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불료의교(不了義敎)

근와(槿瓦) 2018. 4. 9. 01:04

불료의교(不了義敎)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진실한 뜻을 숨기고, 방편 수단으로의 말만 하고서, 法性의 진실한 뜻을 분명하게 나타내지 않은 교법. 법상종에서는 3時敎 중에 初時2不了義라 한다.

분명하고 진실하지 못한 . 불교에 대한 외도의 교와 같은 것. 善導는 부처님 말씀이 요의교임에 대하여 보살의 말씀을 불료의교라고 하였다.

 

참고

요의교(了義敎) : 진실하고 극진한 이치를 분명하게 말하여 極盡. 唯識宗에서 제1有敎와 제2空敎는 방편의 不了義敎라고 함에 대하여, 3唯識 中道敎了義敎라 말한다. 그릇됨이 없는 진실한 . 佛說을 말함.

 

요의(了義) : 佛法道理顯了하게 다 서술되어 있는 了義敎라 하고, 이에 하는 經典了義經이라고 한다. 이에 반하여, 중생의 이해의 정도에 맞추어 주기 위해 顯了한 뜻()을 직접 하지 않고 점차로 진실한 誘引하는 方便不了義敎(未了義敎)라 하며, 이것을 하는 經典不了義經(未了義經)이라 한다.了義經에 의하고 不了義經하지 말라고 한 것은, 四依의 하나로 유명한 法門이다. 了義經을 이와 같이 이해하는 것은 주로 大乘佛敎에서 小乘敎, 혹은 뒤떨어진 大乘敎不了義라고 설명하려 한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小乘大衆部에서는 外道不了義라 하고, 成實論등에서는 經典의 의미를 보지 않고 文字에 얽매는(拘泥)것을 不了義라고 했다.

 

요의경(了義經) : 가르침을 완전히 나타내고 있는 대승(大乘)의 경전.

 

불요의(不了義) : 위 요의(了義)를 참조하십시오.

 

불료의경(不了義經) : 진실한 뜻을 감추고, 방편을 설하여 法性의 진실한 뜻을 분명하게 나타내지 않은 경전. 소승과 權大乘의 경전을 말함.

 

권대승(權大乘) : 또는 權敎大乘·大乘權敎·權大라고도 한다. 중생의 근기가 약하여 부처님의 진실한 교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을 위하여, 그를 眞實敎에 끌어 들이려는 방편·수단으로 이 아닌 으로 아직 진실한 뜻을 나타내지 않은 大乘 교법을 말한다. 대개 華嚴天台 등을 實大乘이라 하고, 法相三論權大乘이라 한다.

 

법상종(法相宗) : 唯識宗 · 應理圓實宗 · 普爲乘敎宗 · 唯識中道宗 · 中道宗이라고도 하며, 所依經典解深密經 · 成唯識論 · 瑜伽師地論이다. 佛滅 1천년경 북인도 사람인 無着世親이 세우고, 중국에서는 인도의 戒賢論師에게 법을 배운 玄奘窺基에게 전하다. 窺基慈恩寺에서 주석하였으므로 慈恩宗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의 圓測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玄奘에게 瑜伽論唯識論을 배우고 唯識疏抄를 저술하였다. 또한 경덕왕 때에는 眞表律師金山寺에서 戒法占察法을 수행하고 법상종의 宗旨寶宗 · 永深 · 信芳 등에게 전하여 法住寺桐華寺에서 크게 성하였다. 은 우주 만유의 本體보다도, 현상을 자세히 분류 설명하였으므로 법상종이라 하고, 유식종이라 함은 일체 萬有는 오직 이 변해서 이루어 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불교의 唯識論으로서 萬有는 오로지 아뢰야식으로 緣起한 것이라 주장한다緣起本體能變의 처음은 제 8이요, 2能變은 제 7, 3能變 6이라 하고, 이것들은 모두 內心으로 外境變現하는 것이므로 三界唯一心心外無別法이라 말한다

萬有를 분류하여 五位百法으로 정하며, 만유의 진정한  · · · 를 밝히기 위하여 遍計所執性 · 依他起性 · 圓成實性3을 말한다. 外境을 인식하는 과정에 나아가서는 이것을 4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萬法唯識의 이치를 깨달아 알게 하는 방법으로 5重唯識觀을 세웠다. 중생의 해탈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중생의 성품에는 선천적으로 菩薩定性 · 緣覺定性 · 聲聞定性 · 三乘不定性 · 無性有情5이 각각 다르므로 영구히 해탈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 三乘敎만이 옳고, 다른 종파의 一乘敎假說이라 하므로 이 權大乘이라 부른다.

