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삼종(十三宗)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중국과 일본의 13宗派.
① 毘曇宗·成實宗·律宗·三論宗·涅槃宗·地論宗·淨土宗·禪宗·攝論宗·天台宗·華嚴宗·法相宗·眞言宗(이상은 중국의 13종파).
② 華嚴宗·天台宗·眞言宗·法相宗·律宗·淨土宗·臨濟宗·曹洞宗·黃檗宗·眞宗·日蓮宗·融通念佛宗·時宗(이상은 일본의 13종파).
참고
비담종(毘曇宗) : 論藏을 중시하는 小乘敎派 중의 하나. 毘曇은 abhidharma의 音譯으로 論藏을 말하며, 說一切有部에 해당하고 俱舍宗에 속함. 일반적으로 小乘은 經藏과 律藏을 중시했지만 점차 우주와 인생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는 論藏의 전개와 더불어 아비달마의 지위가 높아져 갔다. 불멸후 300년경에 發智論을 지은 迦旃延子(katyayani-putra)를 이 宗의 始祖로 한다.
성실종(成實宗) : 成實論을 宗旨로 하는 宗. 4세기경 訶梨跋摩(Harivarman)가 成實論을 지은데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 慧灌이 隋나라에 가서 嘉祥寺 吉藏(549~623)에게 三論宗과 成實宗의 眞髓를 배워 오고, 신라의 圓光이 진나라로부터 이 宗을 전해온 이래 원효대사는 成實論疏 10卷을 저술하였다. 또한 고구려 慧灌이 왕명으로 일본에 건너가(624년 일본 추고왕 32년) 이 宗을 전하였다. 성실종의 敎義는 我空 밖에 法空을 말하였으므로, 그 實踐門에서는 二空觀을 명확히 하고, 3종心을 滅하는 동시에 三界를 차례로 여읜다고 하여 向上修行의 과정을 27位로 분류하였다.
율종(律宗) : 律法을 지키는 宗派의 뜻. 律은 부처님께서 一時에 제정하신 것이 아니고 필요에 따라 그때 그때 根機에 응하여 律을 설하였다. 佛滅後 제1결집 때에 優波離가 80회에 나누어 80誦律을 결집하고, 迦葉·阿難·末田地·商那和修·優婆毱(국)多 등이 차례로 傳承함. 佛滅後 1백년 경 曇無德部·薩婆多部·迦葉遺部·彌沙寒部·婆麤富羅部 등 5部로 분류되었다. 그 가운데 曇無德部律이 가장 융성하였다. 중국에는 위의 가평 2년(250) 중인도의 曇柯迦羅가 최초로 四分律의 一分을 전하고, 그 후 150년 후 姚秦 때에 구마라집이 <十誦律>을 번역하고, 佛陀耶舍가 <四分律>을 번역하였다. 중국에는 唐나라 南山宗에 이르러 大成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백제의 謙益이 인도에 가서 울을 연구, 배달다삼장과 돌아와 율문을 번역하였으나 開宗한 일은 없고,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가서 종남산 雲際寺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大國統이 되어 승니의 紀綱을 숙청. 통도사에 금강계단을 세우고 보름마다 계를 설하여 律宗의 초조가 되다. 이 계맥이 전해 받은 甲乙을 알 수 없고 근대의 계맥은 구암사의 白坡로부터 전하는 일파와, 월출산의 大隱이 지리산 칠불암에서 瑞應을 얻었다는 일파와, 중국의 답자산 수운사 혜관율사에게서 전수한 팔공산 보답으로부터 청화산 석교에게 전한 일파와, 중국 남경의 어떤 율사에게서 계맥을 전수한 凌虛가 性月에게 전한 구월산의 일파와, 통도사에서 자장율사를 멀리 이은 해담의 일파와, 오대산 월정사에서 자장율사를 멀리 이은 蓮坡의 일파와, 용연사의 萬下가 중국의 昌濤율사에게서 전수한 일파와, 장안사의 漢坡가 역시 창도율사에게서 전수한 일파와, 유점사의 靈峰이 북경 염화사 德明에게서 전수한 일파와, 보개산 月運이 북경 圓廣禪寺 慶然에게서 보살계를 전수한 일파가 있다.
