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無爲의 하나. 滅은 상대법인 有爲法을 滅하는 것이니 생사·번뇌를 滅盡하고나서 畢竟不生의 無爲를 말한다.
참고
삼무위(三無爲) : 소승의 說一切有部에서 三無爲를 세움.
(1) 虛空無爲. 걸림이 없는 것을 性으로 하여, 다른 것을 장애하거나, 또는 장애하여 짐이 없는 공간 또는 허공과 같은 것.
(2) 擇滅無爲. 지혜의 간택력에 의하여 번뇌를 끊는 곳에 나타나는 적멸한 진리.
(3) 非擇滅無爲. 지혜의 힘에 의하지 않고, 생기는 인연을 闕한 까닭으로 얻는 적멸한 無爲. 택멸무위가 인위적임에 반하여, 이것은 자연적인 것.
유위법(有爲法) : 인연법에 의해 爲作 · 造作되는 法. 곧 인연에 의해 離合集散하는 생멸하는 法을 말한다.
생사(生死) : 輪廻라고도 번역한다. 業因에 의해서 六道의 迷界에 태어나서 죽기를 거듭하면서 윤회하는 것으로서, 涅槃(깨달음)의 逆. 生死가 끝이 없는 것을 밑바닥을 알 수 없는 바다에 비유해서 生死海라고 하고, 번뇌의 세계이기 때문에 生死苦海라고도 한다. 생사의 고해를 건너서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難度海라고도 한다.
① 二種生死.
(1) 分段生死. 有漏의 善惡業을 因으로 하고 煩惱障을 緣으로 하여 三界내에 麤한 果報를 받을 때 그 과보는 壽命의 長短이나 육체의 大小 등 일정한 제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分段身이라고 하고, 분단신을 받아 윤회하는 것을 分段生死라고 한다.
(2) 變易生死. 不思議變易生死라고도 한다. 아라한·벽지불·大力의 보살은 분단생사를 받는 일은 없으나, 그러나 無漏의 有分別의 業을 因으로 하고 所知障을 緣으로 하여, 界外 곧 三界 밖의 殊勝細妙한 果報의 身, 곧 意生身을 받아 이 몸을 가지고 三界내에 와서 보살의 行을 닦아서 佛果에 이른다. 그 몸은 悲願의 힘에 의해서 수명도 육체도 자유로히 變化改易할 수가 있으므로 일정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變易身이라고 하고, 변역신을 받는 것을 變易生死라고 한다.
② 四種生死. 분단생사를 三界에 배대하여 3으로 구별하고, 여기에 變易生死를 더하여 4로 한다. 또 변역생사를 方便·因緣·有後·無後의 四生死로 나눈다. 또 冥(현세의 卑賤)에서 冥(死後의 惡道)으로 들어가고, 冥에서 明(死後의 善趣)으로 들어가며, 明(현세의 尊貴)에서 冥으로 들어가고, 明에서 明으로 들어가는 4를 4種生死라고 한다.
③ 七種生死. 분단생사를 삼계에 배대하여 나누고, 여기에 변역생사의 4종을 더하여 7로 한다. 단 後世의 해석에서는 이것을 다음의 7종으로 한다. 分段생사·流來생사(眞如의 이치에 迷하여 생사의 迷界에 流來하는 처음을 말한다)·反出생사(發心해서 생사에서 뛰어나는 처음을 말함)·方便생사(見思의 惑을 끊고 삼계의 생사에서 超出하는 入滅의 二乘에 대해서 말함)·因緣생사(無漏業을 因으로 하고 無明을 緣으로 하여 生을 받는 初地이상의 보살에 대해서 말함)·有後생사(有有생사라고도 한다. 최후의 1品의 무명을 남기는 제十地 보살에 대해서 말함)·無後생사(無有생사라고도 한다. 무명을 끊어버려 後身을 받지 않는 等覺 보살에 대해서 말함).
멸진(滅盡) : ① 마음 속에 일어나는 번뇌를 제지하고 소멸하는 것. ② 物이 멸하여 소실하는 것. 三有爲相의 하나. .....삼유위상(三有爲相)→經 가운데서 四有爲法 또는 三有爲相을 설한 것. 인연으로 말미암아 생긴 사물을 有爲라 하며, 이리하여 생긴 사물은 반드시 인연의 조작이 있으므로 하는 말. (1) 生相. 미래의 법을 현재에 들어오게 함. (2) 異相. 법을 쇠퇴하게 함. (3) 滅相. 쇠퇴하다가 결국 괴멸케 함.
