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불생불생불가설(不生不生不可說)

근와(槿瓦) 2018. 6. 7. 01:05

불생불생불가설(不生不生不可說)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열반경에서 설한 四不可說의 하나. 는 본래 생기는 것이 아니며, 는 곧 다스리는 것이므로 不生하다. 이것을 不生不生이라 한다. 는 현묘하므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하며, 천태종에서 圓敎를 설명하는 이치라 함.

 

참고

열반경(涅槃經) : 의 원명은 大般涅槃經(범어는 Mahaparinirvana-sutra)으로 소승의 대반열반경과 이름을 같이 하기 때문에 이를 소승열반경이라 이름 부르는 데에 반하여 이 은 대승열반경이라 하는데, 대승불교권에서 흔히 열반경이라고 줄여서 부를 때에는 이 대승열반경을 말한다. 소승열반경에 비해서 이 대승열반경이 가지는 특색은 소승열반경이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사건 중심으로 서술한 것에 비해 이 은 그러한 사건의 철학적 · 종교적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그리하여 이 은 형식을 통해서 첫째, 佛身常住, 둘째, 열반의 常樂我淨, 그리고 셋째, 일체 중생의 悉有佛性이라는 세 가지의 사상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사불가설(四不可說) : 원래 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굳이 말로 표현한다면 네 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는 것. 南本涅槃經 卷十九 光明遍照高貴德王菩薩品不生生不可說·生生亦不可說·生不生亦不可說·不生不生亦不可說·生亦不可說·不生亦不可說이지만, 그러나 因緣이 있으면 역시 할 수 있다諸法不生에 대해 六句不可說을 설명하고 있다. 智顗는 이 六句 중 앞의 四句를 취해 자기의 敎判으로 설정해 놓았다. 은 원래가 설명할 수 없지만(不可說), 편의상 설명하려면 그 ·不生에 대해 다음의 四句를 전개한다. 이것을 化法·四敎에 배당시키면 生生이란 藏敎에서는 諸法은 다 因緣에 따라서 생겨난다고 하는 것을 말한다. 生不生이란 通敎에서는 諸法因緣에 의해 생김과 동시에 그대로가 이며 不生이라고 하는 것을 말한다. 不生生이란 別敎에서는 不生道理(眞如)結合에 의해 十界差別相이 나타나 성립된다고 설하는 것을 말한다. 不生不生이란 圓敎에서는 不生에 의해 성립되는 十界차별의 이 그대로 本來不生中道實相(있는 그대로의 眞相)이라고 하는 것을 말한다.

 

() : 는 진리·理性의 뜻. 는 현상적 事象·事法·차별적인데 대해 平等的·本體的인 뜻을 가짐. 또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本性境地. 는 일체 차별의 모양, 現象界를 말함.

 

() : 일체 차별의 모양, 現象界. 密敎에서는 敎相에 대하여 威儀行法, 擇地·造壇·灌頂·修法·印契·眞言 등의 모든 모양을 事相이라 함.

 

불생(不生) : 생기지 않는다. 생긴 것이 아님. 생긴다고 하는 작용이 없다. 아무것도 생기지 않는 것.

 

천태종(天台宗) : 또는 天台法華宗  天台法華圓宗  台宗  台家라고도 중국 나라  천태산에서 天台 智顗 開祖 하여 창립한 대승불교의  법화경을 근본경전으로 하며 禪定 지혜의 調和 宗義 智顗 법화경을 중심으로 하여 조직적으로 불교를 통일하고적극적으로 諸法實相論 주창하며 심오한 불교학의 체계를 세워法華文句」∙「法華玄義」∙「摩訶止觀 三大部 지어서  을 이룩하였다 뒤에 章安  智威  慧威  玄朗  湛然 등이 계승하고荊溪 湛然 三大部 주석을 지어  때에 융성하던 법상종  화엄종  선종 등에  맞서 천태종의 眞面目 크게 선양하였다 뒤에 道邃  廣修  物外  元琇  淸竦  義寂 등이 전해오다가五代 전란에 宗典 흩어지고思潮 떨치지 못하였다義寂  宗典 고려와 일본에 전하여 다시 宗義 연구가 성행하였고송나라 때에는 山家  山外  파로 대립하게 되었다山家派 四明知禮 으뜸이었는데 그의 학풍은 천태종의 근본 사상인    같이 취급하는 사상을 굳게 지키고 현재의 자기를 여의지 않고 전체를 해결하는데 치중하였다그리고 源淸  宗昱  智圓  從義  仁岳 등이 영도한 山外派 학풍은 緣起論 반하여 마음을 근본으로 삼아서모든 것을 해결하는데 있었다중국에서는 나라 때의 智旭 종풍을 빛낸 것이 끝이었고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의 玄光  法融고구려의 波若고려의 諦觀 등이 천태종을 깊이 연구하였다 義天 송나라에 유학하여 宗旨 배워 돌아온  개성에 국청사를 짓고천태종을 설립하였다 門下에는 德麟  翼宗  景蘭  連妙 등이 있었다천태종은 법화경  대열반경  대품반야경  화엄경  금광명경  유마경  지도론  중론  법화론 등을 所依 경전으로 삼고實相論 극치를 주장하였다.

 

원교(圓敎) : 원만하고 완전한 의 뜻. 舊譯 華嚴經卷五十五에는 善伏童子에게 圓滿因緣修多羅했다고 했다. 중국에서 모든 경전의 내용을 體系化해서 비판분류하는데(敎相判釋), 究極的를 가끔 圓敎라고 부른다.

北魏慧光    三敎로 나누어 華嚴經圓敎로 했다.

智顗가 나눈 五時八敎敎判에서는, 化法四敎三藏敎  通敎  別敎  圓敎로 하고, 不偏의 뜻이라고 했다. 圓敎華嚴  方等  般若說法에 있어서도 나타나 있지만 그것은 未開顯이고 순수한 圓敎가 아니며, 순전히 圓敎만을 法華가 오직 開顯圓敎로서 今圓이라고 한데 대해서 그것을 昔圓이라고 했다.  

法藏, 小乘敎  始敎  終敎  頓敎  圓敎五敎判하고, 華嚴經을 제5圓敎라 했다. 圓敎는 곧 一乘이기 때문에 同敎一乘別敎一乘도 함께 圓敎이긴 하지만, 그러나 別敎一乘은 모든 을 넘어선 無盡佛法이기 때문에 특히 別敎一乘만을 圓敎라고 했다.

元政眞言密敎를 가지고 一大圓敎라고 하였다.

 

불가설(不可說) : 말로 표현할 수 없음을 뜻함.


현묘(玄妙) : 심오하고 미묘함. 이치나 道理가 헤아릴 수 없이 미묘함.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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