삼론종(三論宗) : 中論 등의 三論(中論,十二門論,百論)에 의하여 宗을 세운 까닭에 三論이라 이름한다. 일명 性宗·空宗·破相宗이라 함. 인도 대승불교의 中觀系·瑜伽系 중의 중관계에서 시작되어 중국에서 크게 번성한 종파. 용수보살이 지은 <中論> <十二門論> 과 提婆가 저술한 <百論>의 3부를 주요 경전으로 하고, 성립한 宗旨로서 이를 相承한 것을 말하면 문수·마명·용수에까지 이르러 2파로 갈리다. 그 중 1파는 용수·제바·라후라·청목·사거왕자수리야소마·수리야발타·구마라집이고, 다른 1파는 용수·용지·청변·지광·사자광에 전하다. 또한 구마라집 문하에서 승조·승예·도생의 英俊들이 나오고, 다시 도생·담제·도당·승전·법당·길장으로 차례로 이어왔는데 승전에서 길장까지의 敎義가 크게 이루었다. 길장 이전을 古三論, 이후를 新三論이라 구별함. 특히 중국에서는 구마라집이 中論·百論·十二門論·智度論을 번역하고, 그 제자들이 모두 三論 大義를 품수하고 嘉祥에 이르러 크게 번성하다가 禪宗이 들어오면서부터 점점 쇠퇴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 때 원효대사가 三論의 宗要를 짓고, 백제의 慧顯이 三論을 강설했으며, 고구려의 慧灌이 일본에 이 宗을 전하다.
열반종(涅槃宗) : 대승불교의 열반경을 연구·강경하는 종파. 중국 13종의 하나. 412년 담무참에 의해 번역된 대반열반경 40권을 所依로 한다. 이보다 앞서 廬山의 慧遠과 장안의 구마라집의 문하인 道生은 一闡提 성불설을 주장하여 당시의 불교계에 파문을 던졌으나, 이 經이 번역되어 일천제 성불이 명시됨에 따라 도생의 탁견이 칭양되고, 석가모니 일대의 가르침 중에서도 궁극적인 교설이라 하여 유행하기에 이르렀다. 잇따라 劉宋의 慧觀이 북본(40권)을 36권본(남본)으로 새로이 편찬한 이후 강남의 建康을 중심으로 연구되었다. 유송의 慧靜·靜林, 南齊의 僧宗, 梁의 寶亮·法雲, 陳의 警韶, 隋의 慧暅(훤)·智聚 등이 잇따라 강경·주석을 하였다. 또한 북방에서도 북위의 曇准·慧光, 北齊의 法上, 後周의 道安에 의해 연구되었으며, 또한 수의 혜원 문하의 善胄·童眞·法聽은 수대의 열반종주가 되었다. 이와 같이 열반경은 隋代에 이르기까지 남북 각지에서 강경· 연구되고 육조시대의 불교에 큰 영향을 끼쳤으나, 天台의 지의선사가 법화경에 의거하여 새로이 천태종을 일으키고 열반의 교지를 천태에 흡수하고, 당나라代의 法相· 華嚴 등 諸종파의 압력으로 소멸되었다.
지론종(地論宗) : 十地論을 所依學論으로 삼는 宗이므로 이렇게 이름한다. 이 論은 六相圓融을 論하고 一乘佛性을 밝힌 점에서는 華嚴과 같지만 三祇成佛을 세우고 一念成佛을 허락하지 않으므로 이것은 圓敎와 같지 않다고 한다. 十地論은 華嚴經第六會인 十地의 一品을 別行시켜서 十地經의 釋論으로 했다. 이 宗은 北魏 慧光 · 光統을 開祖로 하고 梁代에 慧光의 敎를 전해 받은 法上 · 慧順 · 道憑 · 慧遠 등의 일파와 菩提流支에게 배운 道寵의 일파에 의해 宗勢가 크게 성했다. 그러나 唐代에 이르러 玄奘과 窺基가 일으킨 法相宗과 특히 法藏이 크게 일으킨 華嚴宗에 의해 화엄경의 일부분을 해석한 十地經論에 근거하고 있던 地論宗은 화엄종에 幷合되기에 이른다. 그 宗旨 가운데 八識을 세우는 것은 법상종과 같았지만 八識을 無始無終의 眞如라 하고 그 이하의 7識은 緣을 따라 일곱 가지 妄識으로 나타남이라 했음이 다르다.
