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증일아함경-65-13

근와(槿瓦) 2017. 12. 11. 01:22

증일아함경-65-1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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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이며, 염광(焰光)삼매에 들어 모든 중생들을 두루 다 비추는 이는 바로 항제(降提) 비구니이고, 오로(惡露)의 더러움을 관(觀)하여 연기(緣起)를 분별하는 이는 바로 차바라(遮波羅) 비구니이며, 모든 사람들의 모자라는 것을 공급해주어 양육하는 이는 바로 수가(守迦)[팔리어로는 Sukka라고 한다. 또는 숙가라(叔迦羅)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백정(白淨)·선백(鮮白)이라고 한다. 왕사성 사람이며 비사(毘舍)종인데, 왕사성 사람들이 그를 공경하고 공양하기를 마치 아라한을 공경하듯이 하였는데, 하루는 일부러 그에게 공양하는 것을 중지했더니 어떤 귀신이 그 시주 집을 찾아가 게송을 읊어 수가를 공양하라고 권유했다고 한다.]비구니이고, 내 성문들 중에서 최후로 제일가는 비구니는 바로 발타군타라구이국(拔陀軍陀羅拘夷國)[팔리어로는 Bhaddaku alakesa라고 하고, 군다라계두(君茶羅繫頭)로 쓰기도 한다. 원래는 니건자(尼乾子)의 제자였는데 뒤에 부처님께 출가하여 귀의하였다고 한다.]비구니이니라. 담마제와 수야마와 인타사 · 용 · 구나라와 바수 · 항제 · 차바라와  수가 · 발타군타라구이국에 대해 말씀하셨다.


6. 청신사품(淸信士品)


[ 1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새로서, 처음으로 법의 약[法藥]을 얻고 성현의 진리를 깨달은 이는 바로 삼과(三果)의 장사꾼[장사꾼 제바수(提波須)와 발리가(跋利迦) 두 형제이다. 이들 형제는 처음에 꿀을 불타에게 공양하다가 최초로 부처님께 귀의한 사람이 되었다.]이고, 지혜가 제일인 이는 바로 질다(質多)[팔리어로는 Citta라고 한다. 사위성 밖에 거주하던 우바새인데, 그는 항상 비구들과 법을 논하곤 하였으며 우바새 중에 설법이 제일 뛰어났다고 한다.]장자(長者)이며, 신덕(神德)이 제일인 이는 바로 건제아람(犍提阿藍)이고, 외도를 항복 받은 이는 바로 굴다(掘多) 장자이다."


심오한 법을 잘 설명하는 이는 바로 우파굴(優波掘) 장자이고, 늘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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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하며 사유하는 이는 바로 가치아라바(呵侈阿羅婆)[팔리어로는 Hatthaka lavaka라고 한다. 아타바가(阿吒嚩哥)·하실다가(賀悉多哥)라고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수보상(手寶象)이라고 한다.]이며, 마(魔)의 궁전을 항복 받은 이는 바로 용건(勇健)[팔리어로는 S ra-amba ha라고 하며, 또는 용맹(勇猛)이라고 쓰기도 한다.] 장자이고, 복과 덕이 풍성하고 원만한 이는 바로 사리(闍利) 장자이며, 큰 시주의 주인공은 바로 수달(須達)[팔리어로는 Sudatta라고 하며 번역하여 선수(善授)라고 한다. 파사닉왕의 대신으로 성품이 인자하고 항상 불쌍하고 이로운 이들을 돌보아 의식을 제공해주고 하였으므로 그 당시 사람들이 그를 급고독(給孤獨)이라고 부르곤 했다.]장자이고, 일가 친척이 많은 이는 바로 민토(泯兎)[팔리어로는 Me aka라고 하며, 또는 민다(民茶)·민대(民大)라고 한다. 앙가국(鴦伽國)의 장자이다.]장자이니라. 삼과 · 질다 · 건제아람과  굴다 · 우파굴 · 가치아라바와 용건 · 사리 · 수이며 민토까지 모두 열이 된다.


