을 그치지 않았다고 하여 佛壽長遠佛身常住를 설하고, 여기에서 유명한良醫의 비유를 비록 멸하지 않으면서도 滅道를 보인 것은 중생을 구하기 위한 대자비의 방편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구원성불은 동시에 부처님의 수명 무량·佛身의 상주·교화의 無量·자비의 무량, 그리고 救濟의 무량 등을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구성과 성립의 배경은 현존하는 한역 3본을 보면 정법화경은 1027, 添品法華經727품인데, 묘법연화경만이 728품으로 품수에 차이가 있다. 이것은 묘법화에서 독립된 품으로 되어 있는 제 12 제바달다품의 정법화에서는 제 11 七寶塔品, 添品法華에서는 제 11 見寶塔品의 후반부에 각각 들어 있어서 독립된 품으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 인도에서는 서력기원전부터 이미 비구의 교단과는 별도로 재가의 보살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이 존재해 있었다. 그 중에서 더욱 진보적이며 신앙심이 강렬한 일단이 나타나서 서력 기원을 전후한 무렵부터 새로운 종교운동을 전개하여 왔는데, 그들이 서북인도에서 結集한 것이 이 法華經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최초에 결집된 法華經은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대부분의 경이 아니었다. 아마 8품 또는 10품 정도로 구성된 적은 이었으리라고 짐작된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제 1序品의 일부와 제 2방편품 제 3비유품이 먼저 성립되고, 이어서 제 11見寶塔品의 전반, 13 勸持品의 일부가 첨가되고 다시 제 15從地湧出品, 16여래수량품 그리고 제 21如來神力品이 성립되어 8품이 되고, 조금 늦게 제 17분별공덕품과 제 20常不輕菩薩品이 보태져서, 10품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見寶塔品은 보살집단의 신앙의 중심이었던 佛塔숭배의 思想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래수량품은 영원한 생명·근원적인 생명으로서의 불타를 체현하려고 하는 보살들의 불타관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종지용출품에서는 大地의 밑인 虛空界에 살고 있던 보살들이 대지의 이곳 저곳의 틈새로부터 솟아 나와 허공에 서는 광경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것은 敎團史底流로서 오랫 동안 교단의 표면에 나타나지 못했던 보살집단이 강대한 세력으로 출현하게 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하겠다.허공에 선다라고 하는 표현은시간과 공간의 한정을 초월한 입장에 선다는 것으로, 시간적·공간적 한정을 갖는 역사상의 석존이 아니라, 그와 같은 한정을 초월한무량한 생명의 상징으로서의 불타를 보려고 하는 보살들의 새로운 불타관을 나타내는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주석서와 傳譯을 보면 이 경의 梵本은 네팔, 칼슈가르, 西藏 등 도처에서 발견되었다中國에서의 번역은 63존이라 하여 도합 여섯 번의 번역이 있었지만 현존하는 것은 다음의 3종 뿐이다. (1) 正法華經 1027竺法護 譯(286). (2) 妙法蓮華經 728羅什譯(406). (3) 添品法華經 727. 闍那崛多達磨笈多 共譯(601). 3본중 羅什譯本이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다. 