정토종(淨土宗) : 아미타불을 신앙대상의 主佛로, 아미타불의 本願力을 믿고, 그 힘에 의해 극락정토에 往生하고자 하는 宗派. 곧 淨土三部經(無量壽經·十六觀經·阿彌陀經)과 世親의 往生論을 所依經論으로 삼는다. 白蓮寺의 慧遠은 중국 淨土宗의 初祖가 되고 唐의 善導·承遠·法照·延壽·省常·元炤 등으로 그 宗脈이 이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의 郁面婢, 弩肹夫得, 怛怛朴朴, 또 乾鳳寺의 發徵화상 등이 정토수행을 통해 법을 성취한 분들이며 遊心安樂道·阿彌陀經·彌勒上生經 등 많은 淨土書를 쓴 원효대사를 비롯하여 大覺國師도 淨土書를 編刊했고 普照國師도 念佛固由經을 쓴 것으로 전해온다.이로서 우리나라는 通佛敎의 일환으로 불교 전체가 淨土思想이 깊이 흐르고 있다.
선종(禪宗) : 佛心宗이라고도 함. 달마대사가 인도로부터 와서 전한 것. 敎外別傳을 宗의 綱格으로 하고, 坐禪으로써 內觀外省하여 自性을 徹見하고, 自證三昧의 妙境을 요달함을 宗要로 하는 宗派. 또한 禪宗이란 부처님의 敎說을 所依로 삼는 宗派를 敎宗이라 함에 대하여 坐禪을 닦는 종지라는 뜻이다. 禪宗은 석존에게 正法을 유촉받은 迦葉尊者로부터 28祖 菩提達磨가 있고, 28祖인 菩提達磨가 중국에 건너와서 慧可(487~593)에게 法을 전함으로부터 東土의 제5祖인 弘忍(602~675)에 이르러 그 門下에서 慧能(638~713)을 제6祖로 하는 南宗과, 神秀(?~706)를 제6祖로 하는 北宗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神秀의 北宗은 오래지 않아 脈이 끊어지고 慧能의 南宗만이 5家 7宗으로 번성하였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新羅 선덕여왕 5년(784) 당나라의 西堂智藏師에게서 法을 받아온 道義禪師를 初祖로 하는 迦智山門을 비롯하여, 역시 智藏의 法을 받은 洪陟을 初祖로 하는 實相山門과 鹽官 齋安에게서 法을 받아온 梵日을 初祖로 하는 闍崛山門, 智藏에게서 法을 받은 惠哲을 初祖로 하는 桐裏山門, 麻谷 寶徹의 法을 받은 無染을 初祖로 하는 聖住山門, 南泉 普願의 法을 받은 首允을 初祖로 하는 師子山門, 禪宗慧隱의 法을 받은 道憲을 初祖로 하는 曦陽山門, 章敬 懷暉의 法을 받은 玄昱을 初祖로 하는 鳳林山門, 新羅 雲居 道膺의 法을 받은 利嚴을 初祖로 하는 須彌山門의, 九山門이 성립되어 번성하였다.
섭론종(攝論宗) : 중국 13宗의 하나. 무착보살이 지은 攝大乘論을 근본경전으로 하는 宗旨. 서인도 眞諦三藏이 양나라 대동 12(546)년 중국 남해에 오고, 태정 2(548)년 建鄴에 가서 역경사업에 종사할 때에 攝大乘論을 번역하니, 이때부터 宗義가널리 퍼져 크게 성하였고, 당나라 정관 19(645)년 천축에 갔던 玄奘이 돌아와서 법상종을 병합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 원광법사가 수나라에 가서 전해 왔고, 원효대사도 <세친석론약기>를 지었다.
