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일아함경-75-1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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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곧 지혜의 광명이 세상에 출현한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多薩阿竭 : 如來) · 아라하(阿羅呵 : 應供) · 삼야삼불(三耶三佛 : 等正覺)이시다. 이것을 일러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나면 곧바로 지혜의 광명이 세상에 출현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믿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향하고 기울거나 비뚤어짐이 없게 해야 한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5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매우 깜깜한 무명(無明)이 곧 저절로 사라진다. 그 때 어리석은 범부들은 그 무명에 결박되어 나고 죽고 하면서 자신이 가는 곳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서 뒷세상으로 빙빙 돌며 가고 오고 하면서, 겁(劫)에서 겁에 이르도록 해탈하지 못하는 것이다. 만일 다살아갈(多薩阿竭 : 如來) · 아라하(阿羅呵 : 應供) · 삼야삼불(三耶三佛 : 等正覺)께서 세상에 출현하실 때라면 매우 깜깜한 무명이 곧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고 받들어 섬겨야 한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6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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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곧 37품(品:助道品)이 세상에 출현한다. 어떤 것이 37품인가? 이른바 4의지(意止) · 4의단(意斷) · 4신족(神足) · 5근(根) · 5력(力) · 7각의(覺意) · 8진행(眞行)[현성(賢聖)의 8품도(品道)라고도 하며, 8정도(正道)를 말한다.]이니, 이것이 곧 세상에 출현한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多薩阿竭 : 如來) · 아라하(阿羅呵 : 應供) · 삼야삼불(三耶三佛 : 等正覺)이시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항상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고, 또한 마땅히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7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인민(人民)의 무리들은 대부분 근심을 품게 될 것이요 하늘과 사람들은 모두 덮개[蔭覆 : 보호막]를 잃을 것이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多薩阿竭 : 如來) · 아라하(阿羅呵 : 應供) · 삼야삼불(三耶三佛 : 等正覺)이시다. 이것을 일러 한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인류는 근심에 잠길 것이요, 하늘과 사람들은 모두 덮개를 잃은 것이라고 한다. 왜냐 하면 만일 여래께서 세상에서 사라지면 37품(品)도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항상 부처님을 받들어 섬겨야 한다.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8 ]
이와 같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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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나타나면, 그 때 하늘과 인민들은 문득 그 광명을 입어, 곧 믿는 마음이 생기고, 계율 · 보시 · 지혜도 오히려 원만해져서 마치 더러운 티끌이 없는 맑은 가을에 둥근 달빛이 널리 비치는 것과 같이 될 것이다. 이 또한 그와 같아서 만일 다살아갈 · 아라하 · 삼야삼불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면 하늘과 사람들은 문득 그 광명을 입어, 곧 믿는 마음이 생기고 계율 · 보시 · 지혜가 마치 달이 원만하여 일체를 두루 비추는 것과 같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항상 부처님을 받들어 섬겨야 한다.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9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나타나면, 그 때 하늘과 인민들은 모두 다 불꽃처럼 왕성해지고 세 갈래 나쁜 세계의 중생들은 곧 저절로 줄어들 것이다. 그것은 마치 거룩한 왕이 나라 경계를 다스릴 때에는 그 나라 안의 백성들은 불꽃처럼 왕성해지고 이웃 나라의 힘은 약해지는 것과 같다. 그와 같아서 만일 다살아갈 · 아라하 · 삼야삼불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면 세 갈래 나쁜 세계는 곧 저절로 줄어들 것이다. 이와 같아서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부처님을 향하여 믿음을 가져야 한다.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10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74 / 1393] 쪽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어느 누구도 그와 더불어 동등할만한 이가 없고 그와 같이 본보기로서 법이 될 만하지 못하며, 독보적인 존재라서 짝이 될 만한 이가 없고, 또 그와 짝할 만한 사람도 없어, 어떤 하늘이나 인민들 어느 누구도 그에게 미칠 만한 이가 없으며, 믿음 · 계율 · 보시 · 지혜에 있어서도 그에 미칠 이가 아무도 없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이른바 다살아갈 ·아라하 · 삼야삼불이시다. 이것을 일러 한 사람이 세상에 출현하면, 어느 누구도 그와 더불어 동등할만한 이가 없고 그와 같이 본보기로서 법이 될 만하지 못하며, 독보적인 존재라서 짝이 될 만한 이가 없고 또 그와 짝할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어떤 하늘이나 인민들 어느 누구도 그에게 미칠 만한 이가 없으며, 믿음 · 계율 · 보시 · 지혜를 모두 완전히 갖춘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부처님을 믿고 공경해야 한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아수라와 유익한 한 가지 도와 광명과 또 어두움, 도품(道品) · 사람짐 · 믿음과 치성(熾盛)하여 견줄 데 없는 이에 대해 말씀하셨다.
[75 / 1393] 쪽
증일아함경 제4권
동진 계빈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9. 일자품(一子品)
[ 1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마치 독실한 믿음을 가진 어머니가 외아들을 두고 늘 생각하기를 '어떻게 저 아들을 가르쳐야 사람다운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과 같으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이 세존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세존께서는 곧 모든 법의 근본이십니다. 여래께서 말씀하신 것을 저희들은 받들어 받아드리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오직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위해 이 심오한 법을 말씀하여 주십시오. 저희들이 듣고 나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 잘 생각하라. 내 마땅히 너희들을 위해 그 이치를 분별해주리라." 모든 비구들이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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