그런데 이 3본은 그 원본을 각각 달리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나집이 번역한 원본이 가장 古本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은 우리 국역(조선조 세조 때의 언해와 현대어 번역)은 말할 것도 없지만, 서장역·위글어역·西夏語譯·몽고어·만주어, 그리고 일본어역 등 광대한 지역에 각국어로 번역되었다. 19세기에 와서는 유럽에도 소개되었는데, 특히 Eugine Burnouf19세기 유럽의 범어연구의 태두로서 그는 Hodgson이 보낸 범어 佛典 중에서 法華經을 발견하여 이를 정확하게 逐語的으로 佛譯하였는데, 이 번역은 오늘날까지도 학문적 생명을 갖고 있는 위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法華經註釋書는 세친이妙法蓮華經優波提舍약칭하여 法華論 2권을 저술하였고 이것은 인도에 있어서의 현존하는 釋論으로서는 最古의 것이면서 가장 권위있는 것이라고 한다. 인도에 있어서의 法華연구의 성황은 서역지방이라든가 서장등 제국에도 파급되어 각각 많은 주석서가 지어졌다고 하는데, 가장 성대한 것은 중국이었다. 중국에 있어서의정법화경에 관한 연구에 대하여는 분명치 않으나, 羅什이 묘법연화경을 번역하자 나집 문하의 四聖僧肇九轍로서 분류·해설하고 또 經序를 지었으며, 道生法華經疏 2권을 저술하고 慧叡喩疑를 지었으며, 慧觀法華宗要序를 지어 각각 이 경에 대한 意義를 선명하게 하였다. 그 이후 이 에 대한 註疏를 저술하는 자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속출하였다. 이러한 다수의 주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을 연대순으로 들어 보면 (1) 梁 法雲(465~527)法華經義記 8(2) 隋 智顗(538~597)法華三大部 法華玄義 20, 法華文句 20권 및 摩訶止觀 20. (3) 隋 吉藏(549~623)法華義疏 12法華玄論 10, 法華統略 6, 法華遊意 2, 法華論疏 3. (4) 唐 窺基(632~682)法華玄贊 10. (5) 宋 戒(1112~1125)法華經要解 7권 등이다. 여기에서 法雲은 열반종의 학자로 成實宗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智顗法華로서 을 삼은 천태종의 開祖인 천태대사이니 더 말할 것도 없고, 吉藏三論宗의 대성자이며, 窺基法相宗祖述 대성자이고, 戒環禪宗에 박학한 인물이었으므로, 이들이 法華를 주석했다고 하는 것은 곧 이 은 종파나 학파의 구별없이 연구되고 강독되었음을 말하여 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중에서 특히 천태대사 智顗法華三大部의 크기에 있어서나, 조직의 精妙에 있어서나, 識見高邁에 있어서나, 理義의 깊이에 있어서나, 또는 영향의 광대함에 있어서 초월적인 가치를 갖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하여 그 이후 법화를 연구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이에 준하고 의거하게 되었으니, 고금을 통하여法華經註疏로서는 이 法華三大部에 최고의 권위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에 대한 중국에 있어서의 이와 같은 성황은 우리 나라에도 그 영향이 미쳐서 다음과 같은 많은 주석이 나오게 되었다. 신라시대에서는 (1) 元曉法華經宗要 1, 法華經方便品料簡 1, 法華經要略 1, 法華略述 1. (2) 憬興法華經疏 16(혹은 8) (3) 順憬法華經料簡 1(4) 玄一法華經疏 8(혹은 10) (5) 義寂法華經論述記 3(혹은 2), 法華經網目 1, 法華經料簡 1, 法華經驗記 3. (6) 道倫法華經疏 3. (7) 大賢法華經古迹記 4. 고려시대에는 (8) 諦觀天台四敎儀 2. (9) 義天天台四敎儀註 3. (10) 了圓法華靈驗傳 2. 조선시대에는 (11) 雪芩法華經別讚(蓮經別讚) 1.

