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 109(271~300)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계를 지니고 많이 배우고 선정을 닦고 사람과 떨어져 사는 것만으로. (271)
보통 사람이 맛볼 수 없는 뜬세상 밖의 즐거움에 나는 이르렀다. 제자들이여, 번뇌가 다하기 전에는 ‘이젠 됐다’는 믿음을 품지 말라. (272)
도 가운데는 팔정도, 진리 가운데는 사성제, 법 가운데는 욕을 여의는 것, 사람 가운데는 부처님이 위 없는 존재이니라. (273)
지견(知見)을 청정히 하기 위해서는 이 외길뿐으로서 달리 있음이 없으므로 너희들은 이 도를 행하라. 이는 악마를 미혹하게 하는 길이다. (274)
너희들이 이 도를 행하면 괴로움의 끝을 맞이하리. 이는 내가 지혜로써 독화살을 없이했을 때에 설한 도이니라. (275)
너희들은 스스로 힘쓸지어다. 부처는 단지 설할 뿐, 도에 들어가 선정을 닦는 사람은 악마의 계박을 벗어나리라. (276)
세상 만사는 무상하다고, 지혜로써 볼 때 괴로움을 혐오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는 청정에 이르는 길이다. (277)
모든 것은 괴로움이라고 지혜로써 볼 때 고(苦)를 싫어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는 청정에 이르는 길이다.
(278)
모든 법에 ‘아(我)’가 있는 것이 아님을 지혜로써 볼 때 고를 염오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는 청정에 이르는 길이다. (279)
분기해야 할 때 일어서지 않고 젊어서 힘 있을 때 게으르고 의지가 약하고 태만한 자는 지혜로써 도를 모른다. (280)
말을 삼가고 마음을 제어하고 몸으로 악을 행치 말라. 이들 세 업도(業道)를 청정히 하여 선인(仙人)이 설한 길로 들리라. (281)
유가(瑜伽)는 지혜를 낳고 유가 없으면 지혜의 멸이다. 이 득실(得失)의 두 길을 알고 지혜를 증장하게끔 몸을 갖출지어다. (282)
번뇌의 숲을 베어라. 나무가 아니다. 숲에서 두려움이 일어난다. 숲과 숲의 밑풀을 베내면 제자들이여, 번뇌에서 벗어나리라. (283)
아무리 미세할지라도 여자에 대한 남자의 애욕을 끊지 않는다면, 젖 먹는 송아지가 어미소에 있어서처럼 그사람의 마음은 계박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284)
손으로 가을의 연(蓮)을 꺾듯, 자기의 애욕을 끊고 적정의 도만을 닦아라. 열반은 부처가 설하신 것. (285)
이로서 우기도 가을도 여름도 지나리라고, 이렇듯 생각하여 어리석은 자는 죽음의 난이 옴을 모른다. (286)
자식들이나 가축에 탐닉, 욕심에 마음을 뺏긴 사람은, 잠든 마을을 홍수가 쓸어가듯, 죽음의 신이 빼앗아 간다. (287)
죽음에 붙들린 사람에게는 아들도 딸도 의지가 안 된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의지가 안 되고 친족이라도 또한 은신처가 되지 않는다. (288)
이 이치를 알고 어질고 계행이 바른 사람은 속히 열반의 도를 청정히 하리라. (289)
작은 즐거움을 버린다면 큰 즐거움을 보리라. 지혜가 있는 사람은 큰 즐거움을 보고 작은 즐거움을 버려야 한다. (290)
남에게 괴로움을 주고 스스로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원한 속에 들어가 원한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291)
해야 할 일을 등한시하고 해선 안 될 일을 하는 교만하고도 방일한 사람에게는, 번뇌만 증장하고 왕성하리라. (292)
항상 몸의 더러움을 관하고 해선 안 될 일을 행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항상 행하고, 정념으로써 자각한 사람은 번뇌가 멸하리라. (293)
탐욕의 아비와 교만의 어미를 죽이고 유무(有無) 이견(二見)의 이왕(二王)을 죽이고 탐욕의 백성과 나라를 멸해야만 참된 바라문에게 고뇌가 없다. (294)
탐욕이란 아비와 교만이란 어미를 죽이고 유무 이견의 이왕을 죽이고 혐의 있는 도둑을 죽여야 바라문에게는 고뇌가 없다. (295)
부처님의 제자는 항상 자각하여 밤낮 없이 부처님을 염한다. (296)
부처님의 제자는 항상 자각하여 밤낮 없이 법을 염한다. (297)
부처님의 제자는 항상 자각하여 밤낮 없이 승가를 염한다. (298)
부처님의 제자는 항상 자각하여 밤낮 없이 신(身)을 염한다. (299)
부처님의 제자는 항상 자각하여 밤낮 없이 무해함을 마음으로 즐거워한다. (300)
출전 : 불교성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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