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三修)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3가지 法을 觀하는 방법. 여기에 勝劣 2種의 3修가 있다. 劣三修라 함은 無常修(모든 有爲法은 無常이라고 觀한다) · 非樂修(모든 法은 다 苦라고 觀함) · 無我修(五蘊은 空하여 我 및 我의 所有物이 無라고 觀함)의 셋으로, 이것은 聲聞의 觀法이다. 勝三修라 함은 常修(法身은 常住不滅임을 觀하고 모든 것은 無常이라는데 집착하는 聲聞의 잘못을 打破함) · 樂修(涅槃에서는 寂滅樂이 있음을 觀하여 一切皆苦라는데 집착하는 聲聞의 잘못을 打破함) · 我修(無我法중에 眞我의 자유가 있음을 觀하여 모든 것이 無我라는데 집착하는 聲聞의 잘못을 打破함)의 셋으로, 이것은 보살의 觀法이다. (北本涅槃經卷二)
참고
관법(觀法) : 마음으로 진리를 觀하는 것. 또는 法을 관찰하는 것. 약해서 觀이라고도 한다. 敎義에 대립되는 불교의 실천적 수행을 말한다. 觀心은 주관인 마음을 관하는 것이고, 觀法은 객관 대상을 관하는 것이나 주관과 객관이 서로 融通하고 相卽하므로 觀法이 觀心과 같다. 소승으로 諦觀 · 十二因緣觀, 대승으로 법상종의 五重唯識觀, 삼론종의 八不中道觀, 화엄종의 四法界觀, 천태종의 一心三觀, 진언종의 阿字觀 · 圓輪觀 등이다.
무상수(無常修) : 三修의 하나. 聲聞이 法身常住의 德을 알지 못하고, 오직 모든 有爲法이 無常한 줄만을 觀하는 것.
비락수(非樂修) : 劣三修의 하나. 非樂은 苦의 異稱. 小乘의 小僧들은 諸法 가운데 본래 涅槃寂靜의 樂이 갖추어 있는 줄을 알지 못하고 모든 法이 모두 苦라고 觀하는 것을 말한다.
무아수(無我修) : 10聲聞乘이 수행하는 三修의 하나. 나도 없고 내것도 없다는 것을 觀하는 것.
성문(聲聞) : 소리를 듣는 사람이란 뜻으로 제자라고도 번역한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을 가리킨다. 원래는 佛在世時의 제자를 말하지만 緣覺 · 菩薩에 대해 二乘 · 三乘의 하나로 열거할 때는 부처님의 敎說에 따라 수행을 하지만 자기 혼자만 해탈하는 것을 목적하는 出家의 聖者를 뜻한다. 佛敎徒 가운데 성질 · 능력이 얕은 下根機 또 四諦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을 쌓아 四妙門果를 깨닫고 마침내는 心身을 다 滅盡하여 灰身滅智의 無餘涅槃에 들어가는 것을 목적하는 사람들의 뜻이다. 성문을 위한 敎를 聲聞乘, 그 교를 설한 經典을 聲聞藏이라 한다. 聲聞乘은 緣覺乘과 같이 소승에 속한다. 법화경 卷二에는 성문이 마음을 바꾸어서 대승으로 轉向하는 경우, 이를 聲聞이라 칭하는 것은「다른 사람을 제도하고자 가르침을 다른 사람에게 설하여 들려주는 사람이란 뜻이다」라고 하며 이것을 大乘聲聞(佛道聲聞)이라 부른다.
世親의 法華論 卷下에는, 성문을 넷으로 분류했다.
(1) 소승에 처음부터 끝까지 관계를 같이하는 決定성문,
(2) 人無我에 집착함으로 성문에 만족하여 慢心을 일으키는 增上慢성문,
(3) 대승에 뜻을 두었으나 바꾸어 성문이 되었다가 나중에는 대승으로 향하는 退菩提心성문,
(4) 불 ·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거짓으로 성문이 되어 나타난 應化성문이다. 法華玄論 卷四에는 여기에 다시 佛道성문을 넣어서 五種성문이라 한다.
상수(常修) : 三修의 하나. 法身 즉 佛陀의 몸이 常住한다는 법.
낙수(樂修) : 三修의 하나. 涅槃의 즐거움을 觀하는 것.
아수(我修) : 無我한 諸事物 속에 자연히 眞我의 자재가 있다는 것을 알고, 小乘의 無我의 집착을 물리침.
보살(菩薩) : 菩提薩埵 · 菩提索多 · 冒地薩怛縛 · 扶薩이라고도 하며, 道衆生, 覺有情, 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衆生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의 行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衆生)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菩提(구하는 목적인 깨달음)와 薩埵(敎化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菩提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 등의 뜻이 있어, 聲聞이나 緣覺도 각기 菩提(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無上菩提를 구하는 大乘의 수행자를 摩訶薩埵(摩訶는 크다는 뜻) · 摩訶薩 또는 菩薩摩訶薩 · 菩提薩埵摩訶薩埵 · 摩訶菩提質帝薩埵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開士(보리살타) · 大士(마하살타) · 尊人(제일살타) · 聖士(勝薩埵) · 初士(最勝薩埵) · 上人(上살타) · 無上(無上살타) · 力士(力살타) · 無雙(無等살타) · 無思議(不思議薩埵), 또 용맹 · 無上 · 佛子 · 佛持 · 大師 · 大聖 · 大商主 · 大名稱 · 大功德 · 大自在, 혹은 正士 · 始士 · 高士 · 大道心成衆生 · 法臣 · 法王子 등 많은 다른 이름이 있다. 보살에는, 在家와 出家, 鞞跋致(退轉)와 阿鞞跋致(不退), 生身(번뇌를 끊지 않은 자)과 法身(번뇌를 끊어서 六神通을 얻은 자), 生死肉身과 法性生身, 大力과 新發心, 頓悟와 漸悟, 智增과 悲增 등의 두 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五十二位 등의 階位를 세운다(보살의 階位). 智增 · 悲增의 說은 法相宗에서 說하는 바로 八地 이전의 보살에 관한 분류이며, 直往의 보살(頓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初地에 있어서 俱生起의 번뇌障의 現行을 억누르기를 다하고 곧바로 變易身을 받는 것을 智增의 보살, 제 七地의 滿心까지 다 억누르지(항복) 못하고 分段身을 받아서 중생을 구할려고 하는 것을 悲增의 보살 혹은 大悲보살이라고 하며, 廻心의 보살(漸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不還과 阿羅漢에서 廻心한 이는 欲界의 번뇌를 끊고 있기 때문에 智增이며, 預流와 一來에서 廻心한 이는 智增 또는 悲增이라고 한다. 이 밖에 智悲평등의 보살이 있다고 한다. 또 十身位의 보살을 새로 발심한 보살, 住前信相의 보살, 假名의 보살 등이라고 한다. 보살의 닦는 행을 보살행, 보살이 해야 할 법칙양식을 보살의 法式, 佛果에 이르게 하는 敎를 보살승, 그 경전을 보살藏이라 하는데, 梵網經 등에는 보살이 지녀야 할 보살계를 說한다. 모든 경전에는 彌勒 · 文殊 · 觀世音 · 大勢至를 비롯 여러 보살의 이름을 들고 있다. 또 역사상의 인물로서는 龍樹 · 世親 등을 보살로 부르고 있다.
북본열반경(北本涅槃經) : 北凉의 담무참이 번역한 대반열반경 40권은 이 경을 刪定한 36권 本인 남본열반경과 구별하여 부르는 명칭.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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