 

본문(本門) : 本門이라 함은 眞佛은 아주 먼 옛날에 이미 成道하였다는데 근거하여 本佛本地·根源·本體를 나타냄을 말하고, 迹門이라 함은 이 世上에 형체를 나타낸 은 그 根源佛이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 本地에서 자취를 나타내 보인 것이라 하여 應迹·影現을 보인 것이라고 말하므로 이들을 합하여 本迹二門·本迹·本地垂迹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法華經卷五 如來壽量品釋尊本迹하고 있는 것이 그 典據.

 

적문(迹門) : 법화경 二十八品 가운데 前十四品을 가리킴. 참된 , 本來久遠劫전에 成道本佛本地·本體를 나타낸 本門에 대해 이 세상에 형상을 나타낸 부처님은 그 根源佛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本地로부터 자취를 드리운 應迹·影現의 자취를 보인 것을 迹門이라 한다.

 

개현(開顯) : 天台宗의 용어. 開除의 뜻이니 집착하는 마음을 열어서 除去하는 것을 가리키며, 顯示한다는 뜻이니, 진실한 뜻을 드러내 보임을 가리킨다. 法華經 이전의 모든 은 아직 진실한 가르침이 나타나 있지 않으며(未開顯), 오직 법화경에 이르러 비로소 假的인데 집착되어 있는 마음을 열므로 진실이 나타났다고 한다. 法華開顯의 사상은 중국에서는 옛적부터 있어 왔지만 특히 智顗에 이르러서 비로소 方便()眞實()이 다른 것이 아니라 融通一體임이 천명되었다. 法華玄義에는 法華經本迹二門開顯이 있다고 했다. 迹門開顯이란 법화경의 前半해진 開權顯實(敎理에 관하여開三顯一(實踐에 관하여)을 가리킨다. 法華이전의 假的인 교리(敎權)은 진실한 진리에로 인도하는 方便(수단)임을 모르고 聲聞·緣覺·菩薩에게 각각 다른 가 있다고 생각하는 집착심을 열어 없애고(開除), 方便方便다운 소이를 밝힘으로써 유일한 진실인 一乘實敎顯示하여 方便은 진실이므로, 모든 가 한가지 一乘에 들어가는 도리를 보인 것을 말한다. 本門開顯이란 법화경의 후반에 해져 있는 開迹顯本·開近顯遠을 일컫는다. 석존의 佛身에 관해서, 석존을 근원적인 깨달음으로부터 다만 그 형상을 나타냈을 뿐인 垂迹로 부다가야의 菩提樹 아래서 처음으로 깨달음을 연 伽耶近成이라고 생각하는 집착심을 활짝 열어서 없애고, 석존은 영원무궁한 옛날로부터 깨달음의 존재라고 하는 久遠實成임을 顯示했음을 말한다. 그래서 假的이고 粗末的이며 그 가치가 적고, 殊勝하고 그 가치가 높고 크다는 뜻으로 開權顯實開麤顯妙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開權顯實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때로는 本門開迹顯本의 뜻으로 쓰기도 한다.

 

실교(實敎) : 진실한 가르침. 곧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참 뜻을 말함. 大乘眞實敎.

 

권교(權敎) : 여래가 중생으로 하여금 진실한 이치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먼저 그 수단으로 말한 방편의 교. 阿含·方等·般若經 .

 

아함(阿含) : 범어 agama音譯. 阿鋡阿伽摩阿笈摩阿含暮라고도 쓰고, 傳來法歸라고 번역한다.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로 차례로 傳承하여 온 敎說, 또는 聖典의 의미.

廣義로는, 佛說로서의 聖敎總稱한다. 狹義로서는, 소위 小乘經典뿐의 의미로, 四阿含(增一各阿含) 또는 五阿含(四阿含雜類로서 小阿含을 더한다)을 가리킨다. 南傳佛敎에 있어서 狹義阿含에 상당하는 nikaya尼柯耶音譯하고, 라 번역하는데, 이것은 漢譯阿含經과 같이 원시불교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또 석존 설법의 시기를 五時로 나누어 생각할 때, 불타가 成道한 뒤 三七日을 지나서 이후의 十二年간은, 鹿野苑 등에서 小乘만을 하셨다 하여, 그 기간을 阿含時, 또는 鹿苑時라고 한다.