천태종(天台宗) : 또는 天台法華宗 ∙ 天台法華圓宗 ∙ 台宗 ∙ 台家라고도 함. 중국 隋나라 때 천태산에서 天台 智顗를 開祖로 하여 창립한 대승불교의 한 파. 법화경을 근본경전으로 하며 禪定과 지혜의 調和를 宗義로 함. 智顗는 법화경을 중심으로 하여 조직적으로 불교를 통일하고, 적극적으로 諸法實相論을 주창하며 심오한 불교학의 체계를 세워「法華文句」∙「法華玄義」∙「摩訶止觀」등 三大部를 지어서 한 宗을 이룩하였다. 그 뒤에 章安 ∙ 智威 ∙ 慧威 ∙ 玄朗 ∙ 湛然 등이 계승하고, 荊溪 湛然은 三大部의 주석을 지어 그 때에 융성하던 법상종 ∙ 화엄종 ∙ 선종 등에 맞서 천태종의 眞面目을 크게 선양하였다. 그 뒤에 道邃 ∙ 廣修 ∙ 物外 ∙ 元琇 ∙ 淸竦 ∙ 義寂 등이 전해오다가, 五代의 전란에 宗典이 흩어지고, 思潮가 떨치지 못하였다. 義寂은 그 宗典을 고려와 일본에 전하여 다시 宗義의 연구가 성행하였고, 송나라 때에는 山家 ∙ 山外의 두 파로 대립하게 되었다. 山家派는 四明知禮가 으뜸이었는데 그의 학풍은 천태종의 근본 사상인 物 ∙ 心을 같이 취급하는 사상을 굳게 지키고, 또 현재의 자기를 여의지 않고 전체를 해결하는데 치중하였다. 그리고 源淸 ∙ 宗昱 ∙ 智圓 ∙ 從義 ∙ 仁岳 등이 영도한 山外派의 학풍은 緣起論에 반하여 마음을 근본으로 삼아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데 있었다. 중국에서는 明나라 때의 智旭이 종풍을 빛낸 것이 끝이었고,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의 玄光 ∙ 法融, 고구려의 波若, 고려의 諦觀 등이 천태종을 깊이 연구하였다. 또 義天은 송나라에 유학하여 宗旨를 배워 돌아온 후 개성에 국청사를 짓고, 천태종을 설립하였다. 그 門下에는 德麟 ∙ 翼宗 ∙ 景蘭 ∙ 連妙 등이 있었다. 천태종은 법화경 ∙ 대열반경 ∙ 대품반야경 ∙ 화엄경 ∙ 금광명경 ∙ 유마경 ∙ 지도론 ∙ 중론 ∙ 법화론 등을 所依의 경전으로 삼고, 實相論의 극치를 주장하였다.
화엄종(華嚴宗) : 八宗의 하나. 화엄경을 근본 경전으로 하여 세운 종파. 혹은 이 종의 敎義를 크게 大成시킨 賢首의 이름을 따서 賢首宗이라고도 한다. 隋·唐시대 인도불교의 굴레를 벗어나 중국적 불교의 전성시대에 삼론종·천태종·율종·정토종 등 여러 종파와 대립하여 통합적인 불교로서 성립되었다. 初祖에 관해서는 여러 說이 있는데, 전통설은 杜順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제2조 智儼을 거쳐서, 제3조 法藏, 곧 賢首에 이르러 크게 이루어 놓았다. 中唐 무렵 한때 부진하였다가 澄觀·宗密에 의하여 진흥되었으므로, 이들은 중국의 華嚴五祖라 하며, 또 인도의 馬鳴과 龍樹를 더하여 7조라고도 한다. 會昌의 廢佛, 5대의 난 때 쇠퇴하였다가 송나라 시대에 재흥되었는데 元나라 이후는 미미해지고 말았다. 한국에서는 신라시대의 원효를 初祖로 하는 海東宗과 당나라에 가서 智儼의 종통을 전해온 義湘을 初祖로 하고, 태백산의 부석사를 宗刹로 하는 浮石宗이 있었으나, 후세에까지 오래 전해진 것은 부석종이다. 의상의 뒤를 이어, 勝詮·智通·無染·惠哲·緣起·道詵·賢俊·法印·圓融·智光·大覺·無碍·戒膺·普照友雲 등이 종풍을 선양하였다. 일본에는 736년 당나라 道璿이 화엄경의 주석서를 전한 것이 처음이며, 740년 신라의 審詳이 처음으로 일본에서 화엄경을 강하였고, 다음에 東大寺가 창건되어 일본 화엄종의 기초가 되었다.