 

삼론종(三論宗) : 中論 등의 三論(中論,十二門論,百論)에 의하여 을 세운 까닭에 三論이라 이름한다. 일명 性宗·空宗·破相宗이라 함. 인도 대승불교의 中觀系·瑜伽系 중의 중관계에서 시작되어 중국에서 크게 번성한 종파. 용수보살이 지은 <中論> <十二門論> 提婆가 저술한 <百論>3부를 주요 경전으로 하고, 성립한 宗旨로서 이를 相承한 것을 말하면 문수·마명·용수에까지 이르러 2파로 갈리다. 그 중 1파는 용수·제바·라후라·청목·사거왕자수리야소마·수리야발타·구마라집이고, 다른 1파는 용수·용지·청변·지광·사자광에 전하다. 또한 구마라집 문하에서 승조·승예·도생의 英俊들이 나오고, 다시 도생·담제·도당·승전·법당·길장으로 차례로 이어왔는데 승전에서 길장까지의 敎義가 크게 이루었다. 길장 이전을 古三論, 이후를 新三論이라 구별함. 특히 중국에서는 구마라집이 中論·百論·十二門論·智度論을 번역하고, 그 제자들이 모두 三論 大義를 품수하고 嘉祥에 이르러 크게 번성하다가 禪宗이 들어오면서부터 점점 쇠퇴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 때 원효대사가 三論宗要를 짓고, 백제의 慧顯三論을 강설했으며, 고구려의 慧灌이 일본에 이 을 전하다.

 

파상종(破相宗) : 3의 하나. 모든 법은 다 因緣으로 생겼고, 인연으로 생긴 까닭에 自性이 없다. 그러므로 모든 법은 한 것이고, 한 것도 역시 하다고 하여 有相空相을 함께 하는 것을 파상종이라 한다. 이것은 반야경·중론 등에 밝힌 종지. 화엄종 5교의 始敎 空始敎에 해당한다. 4의 하나. 모든 법은 아지랑이와 같아서 自性한 것이므로 허망한 모양까지도 없는 것이다. 비유하면, 사람들이 먼 곳에 있는 아지랑이를 보고 물인 줄 알다가도 가까이 가서 보면 그 自性만 없는 것이 아니고, 물의 모양도 없다고 함. 大衍이 세운 4중의 不眞宗에 해당.

 

법성(法性) : 법의 體性이란 뜻. 우주의 모든 현상이 지니고 있는 진실 불변한 본성. 眞如法性 · 眞法性 · 眞性이라고도 하고 眞如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한다. 智度論卷三十二에는 諸法에 대한 각각 (현상의 차별적인 )實相이 있다.

예컨대 , 모두 초를 불에 닿게 하면 녹아버려 이전의 을 잃어 버리듯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므로 그것을 분별하여 찾아보려고 하면 끝내 찾아낼 수 없다(不可得). 찾아낼 수 없으므로 이며, 곧 그 인 것이 諸法眞相이라고 설명한다.

인 것이 모든 差別相에 대해 전부 동일하므로 그런 의미에서 라 하고, 모든 이 똑같이 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法性이라고 하며, 또한 예컨대 黃石 속에 의 성질이 있듯이 일체 世間法 속에 모두 열반의 법성이 있어서 이 諸法 본연의 實性法性이라 설명한다. 일반적으로는 법성을 如來藏과 구별하여 광범위하게 일체법의 實性이란 뜻으로 사용하지만, 여래장과 같은 뜻이라고 하는 도 있다.

 

삼시교(三時敎) : 경전내용의 깊고 얕음을 釋尊한 시대가 서로 다름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敎說3時期로 한 經典분류법.

法相宗. 解深密經無自性相品에 기초하여 窺基가 세운 것. 義林章卷一에 의하면 阿含經 등에 한 바와 같이, 모든 존재는 인연에 의해서 성립된 것으로 실체가 없지만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 그것은 있다고 설하는 初時有敎, 般若經 등의 과 같이, 모든 것은 원래부터 그 본성이 한 것이라고 간단히 否定的으로 하는 를 제2時空敎, 화엄경이나 해심밀경의 과 같이 분명히 의 참뜻을 나타내어 三性三無性하여 非有非無中道를 긍정적으로 보이는 를 제3時 中道敎라 한다. 각기 小乘敎, 小乘에서 大乘에로의 과정으로서의 大乘敎, 참된 大乘敎로 하고, 앞의 方便未了義敎(방법으로서의 未完成)라 하는데 대해서 뒤의 眞實了義敎(완전한 진실을 설하여 나타낸 )라 한다. 3은 인도의 戒賢이 이미 한 바이나, 3의 의미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해석되었으며, 종종 異說이 있다. 3는 실제상, 설법시기의 전후를 보이는 年月3時說, 설법의 내용의 深淺구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는 義類三時說과 그리고 양자를 절충한 年月義類 兼帶三時說이 그것이다.

三論宗. 인도의 智光初時主觀()客觀()도 함께 實在한다고 하는 心境俱有小乘敎, 2는 마음만의 實在하는 境空心有法相大乘, 3心境俱空無相大乘으로서 뒤의 하나만이 眞實了義敎라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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