 

방등(方等) : 범어 vaipulya의 번역으로 毘佛略·毘富羅·鞞佛略·斐肥羅·爲頭羅로 음역하고 方廣·廣大·廣博·廣解··無比라고도 번역하고, 大方廣, 大方等이라고도 한다. 九部經·十二部經 즉 원시불교경전의 기본적인 유형의 하나. 넓고 깊은 뜻을 널리 구체적으로 설명한 . 그런데 대승불교에서는 주로 대승경전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고, 뒤에는 小乘三藏(불교 聖典)중에는 方等은 없다고 하고, 양적으로 광대한 것 보다는 차라리 내용적으로 광대하고 평등한 이치를 설한 것이 方等이라고 생각했다. 대승경전의 명칭에 大方等·大方廣이라고 하는 말을 위에다 얹은 것이 있는 것은 九部經·十二部經의 하나인 方等과 구별하기 위해서다. 方等大乘經典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승경전을 또 大乘方等經典이라고도 한다.

 

반야경(般若經) : 반야바라밀의 깊은 이치를 설한 경전의 총칭. 또한 불교의 소극적 諸法實相論을 말한 경의 총칭. 구역에는 반야바라밀경이라 하고, 신역에는 般若波羅蜜多經이다. 이 경 중에 仁王般若經의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장이 번역 집대성함. 大般若波羅蜜多經 600권의 일부에 해당. 의 내용은 반야로 관조할 인 만유는 우리가 실물처럼 보는 것과 같은 존재가 아니고, 하여 모양이 없는 것임을 말한다. 대승경전의 근본이 되는 경전이다.

 

() : 權謀·權宜의 뜻이니 일시적 임시변통의 수단으로서 만든 것을 말하며, 실제로는 眞實不磨의 뜻이며, 영구히 변함이 없는 궁극적인 참된 것을 말한다. 善權·權方便·善權方便··權假라고도 말하며, ·眞實이라고도 한다. 합하여 權實·眞假 등으로 말하고, 대칭적으로는 權敎·實敎·權智·實智·權人·實人 등의 對語로서 사용한다. 實敎는 스스로의 깨달은 그대로를 터놓은 궁극적인 根本敎를 말하며, 權敎는 타인을 實敎로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 베풀지만 일단 實敎에 이르러서는 해 없애는 를 말한다. 實智眞實智·如實智라고도 칭하며, 참과 같이 사물을 분명히 아는 를 말하고, 權智方便智라고도 칭하여, 남을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서 일으키는 를 말한다. 實人은 실재하는 사람을 가리키고, 權人權化(모양을 변하여 다른 것으로 나타남)의 사람이라고도 말하고 佛菩薩 등이 남을 이끌기 위해 임시로 ·의 모습을 나타낸 것을 말한다. 천태종에서는 법화경에서 하는 圓敎實敎, 여타의 諸經敎說 ··三敎權敎라 하며 이것을 三權一實이라고 말한다. 그 관계를 蓮華三喩로 나타내어 爲實施權·開權顯實·廢權立實(施開廢라 함)이라 하고, 법화경에 있어서 비로소 인 소이가 밝혀져서 眞實이 나타난다고 한다.

權敎實敎, 불의 깨달음 그 자체로서 말하면 二敎는 평등하다고 해서, 이것을 權實同體라고 말하고, 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시키는 기능면에서 보면 權敎實敎는 그 수행도 깨닫는 바가 다르다고 하여 이것을 權實異體라고 한다.

 