필경불생(畢竟不生) : 궁극의 경지에 있어서는 아무것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
무위(無爲) : 범어 asamskrta의 번역으로 有爲에 상대된다. 因緣에 의해서 作爲되는 것이 아니고, 생멸변화를 여읜 常住絶對의 法을 일컬으며, 자세히는 無爲法이라고 한다. 본래는 涅槃의 異名이지만 뒤에는 열반이란 말 이외에도 여러 가지 無爲를 세워서 三無爲 · 六無爲 · 九無爲 등의 說이 있게 되었다. 三無爲는 有部 등의 說로서 擇滅 · 非擇滅 · 虛空을 가리키며, 六無爲는 唯識宗의 說로서 三無爲에 不動無爲 · 想受滅無爲 · 眞如無爲를 더한 것을 말한다. 다만 六종의 無爲法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眞如法性에 대해서 설명하는 방법 여하에 따라서 거짓으로 六종의 이름을 세운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예컨대 眞如가 無障礙임을 허공에 비유해서 虛空無爲라고 한다. 본래 自性이 淸淨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非擇滅無爲라고 한다. 第四靜慮와 滅盡定에서 나타나는 眞如를 不動無爲 · 想受滅無爲라고 하는 것과 같다. 眞如는 말이나 생각을 초월한 것으로 더구나 有爲法 밖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뜻에서 假設이지만, 다만 眞如에 의해서 眞如의 뜻 위에 이러한 六無位를 세운 것을 依如의 六無爲라고 했다. 또 六無爲를 가끔 듣고 생각한다든지 하는 것에 의해서 마음 속으로 六無爲와 같은 相分이 일어나는 것을 識變의 六無爲라고 한다. 大衆部에서는 三無爲에 四無色處(無色界의 五蘊이 깃드는 곳)와 緣起支性(十二緣起의 원리)과 聖道支性(八聖道의 진리)의 無爲를 더해서 九無爲라고 한다. 化他部에서는 四無色處대신 不動 · 善法眞如 · 不善法眞如 · 無記法眞如를 더해서 九無爲로 하고 있다.
택멸(擇滅) : 數滅 · 智緣滅이라고도 번역한다. 열반(깨달음)의 다른 이름으로 智慧力(곧 簡擇力·바른 판단력)에 의해서 얻어진 滅이란 뜻. 여기서 말하는 滅은 생사(迷한 존재)를 滅한 마음, 안온한 깨달음의 경지를 말한다. 이것은 또 번뇌(특히 貪이외의 九結)를 끊으므로 斷界, 繫縛(束縛 특히 貪結)을 여의므로 離界, 생사(특히 번뇌와 密接不離의 관계에 있는 모든 事象 곧 煩惱所·隨增事)를 없애므로 滅界라 일컬어지는데, 이 셋을 합하여 三界라 한다. 擇滅은 無爲法으로 三無爲 또는 六無爲의 하나다. 구사종에서는 擇滅은 有爲法의 수만큼 있다고 한다. 대개 번뇌에 의해서 모든 有爲法이 繫縛되어 있는데 그 번뇌를 끊고 離繫를 얻는 것이 擇滅이기 때문이다. 唯識宗에서는 煩惱障을 끊고서 얻는 滅縛得과 所知障 등을 끊고서 얻는 滅障得의 2종의 擇滅을 세운다. 비택멸(非擇滅) : 非數滅·非智緣滅이라고도 한다. 三無爲의 하나. 有部의 敎義. 擇力 곧 智慧의 힘에 의하지 않고 얻은 滅의 뜻. 일체 諸法 모두가 因緣의 和合으로 미래로부터 현재에 생겨 나온다든지 생겨난 찰나에 바로 滅하여 과거의 分位로 사라진다. 만일 생겨야 할 因緣이 부족할 때 非擇滅은 그 法이 생기는 것을 방해하므로 그 법은 영구한 미래의 分位에 멈추어 절대로 생기는 일(즉 현재에 나타나게 된다)이 없다. 이것을 緣缺不生이라 하고, 그 경우의 법은 非擇滅無爲를 得하여, 필경 不生法이 된다고 한다.
연결불생(緣缺不生) : 일체법은 因과 緣의 만남으로 해서 생기는 것이므로 어떤 事物을 顯現하게 하는 因도 因을 돕는 緣이 없으면 그 緣을 만날 때까지 영원히 顯現이 정지된다는 뜻.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ᄇ(비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편반야(方便般若) (0) | 2018.04.10 |
---|---|
불료의교(不了義敎) (0) | 2018.04.09 |
불안(佛眼) (0) | 2018.04.09 |
법체항유(法體恒有) (0) | 2018.04.08 |
북방불교(北方佛敎) (0) | 2018.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