법상종(法相宗) : 唯識宗 · 應理圓實宗 · 普爲乘敎宗 · 唯識中道宗 · 中道宗이라고도 하며, 이 宗의 所依經典은 解深密經 · 成唯識論 · 瑜伽師地論이다. 佛滅 후 1천년경 북인도 사람인 無着과 世親이 세우고, 중국에서는 인도의 戒賢論師에게 법을 배운 玄奘이 窺基에게 전하다. 窺基는 慈恩寺에서 주석하였으므로 慈恩宗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의 圓測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玄奘에게 瑜伽論과 唯識論을 배우고 唯識疏抄를 저술하였다. 또한 경덕왕 때에는 眞表律師가 金山寺에서 戒法과 占察法을 수행하고 법상종의 宗旨를 寶宗 · 永深 · 信芳 등에게 전하여 法住寺와 桐華寺에서 크게 성하였다. 이 宗은 우주 만유의 本體보다도, 현상을 자세히 분류 설명하였으므로 법상종이라 하고, 유식종이라 함은 일체 萬有는 오직 識이 변해서 이루어 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불교의 唯識論으로서 萬有는 오로지 아뢰야식으로 緣起한 것이라 주장한다. 그 緣起의 本體인 能變의 처음은 제 8識이요, 2能變은 제 7識, 3能變은 通 6識이라 하고, 이것들은 모두 內心으로 外境을 變現하는 것이므로 三界唯一心과 心外無別法이라 말한다.
萬有를 분류하여 五位百法으로 정하며, 만유의 진정한 理 · 事 · 迷 · 悟를 밝히기 위하여 遍計所執性 · 依他起性 · 圓成實性의 3性을 말한다. 識이 外境을 인식하는 과정에 나아가서는 이것을 4分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萬法唯識의 이치를 깨달아 알게 하는 방법으로 5重唯識觀을 세웠다. 중생의 해탈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중생의 성품에는 선천적으로 菩薩定性 · 緣覺定性 · 聲聞定性 · 三乘不定性 · 無性有情의 5性이 각각 다르므로 영구히 해탈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 宗의 三乘敎만이 옳고, 다른 종파의 一乘敎는 假說이라 하므로 이 宗을 權大乘이라 부른다.
진언종(眞言宗) : 密宗. 秘密宗이라고 하며 眞言이란 말은 三密중 語密을 뜻하며 이것에 의해서 宗名이 생겼다. 724(唐開元 12년) 善無畏三藏이 蘇悉地經 大日經 등을 번역하므로 중국의 眞言宗이 創始되었으며 金剛智 ·不空三藏 등을 거쳐 계승되다. 우리 나라는 신라의 惠通이 求法入唐하여 善無畏三藏으로부터 印訣을 받아 와 眞言宗을 연 것으로 전한다(664. 文武王 4년). 또 不可思議는 不空三藏에게, 明朗은 唐에 들어가 眞言의 神印을 얻어 와 神印宗을 開宗했으며 密本도 密宗의 高僧으로 전한다. 神印宗의 廣學과 大緣은 麗初 開城에 賢聖寺를 세워 이 宗의 근본 도량으로 했으며, 李朝에 이르러 廢宗되다.