천태종(天台宗) : 또는 天台法華宗  天台法華圓宗  台宗  台家라고도 중국 나라  천태산에서 天台 智顗 開祖 하여 창립한 대승불교의  법화경을 근본경전으로 하며 禪定 지혜의 調和 宗義 智顗 법화경을 중심으로 하여 조직적으로 불교를 통일하고적극적으로 諸法實相論 주창하며 심오한 불교학의 체계를 세워法華文句」∙「法華玄義」∙「摩訶止觀 三大部 지어서  을 이룩하였다 뒤에 章安  智威  慧威  玄朗  湛然 등이 계승하고荊溪 湛然 三大部 주석을 지어  때에 융성하던 법상종  화엄종  선종 등에  맞서 천태종의 眞面目 크게 선양하였다 뒤에 道邃  廣修  物外  元琇  淸竦  義寂 등이 전해오다가五代 전란에 宗典 흩어지고思潮 떨치지 못하였다義寂  宗典 고려와 일본에 전하여 다시 宗義 연구가 성행하였고송나라 때에는 山家  山外  파로 대립하게 되었다山家派 四明知禮 으뜸이었는데 그의 학풍은 천태종의 근본 사상인    같이 취급하는 사상을 굳게 지키고 현재의 자기를 여의지 않고 전체를 해결하는데 치중하였다그리고 源淸  宗昱  智圓  從義  仁岳 등이 영도한 山外派 학풍은 緣起論 반하여 마음을 근본으로 삼아서모든 것을 해결하는데 있었다중국에서는 나라 때의 智旭 종풍을 빛낸 것이 끝이었고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의 玄光  法融고구려의 波若고려의 諦觀 등이 천태종을 깊이 연구하였다 義天 송나라에 유학하여 宗旨 배워 돌아온  개성에 국청사를 짓고천태종을 설립하였다 門下에는 德麟  翼宗  景蘭  連妙 등이 있었다천태종은 법화경  대열반경  대품반야경  화엄경  금광명경  유마경  지도론  중론  법화론 등을 所依 경전으로 삼고實相論 극치를 주장하였다.

 

화신불(化身佛) : 부처님의 삼신의 하나.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나타나신 부처님.

 

화신(化身) : 부처님의 三身의 하나. 또는 應化身. 또는 변화신이라고도 함.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화하는 佛身을 말함. 이것은 報身처럼 十方三世에 걸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완전·원만한 이상적인 佛身이 아니라, 특정한 시대와 지역과 상대에 따라 그것들의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있어서의 특정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출현하는 부처님을 말한다. 253십여년 전에 인도에 출현한 석가모니불은 化身이며, 과거의 六佛을 비롯한 많은 부처님들과 미래의 미륵불도 모두 化身에 속한다. 구체적인 부처님은 모두 化身이다. 화신에는 크게 나누어 勝應身劣應身의 두 종류가 있다. 승응신이란 初地 이상의 보살을 위해 법을 설하는 부처님이고, 열응신이란 前地의 보살, 二乘의 사람들을 위해 법을 설하는 부처님이라 한다. 이 경우 勝應身은 실제로는 報身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化身으로서는 오히려 劣應身만을 뜻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應身을 응신과 화신의 두 종류로 구별할 수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응신이란 상대방에 따라 그를 化導하는데 편리한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부처님이며, 三十二相八十種好 등의 상호를 구비한 佛身이다. 특정한 시대와 지역에 출현하는 부처님은 이에 해당한다. 또한 化身이란 상호를 구비하지 않고, 여러 가지 모습을 취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佛身이다. 범부의 모습을 취하는 일도 있고, 범천·제석·마왕·축생 등의 모습을 나타내는 일도 있다.

 

구원실성(久遠實成) : 또는 久遠古成·久遠成·久成이라 함. 아득한 옛적에 깨달은 부처님이란 말로, 오랜 과거에 실로 이루었다는 뜻. 부처님은 아득한 옛날에 이미 성불했다고 하는 사상이다. 이는 <법화경>의 중심사상의 하나로서 역사적 불타인 석존의 성불에 對比하여, 釋迦佛의 영원불멸을 설한 것이다. 곧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제자들이 석존이라는 인격을 통하여 불법을 신봉하려 했음을 나타내는 사상이다. 석존이 보리수 아래서 正覺을 이룬 것은 일체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방편이고, 실은 이미 먼 옛적에 깨달은 부처님이라고 말함과 같은 것. 또 아미타불은 十劫 전에 正覺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실은 그보다 먼 옛적에 성불한 것을 久遠實成이라 한다.

 

본불(本佛) : 자기 마음 속의 불성을 가리켜서 본불이라 한다. 끝없는 옛적에 성도한 부처님. 분신(分身)한 부처에 대하여 근본인 부처.

