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2630-52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626 / 3476] 쪽
대보적경 제90권
대당 삼장 보리류지 한역
송성수 번역
24. 우바리회(優波離會)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 대중 1,250인과 함께 계셨으며, 보살마하살도 50만 인이 있었다.
그때 세존께서 마치 용상왕(龍象王)처럼 둘러보고 관찰하시면서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너희들은 누가 이후의 말세(末世)에 바른 법을 보호하고 지니면서 여래가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겁 동안 쌓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섭수(攝受)하며, 비밀스런 갖가지의 방편에 편히 머물러 중생들을 성숙시키겠느냐?”
그때 미륵(彌勒)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벗어 메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 뒤의 세상에 여래께서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겁 동안 쌓으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보호하며 지니겠습니다.”
사자혜(師子慧)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비밀스런 갖가지의 방편에 편히 머물러 중생을 성숙시키겠습니다.”
무진의(無盡意) 보살이 말하였다.
[2627 / 3476] 쪽
“제가 능히 감당하여 광대한 서원으로써 그지없는 모든 중생 세계를 제도하고 해탈하게 하겠습니다.”
발타라(跋陀羅)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저의 이름을 듣고 모두가 다 성숙되게 하여 헛되이 지나치는 이가 없게 하겠습니다.”
묘덕(妙德)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원하고 구하는 대로 모두 만족하게 하겠습니다.”
무외(無畏)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그지없는 세계의 중생들을 섭수하면서 이롭게 하겠나이다.”
금강(金剛)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나쁜 갈래[惡趣]에서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을 얻게 하겠습니다.”
제장(除障)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중생들을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시켜 주겠습니다.”
지당(智幢)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중생이 무명(無明)에 가리워진 것을 없애 주겠습니다.”
법당(法幢)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항상 법 보시[法施]를 행하면서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겠습니다.”
일당(日幢)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항상 안락(安樂)으로써 중생을 성숙되게 하겠습니다.”
월당(月幢)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공덕으로써 중생을 성숙되게 하겠습니다.”
선안(善眼)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제 성품[自性]이 안락하도록 하겠
[2628 / 3476] 쪽
습니다.”
관자재(觀自在)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나쁜 갈래에서 중생들을 구제하여 주겠습니다.”
득대세(得大勢)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나쁜 세계에서 아직 제도되지 못한 중생을 제도하겠습니다.”
보현(普賢)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과거부터 지나오면서 겪었던 고통을 기억하게 하면서 곧 해탈을 얻게 하겠습니다.”
선수(善數)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온갖 조복하기 어려운 중생들을 조복하겠습니다.”
묘의(妙意)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소승의 법을 즐기는 이를 제도하여 성숙되게 하겠습니다.”
선순(善順)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하열하고 지혜가 적은 중생을 성숙되게 하겠습니다.”
광적(光積)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축생의 길에 떨어져 있는 이들을 구제하여 해탈을 얻게 하겠습니다.”
부사의(不思議)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아귀(餓鬼)의 중생을 가엾이 여겨, 성숙되게 하여 해탈을 얻게 하겠습니다.”
대위력(大威力)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나쁜 갈래의 문을 닫겠습니다.”
무쟁론(無諍論)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해탈의 도(道)를 보이겠습니다.”
현길상(賢吉祥)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끝내 중생들의 고뇌를 없애 주겠습니다.”
[2629 / 3476] 쪽
월광(月光)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최고의 안락을 주겠습니다.”
일광(日光)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으로서 아직 순수하게 성숙되지 못한 이를 성숙되게 하겠습니다.”
무구(無垢)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이 가진 모든 뜻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원만히 얻게 하겠습니다.”
단의(斷疑)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온갖 하열한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겠습니다.”
무외(無畏)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중생을 거두어 주면서 칭찬하고 이익되게 하겠습니다.”
혜승(慧勝)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갖가지의 수승한 견해[勝解]를 지닌 중생을 따르면서 모두 성숙되게 하겠습니다.”
광명(光明)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항상 바른 노력으로써 중생을 구제하여 주겠습니다.”
무량(無量)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온갖 법에서 무위의 도[無爲道]를 보이겠습니다.”
무외(無畏)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의 갖가지 뜻하고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모두 잘 보이고 나타내겠습니다.”
보승(寶勝)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묘하고 값진 보배 무더기를 보이겠습니다.”
묘혜(妙慧)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기뻐하게 하면서
[2630 / 3476] 쪽
모두 성숙되게 하겠습니다.”
보장(寶藏)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모든 장애를 여의게 하겠습니다.”
보현(寶賢)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스스로 전생의 일을 알면서 모두가 성취되게 하겠습니다.”
보수(寶手)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값진 보배를 중생들에게 보시하면서 안락함을 얻게 하겠습니다.”
승의(勝意)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영원히 빈궁함을 여의게 하겠습니다.”
희견(喜見)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온갖 향락 도구[樂具]를 베풀겠습니다.”
금강(金剛)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바른 도[正道]를 열어 보이겠습니다.”
복상(福相)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중생들을 즐겁게 하면서 해탈을 얻게 하겠습니다.”
법초(法超)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뭇 때[垢]를 깨끗이 없애면서 법을 연설하겠습니다.”
무구(無垢)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중생을 사랑하고 보호하면서 모두 다 성숙되게 하겠습니다.”
법현(法現) 보살이 말하였다.
“제가 능히 감당하여 언제나 바른 법으로써 중생을 제도하겠습니다.”
공적(空寂) 보살이 말하였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보적경(大寶積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보적경-2640-528 (0) | 2018.03.23 |
---|---|
대보적경-2635-527 (0) | 2018.03.22 |
대보적경-2625-525 (0) | 2018.03.20 |
대보적경-2620-524 (0) | 2018.03.19 |
대보적경-2615-523 (0) | 2018.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