임제종(臨濟宗) : 禪家五宗의 하나. 중국 당나라의 고승 臨濟義玄의 宗旨를 근본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 義玄은 黃檗希運의 법을 잇고 당나라 宣宗 때에 진주 임제원에 있었다. 뒤에 흥화사의 東堂에 옮겨 있으면서 독특하게 준엄한 수단으로 학인를 제접하여 宗風을 크게 떨쳤으므로 그 후계를 임제종이라 함. 임제의 6대 法孫 石霜楚圓 아래에 黃龍慧南과 楊岐力會의 두 파로 나뉘었고, 송나라 때에 그 宗風이 더욱 성하였으며, 원나라·명나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세력을 가졌다. 우리 나라 禪宗은 대개 臨濟宗風이었으나, 太古普愚와 懶翁 이후부터는 확실히 臨濟宗의 法脈을 이어받았다.
조동종(曹洞宗) : 禪宗五家의 하나. 중국의 六祖 慧能이 曹溪에 있으면서 법을 전하고, 그 六世孫 良价가 洞山에서 禪風을 넓혔으므로 曹洞宗이라 하였다고도 하며, 또 제2조 曹山과 제1조 洞山의 이름으로써 宗名을 삼았다고도 함. 이 宗風은 良价에서 일어나 12代 法孫 天童如淨에 이르러 중국에서는 衰敗하였다. 일본에서는 道元이 如淨에게 법을 받고 본국에 돌아간 후로 크게 성행하였다.
황벽종(黃檗宗) : 禪宗의 하나. 중국 당나라 때 복건성 복주부 복청현의 서쪽 황벽산에 주석하던 황벽희운 선사가 開山하다.
진종(眞宗) : 진실한 道理를 說하는 종교란 뜻. ① 大衍寺 曇隱이 세운 四宗의 하나. 열반경·화엄경처럼 佛性·法界의 진리를 說한 敎. ② 護身寺 自軌가 세운 5宗의 하나. 佛性의 常住를 說한 열반경의 敎를 말한다. ③ 耆闍寺 安廪(름)이 세운 六宗의 하나. 반야경 등의 諸法眞空의 이치를 說한 것. ④ 각각 자신의 宗旨를 제일 참되다고 믿는 것. ⑤ 일본의 淨土眞宗의 약칭. .....정토진종(淨土眞宗)→眞宗이라고도 함. 정토종에서 分派된 것으로 일본 二十宗의 하나. 他力廻向의 信心으로서 왕생정토의 正因을 삼음.
일련종(日蓮宗) : 日本僧 日蓮이 세운 宗派. 理와 事가 둘이 아니기 때문에 지극한 마음으로 妙法蓮華經의 제목을 부르면 諸法實相의 공덕이 자연히 圓融하여 即身으로 寂光의 妙果를 성취할 수 있다는 宗旨를 주장함.
융통염불종(融通念佛宗) : 지극 정성으로 融通念佛을 億百萬번 하면 그 공덕이 원만하다고 하는 宗派. 日本의 良忍이 提唱함.
시종(時宗) : 일본의 20개 종파의 하나. 六時往生宗의 약칭. 주야 6시로 善導의 往生禮讚을 오로지 한결같이 닦음으로써 왕생의 業因을 삼기 때문에 六時往生宗이라 함. .....왕생예찬게(往生禮讚偈)→1권. 당나라 善導 지음. 자세히는 원왕생예찬게 혹은 권일체중생원생서방극락세계아미타불국육시예찬게라 하고 줄여서 왕생예찬·예찬·육시예찬이라고도 한다. 정토왕생을 원하는 이가 매일 6시로 행할 의식을 말한 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대종(四大種) (0) | 2018.06.20 |
---|---|
육즉(六卽) (0) | 2018.06.19 |
성문승십지(聲聞乘十地) (0) | 2018.06.19 |
선(禪)과 교(불교성전) (0) | 2018.06.18 |
삼수(三修) (0) | 2018.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