 

연화(蓮華) : 沼澤하는 宿根草本植物. 꽃의 色香이 사랑스럽고, 또 진흙 가운데 나서 淸淨한 꽃을 피우는 것으로(특히 白蓮華), 인도에서는 古來珍重한 보배로 여기고, 불교에서도 높혀서, 불타나 보살의 를 흔히 연꽃의 받침(蓮台)으로 한다. 인도의 연꽃을 크게 나누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鉢頭摩華(鉢頭摩는 범어 padma音譯으로, 鉢曇摩·鉢特摩·波頭摩·般頭摩·鉢特磨·鉢特忙·鉢弩摩·鉢納摩·波曇·波慕라고도 쓴다)이고,

다른 하나는 優鉢羅華(優鉢羅는 범어 utpala音譯. 優鉢·鳥怛鉢羅·優盋羅라고도 쓰다)이다. 앞의 것은 이른바이고, 뒤엣 것은 睡蓮이다.

鉢頭摩華赤蓮華·赤蓮·紅蓮華·赤黃蓮華·黃蓮華라 번역되는데, 노란 빛을 띤 것이 실재하는가 않는가는 미상이다. 또한 ·二色이 있다고도 하고, 그 흰빛의 것이 分陀利華(分陀利는 범어 pundarika音譯으로, 分陀利迦·分茶利迦·芬陀利·奔茶利·本拏哩迦라고도 쓰고, 白蓮華라고 번역하고 百葉花·妙好華라고도 한다)라고 부른다.

번뇌에 오염되지 않은 淸淨無垢·法性分陀利華에 비유하고, 悲華經이나 妙法蓮華經은 이 꽃을 經題로 하고 있다. 따라서 통상으로 鉢頭摩赤蓮華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게 된다. 八寒地獄 중에 鉢頭摩지옥, 摩訶鉢頭摩지옥은 紅蓮지옥, 大紅蓮지옥이라고도 번역되는데, 이것은 地獄有情이 추위 때문에 몸이 빨갛게 되고, 피부가 찢기어 赤色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優鉢羅華靑蓮華·黛花·紅蓮華라고 번역되고, 이것에는 靑色·赤色·白色의 것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靑色의 것은 尼羅烏鉢羅華(尼羅烏鉢羅는 범어 nilotpala音譯. 泥盧鉢羅라고도 쓰고, 靑蓮華라 번역한다. 尼羅 nila의 뜻)라고 하여, 가장 유명하다. 경전에는 부처의 눈이 미묘한 것을 그 잎에 비유하여, 口氣香潔한 것을 그 꽃에 비유하고 있다. 靑蓮華千手觀音 四十手중의 右一手持物이므로 그 손을 靑蓮華手라고 한다. 더욱이 八寒地獄의 제6嗢鉢羅지옥이 있고, 八大龍王1優鉢羅용왕이 있는데, 앞의 것은 그 얼음섞인 물의 빛이 푸르다는데서, 혹은 寒氣에 의해서 피부의 빛이 푸르게 부푸는 데서, 뒤의 것은 그 龍王이 사는 곳이 優鉢羅華가 생기는 연못인데서 이와 같이 이름한 것이다. 밖에 拘勿頭華(拘勿頭는 범어 kumuda音譯. 拘牟頭·俱物頭·句文羅라고도 쓰고, 또는 睡蓮으로, 白蓮華·地喜花라고 번역한다)라고 하는 연꽃이 있다.

통상은 ·二色이 있다고 하는데(·의 것이 있다고도 함), 아마도 이것은 ·優鉢羅華를 말하는 것같다.

須乾提華(須乾提는 범어 saugandhika音譯. 搔揵提迦라고도 쓴다. 好香華의 뜻)도 연꽃의 일종으로 보이며, 꽃의 빛은 黑色이라고도 赤色이라고도 하고, 白色拘勿頭華일 것이라고도 하는데 자세하지는 못하다. 八葉의 연꽃이라 함은 八枚의 꽃잎을 가지는 연꽃을 말하는 것으로, 密敎에서 우리들의 心藏(干栗馱肉團心)에 비유하고, 千葉의 연꽃이라 함은 千枚의 꽃잎(花瓣)을 가지는 연꽃을 말하는 것으로, 부처를 공양하는데 쓴다고도, 부처가 앉은 華臺라고도 한다. 더욱이 天台宗에서는 法華 開顯의 뜻을 연꽃에 의하여 한다.

