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3070-614

근와(槿瓦) 2018. 6. 17. 01:19

대보적경-3070-61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066 / 3476]

공경과 존중을 받으시는
인간 가운데 가장 높으신 이께
이제 묻겠사오니
여래는 스스로 아시리이다.

부처님과 가르침과 그리고 승가에게
어떻게 공양하며
착한 행을 행하는 일은
어떻게 닦으며 익혀야 하나이까?

저희들을 위하여
이렇게 묻는 바를 풀이하여 주소서.
저희들은 들은 뒤에는
오롯한 마음으로 닦고 행하겠나이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저희 부모의
마음이 결정됨을 아시고
천상과 인간의 스승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나이다.

'모든 부처님께
공양할 때에는
마음을 견고하게 쏟으면서
보리의 마음을 내라'고 하셨나이다.

저 덕증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그리고 모든 일가 권속은
그 수효가 꼭
5백이었나이다.


                                                                            [3067 / 3476]

천상과 인간의 스승께서 하신
이러한 말씀을 듣고
보리의 마음을 일으켜
큰 서원을 세웠었나이다.

그때 부처님께서
어진 이 아난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말하는 보살이 행할 바를
너는 이제 잘 들어라.

훌륭한 지혜와 방편은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느니라.

애작 보살은 자주 원을 세웠나니
어떤 여인이라도 저를 보고서
음욕의 마음을 내면
그는 곧 여인의 몸을 여의고
남자가 되어 남의 존경을 받아지이다.'

아난아, 너는 애작이 서원한
그 덕의 힘이 이러한 줄 관찰하여라.
만일 그릇된 법을 행하면
마땅히 악도에 떨어지리라.

장한 대사(大士)이기에 그렇게 수행하여
악마의 무리를 깨뜨리게 되었고,
그로 하여금 하늘에 태어나서
천인(天人)이 될 수 있게 하였느니라.


                                                                            [3068 / 3476]

지금의 이 천자는
나에게 공양하였고
공경하는 그 마음으로
보리에 바르게 향하였느니라.

그는 장차
한량없는 세존께 공양할 것이며
오는 세상에 부처님이 되리니
명호는 선견(善見) 부처님이라 하리라.

보리를 향한
5백의 사람들도
역시 오는 세상에 부처가 되어
천상·인간의 스승이 된다' 하셨나이다.

부처님께서는 이런 덕이 계시거늘
그 누가 공양하지 않겠나이까?
이러한 곳에 믿음이 깊으면
한량없는 즐거움을 얻으리이다.

한 여인도 아니고
두 여인도 아니고 세 여인도 아니며
한량없는 백천의
나유타 억의 여인들이

애작 보살을 보고서
음욕의 마음을 일으킨 뒤에는
곧 그 자리에서 목숨을 마치고
남자의 몸이 될 수 있었나이다.


                                                                            [3069 / 3476]

큰 의왕(醫王)이요, 약왕(藥王)이며
큰 명칭(名稱)이 있는
이와 같은 보살을
그 누가 존경하지 않겠나이까?

비록 음욕심을 내었다 하더라도
다시 이러한 쾌락을 얻거든
하물며 저 보살에게
공경하는 마음을 냄이겠나이까?
 

                                                                            [3070 / 3476]

대보적경 제107

동진(東晋) 천축(天竺) 거사 축난제(竺難提) 한역

송성수 번역


38.대승방편회


그 때 아난 존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비유하면 마치 여러 가지의 색깔이 수미산에 이르면 모두 동일한 금빛으로 변하는 것처럼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중생이라도 보살의 곁에 이르기만 하면 성을 내거나 마음이 청정하거나 음욕의 마음을 내거나 간에 모두 동일한 지혜[薩婆若]의 색깔로 변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모든 보살에 대하여 존중하는 마음을 버리니 마치 수미산과 같이 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마치 실견(悉見)이라는 약왕(藥王)과 같아서 성내는 마음이 있거나 청정한 마음이 있거나 간에 이 약을 먹기만 하면 모두 낫게 되고 그 약은 온갖 독을 제거하는 것처럼, 세존이시여, 보살도 역시 그와 같아서 성내는 마음이 있는 이나 청정한 마음이 있는 이거나 간에 보살에게 가기만 하면 그 보살은 온갖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병을 없어지게 하나이다.”
 

그 때 세존은 아난을 칭찬하셨다.
장하고 장하도다. 너의 말과 같으니라.”
그 때 마하 가섭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전에 없던 일이옵니다. 보살마하살이야말로 가장 높고 제일가는 분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정을 닦으면 선정을 닦은 뒤에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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