[ 2 ]


"내 제자 중의 제일가는 우바새로서, 이치 묻기를 좋아하는 이는 바로 생루(生漏)[팔리어로는 Ja usso 라고 하며 생문(生聞)으로 쓰기도 한다.]바라문이고, 근기가 영리하고 통해 밝은 이는 바로 범마유(梵摩兪)이며, 모든 부처님들께서 신임하는 사자는 바로 어마마납(御馬摩納)이고, 몸에 대해 생각하기를 '나라는 것은 없다'고 여기는 이는 바로 희문금(喜聞笒) 바라문이며, 논리로는 이길 수 없는 이는 바로 비구(毘裘) 바라문이고, 게송을 잘 짓고 외우는 이는 바로 우파리(優波離)[팔리어로는 Upali라고 한다. 원래는 니건교(尼乾敎)의 무리였었는데 부처님과 논란을 벌이려다가 도리어 부처님께 교화를 당한 사람이다.]장자이며, 말을 빨리 하는 이도 바로 우파리 장자이니라. 좋은 보배를 기꺼이 주고 아까워하는 마음이 없는 이는 바로 수제(殊提) 장자이고, 선(善)의 근본을 이룩한 이는 바로 우가비사리(優迦毘舍離)이며, 미묘한 법을 잘 설명하는 이는 바로 최상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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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上無畏) 우바새이고, 두려움이 없이 설법하고 사람의 성질을 잘 살피는 이는 바로 두마대장(頭摩大將) 영비사리(領毘舍離)이니라." 생루 · 범마유와  어마마납 · 희문금과  비구 · 우파리와 수제 · 우가비사리 · 최상무외 · 두마에 대해 말씀하셨다.


[ 3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새로서, 항상 자비한 마음 베풀기를 좋아하는 바로 비사왕(毘舍王)[팔리어로는 Bimbisara라고 한다. 또 빈바사라(頻婆娑羅)·병사(甁沙)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광택제일(光澤第一)이라고 한다. 마갈타국(摩竭陀國)의 왕으로 아사세왕(阿闍世王)의 아버지이다.]이고, 보시를 아주 조금 하는 이는 바로 광명왕(光明王)[팔리어로는 Ca apajjota라고 하며 맹광(猛光)·광명(光明)·악생(惡生)으로 쓰기도 한다. 그는 원래 성정(性情)이 포악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맹폭등광(猛暴燈光)이라고 불렀다. 나중에는 부처님께 귀의하였다.]이며, 선(善)한 근본을 건립한 이는 파사닉왕(波斯匿王)[팔리어로는 Pasenadi라고 한다. 번역하여 화열(和悅)·월광(月光)·승광(勝光)·승군(勝軍)이라고 하며, 교살라국(憍薩羅國)의 왕이다. 부처님과 생일이 같으며, 부인 말리(末利)의 권유로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었다고 한다.]이고, 근원도 없이 좋은 믿음을 얻었다 하여 기뻐한 이는 바로 아사세왕(阿闍世王)[팔리어로는 Ajatasattu라고 한다. 번역하여 미생원(未生怨)이라고 한다.]이며,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향해 뜻이 변하지  않는 이는 바로 우전왕(優塡王)[팔리어로는 Udena라고 하고, 번역하여 일자(日子)라고 하며, 구섬미국(拘睒彌國)의 왕이다.]이고, 바른 법을 받들어 섬기는 이는 바로 월광왕자(月光王子)이니라.


성중(聖衆)을 받들어 공양하되 뜻이 항상 평등한 이는 바로 조기원(造祇洹)왕자[지타(祗陀, Jeta)라고도 하며, 파사닉왕의 아들이다.]이고, 항상 남을 제도하기를 좋아하고 자기 자신만을 위하지 않는 이는 바로 사자(師子)왕자이며, 남을 잘 공경하고 받들되 높고 낮은 이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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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없는 이는 바로 무외(無畏) 왕자이고, 얼굴이 단정하여 남보다 뛰어난 이는 바로 계두(雞頭) 왕자이니라." 비사왕 · 광명왕과 파사닉왕 · 아사세왕과 월광왕자 · 기원왕자 · 우전왕과  사자왕자 · 무외왕자 · 계두왕자에 대해 말씀하셨다.