 

수적(垂迹) : 여래의 깨달음의 本地를 직접 깨우칠 수 없는 중생을 위해 방편으로 化身佛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

 

성불(成佛) : 부처님이 되는 것. 菩薩自利 · 利他의 덕을 완성해서 究極的인 깨달음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으로 作佛 · 得佛 · 成道· 得道 · 成正覺 · 成菩提 · 證菩提 · 現等覺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되기까지 긴 세월에 걸쳐 여러가지 수행의 階位를 밟아야 되는데(이것을 歷劫成佛이라 함), 그 세월을 小乘에서는 三阿僧祗劫 百大劫(百大劫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얻기 위한 福業 相好業을 수행하는 기간)이라 한다.

大乘에선 · 혹은 三十三阿僧祗劫의 수행기간을 말한다. 授決集 卷下에는, 藏敎(小乘敎)菩薩(1) 四弘誓願을 일으키고 (2) 三阿僧祗劫有相六波羅蜜을 닦고, (3) 百劫相好業을 수행하고 (4) 六波羅蜜을 완성하고 (5) 補處菩薩이 된다. (6) 兜率天에 태어난다. (7) 下生하여 成道한다고 하는 7階位를 거쳐 成佛한다고 했다. 이것을 藏敎菩薩 七階位成佛(七階成道)이라 한다. 소승은 물론이며 대승에서도 三乘敎五姓各別을 주장한다. 聲聞이나 緣覺成佛할 수 없다고 하는데 대해 一乘敎에서는 二乘作佛을 말하고 있으며, 謗法 · 闡提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생이 성불한다고 한다. 女人(轉女成男)이나 非情(草木國土悉皆成佛)까지도 成佛한다고 한다. 小乘敎에서는 成佛은 오직 수행을 쌓아야 될 수 있다(修得)고 하는데 반해 大乘敎에서는 중생은 본래부터 成佛을 갖추고 있다(性得)고 그 가능성을 주장한다.

占察經 卷下에는, 보살수행階位의 각 단계가 그대로 이라고 하여 十信滿位경지를 信滿成佛(화엄종에서 이를 주장), 十住滿位경지를 解滿成佛, 十地滿位로 보살수행이 완성된 경지를 行滿成佛, 완전히 佛果에 도달한 경지를 證滿成佛이라 하고 이 넷을 四滿成佛이라 했다.

天台宗, 別敎에서는 점진적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서 成佛한다고 하며 圓敎에서는 十住 初住位에서 成佛한다고도 했다.(法華玄義 卷五下)

화엄종에서는 勝身 · 見聞 · 一時 · 一念 · 無念의 다섯가지에 따르는 五種疾得成佛說(孔目章 卷 四), 約位(十解 十住初位에서 成佛하는 것. 信滿成佛과의 同異) · 約行(階位에 따르지 않고 하나하나의 행의 완성이 成佛이다) · 約理(로서 모든 중생은 본래의 이다)3成佛說(화엄경 探玄記 ), 見聞生(見聞하고 믿는 階位) · 解行生(智慧를 얻어 수행하는 階位) · 證入生(최고의 佛果를 믿는 階位)三生을 거쳐 成佛한다고 하는 三生成佛說(五敎章 )등이 있다.

密敎에서는 3가지의 卽身成佛을 주장한다.

禪宗에선 直指人心見性成佛이라 하여 坐禪에 의해, 현실의 자기 마음을 徹見함으로 깨달을 때 분명히 成佛한다고 한다.

淨土宗에서는 往生成佛을 주장하며 阿彌陀佛淨土에 태어남으로 成佛한다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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