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欲)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범어 chanda의 번역으로, 樂欲이라고도 번역한다. 心所(마음의 작용)의 이름. 희망하고 欲求하는 마음의 작용. 有部에서는 모든 마음의 작용(大地法)이라고 하는데, 唯識宗에서는 마음이 대상을 捕捉하는 것은 作意의 작용에 연유하는 것이고 欲의 작용에 연유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欲은 모든 마음에 따라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다만 원하고 구하는 대상에 대해서만 일어나는 것(別境)으로 본다.
欲에는 善·惡·無記의 三性이 있다. 善欲은 勉勵하는 마음(勤)을 일으키는 의지할 곳이고, 惡欲중 다른 이의 財物을 욕심내는 것을 貪이라고 하여 근본번뇌의 하나로 친다. 欲의 罪果를 강조해서 欲塹(욕심의 구멍)·欲刺(욕심의 가시)라고도 한다. 色·聲·香·味·觸의 五境에 愛着하는 것을 五欲, 또 愛着되는 五境도 五欲·五欲德·五妙欲이라고 했다. 뒤에는 財·色·음식·名·睡眠에 대한 欲을 五欲이라고 했다.
色·形貌·威儀姿態·言語音聲·細滑·人相에 대한 欲을 六欲이라고 하여, 九想에 의해서 버려져야 할 것으로 규정하고, 이 가운데 形貌·姿態·細觸에 대한 欲을 三欲이라 한다.
② 欲望·愛着, 특히 婬欲·性欲을 말한다. 欲界에는 이 欲이 있기 때문에 欲界라고 불리워진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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