[ 4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새로서, 항상 자애로운 마음[慈心]을 실천하는 이는 바로 불니(不尼) 장자이고, 마음속에 항상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悲心]을 내는 이는 바로 석가 종족인 마하납(摩訶納)[팔리어로는 Mahanama라고 한다. 또 마하남(摩訶男)이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대명(大名)이라고 한다.]이며, 항상 기뻐하는 마음[喜心]을 실천하는 이는 바로 석가 종족인 발타(拔陀)이고, 항상 보호하는 마음[護心 : 捨心]을 실천하여 착한 행을 잃지 않는 이는 바로 비사선(毘闍先) 우바새이며, 욕됨을 잘 참는 이는 바로 사자(師子)[팔리어로는 S ha라고 한다. 또는 사하(私呵)로 쓰기도 하며, 비사리(毘舍離)의 장군으로서 원래는 니건(尼乾) 외도를 신봉(信奉)하였는데 나중에 불타에게 귀의하였다.]대장이니라. 여러 가지 논리를 잘 펴는 이는 바로 비사어(毘舍御)[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비사어(毘舍御)가 송(宋)·원(元)·명(明) 세 본에는 모두 비사가(毘舍佉)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우바새이고, 성현의 침묵을 잘 행하는 이는 바로 난제바라(難提婆羅)[팔리어로는 Nandipala라고 한다.]우바새이며, 착한 행[善行]을 부지런히 닦고 중단하지 않는 이는 바로 우다라(優多羅)[팔리어로는 Uttara라고 한다.]우바새이고, 모든 감각기관이 고요하고 조용해진 이는 바로 천마(天摩) 우바새이며, 내 제자 중에서 맨 마지막으로 깨달은 이는 바로 구이나마라(拘夷那摩羅)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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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니와 마하납과  발타와 비사선과  사자 · 비사어 · 난제바라와  우다라 · 천마 · 구이나마라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상 40명의 우바새에 대하여 모두 자세하게 설명하셨다.


7. 청신녀품(淸信女品)


[ 1 ]


"내 제자 중에 제일가는 우바사(優婆斯)[팔리어로는 Upasika라고 한다. 또는 우바이(優婆夷)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근사녀(近事女)·청신녀(淸信女)라고 하는데, 이는 3보를 가까이에서 받들어 모신다는 의미라고 한다.]로서, 처음으로 도를 받아 깨달은 이는 바로 난타난타바라(難陀難陀婆羅)[이는 아마도 남타(難陀)와 난타바라(難陀婆羅) 두 사람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이 두 사람은 부처님께서 6년 고행을 마치시고 니련선하(尼連禪河)에서 목욕을 마치시고 강 가에 올라오시자 유미(乳糜)죽을 부처님께 공양하였다고 한다.]우바사이고, 지혜가 제일인 이는 바로 구수다라(久壽多羅)[팔리어로는 Khujjuttara라고 한다. 또는 고몰유달라(酤沒儒怛羅)라고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도승(度勝)이라고 한다.]우바사이며, 항상 좌선(坐禪)하기를 좋아하는 이는 바로 수비야녀(須毘耶女)[팔리어로는 Suppiya라고 하며, 또는 수비이(須比耳)로 쓰기도 한다.]우바사이고, 지혜가 밝은 이는 바로 비부(毘浮) 우바사이다. 설법을 잘하는 이는 앙갈사(鴦竭闍) 우바사이고, 경문(經文)의 뜻을 잘 연설하는 이는 바로 발타사라수염마(跋陀娑羅須焰摩) 우바사이며, 외도를 항복 받은 이는 바로 바수타(婆修陀) 우바사이고, 음성이 맑고 트인 이는 바로 무우(無憂) 우바사이며, 여러 가지로 논리를 잘 전개하는 이는 바로 바라타(婆羅陀) 우바사이고, 용맹스럽게 정진하는 이는 바로 수두(須頭) 우바이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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