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일아함경-55-1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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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게 하는 이는 바로 사니(斯尼) 비구이며, 좋은 옷 입기를 좋아하지만 행실이 본래 청정한 이는 바로 천수보리(天須菩提) 비구이고, 늘 후학(後學)들을 가르치기 좋아하는 이는 바로 난타가(難陀迦)[팔리어로는 Nandaka라고 한다. 난나가(難那哥)로 쓰기도 한다.]비구이며, 비구니 스님에게 계율을 잘 가르치는 이는 바로 수마나(須摩那) 비구이니라. 바구라 · 만원자 · 우바리와 바가리와 난다와 바타 · 사니 · 천수보리와 난타가와 수마나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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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문들 중에서 제일가는 비구로서, 공덕이 풍족하고 어디를 가든지 단점이 없는 이는 바로 시바라(尸婆羅)[팔리어로는 S valan이라고 한다. 시리라(尸利羅)로 쓰기도 한다.]비구이고, 온갖 행과 도품(道品)의 법을 원만하게 갖춘 이는 바로 우파선가란타자(優波先迦蘭陀子)[팔리어로는 Upasene Va gantaputta라고 한다. 오파세나말가리자(烏波細那末▩梨子)라고 쓰기도 한다.]비구이며, 말하는 것이 온화하고 부드러워 남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이는 바로 바타선(婆陀先)[팔리어로는 Bhaddasena라고 한다.]비구이고, 수식관[安般]을 닦고 오로(惡露)를 생각하는 이는 바로 마하가연나(摩訶迦延那) 비구이며, 나라고 하는 것은 덧없는 것임을 헤아려 마음에 생각이 없는 이는 바로 우두반(牛頭槃) 비구이고, 여러 가지로 논리를 펴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이는 바로 구마라가섭(拘摩羅迦葉)[팔리어로는 Kunara Kassapa라고 한다. 번역하여 동자가섭(童子迦葉)이라고 한다.]비구이니라.
다 떨어진 더러운 옷을 입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는 바로 면왕(面王)[팔리어로는 Mogharaja라고 한다. 음역하여 모하라야(謨賀羅惹)라고도 한다.]비구이고, 계율을 헐지 않고 글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이는 바로 라운(羅雲 : 羅睺羅) 비구이며, 신통의 힘으로써 잘 숨고 몸을 잘 감추는 이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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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般▩)[또는 마하 반토(摩訶般兎, Mahapanthaka)라고 쓰기도 하고, 대반탁가(大般託迦)로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대로(大路)라고 한다. 이 사람이 처음 태어났을 적에 그 부모가 큰길에 놓아두었는데 등대(等待) 사문과 바라문이 주원(呪願)하고 기복(祈福)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하였다고 한다. 주리반토(周利般兎)의 형으로 총명하고 영리한 근기를 지녔다.]비구이고, 몸을 잘 변화해 여러 가지로 신통을 부리는 이는 바로 주리반토(周利般兎)[팔리어로는 C lapanthaka라고 한다. 반탁가(半託迦)·주리반타가(周利槃陀伽)로 쓰기도 하고, 번역하여 소로(小路)라고 한다. 그는 품성이 우둔하였기 때문에 또 우로(愚路)라고 하기도 한다.]비구이니라. 시바라 · 우파선가란타자와 바타선 · 가연나와 우두반 · 구마라가섭 · 면왕과 라운과 두 반토에 대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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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문들 중에서 제일가는 비구로서, 큰 종족으로 부(富)하고 귀(貴)하면서 천성이 부드럽고 온화한 이는 바로 석왕(釋王) 비구이고, 걸식하기를 싫어하지 않고 끝없이 교화하는 이는 바로 바제바라(婆提波羅) 비구이며, 기력이 강성하여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도 바로 바제바라 비구이고, 음성이 맑고 트여 말소리가 범천(梵天)에까지 들리는 이는 바로 라바나바제(羅婆那婆提) 비구이며, 몸이 향기롭고 깨끗하여 그 향기가 사방에 풍기는 이는 앙가사(鴦迦闍) 비구이니라. 내 성문들 중에서 제일가는 비구로서, 때를 알고 사물에 밝아 어디에 가나 의심이 없고 잘 기억하여 잊지 않으며,
많이 들어 아는 게 많고 어른을 잘 받드는 이는 바로 아난(阿難) 비구이고, 옷을 잘 차려 입고 길을 걸을 때에 그림자를 자주 돌아보는 이는 바로 가지리(迦持利) 비구이며, 여러 임금들이 공경히 대접하고 많은 신하들이 존경하는 이는 바로 월광(月光)[팔리어로는 Candraprabha라고 하며, 전다파라비(旃陀婆羅脾)라고 쓰기도 한다.]비구이고, 하늘 신의 받들어 모심을 받아 아침마다 인사를 받는 이는 바로 수제(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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提)[팔리어로는 Jotidasa라고 한다. 수제타사(樹提陀娑)로 쓰기도 하며, 바라문 종족으로 어른이 되어 대가섭을 공양하고 그에게 불법을 듣고 출가하였다.]비구이며, 사람 형상을 버리고 하늘 모양을 본뜨는 이도 바로 수제 비구이고, 하늘 스승의 인도를 받아 바른 법을 배우는 이는 바로 천(天) 비구이며, 자기 전생의 수없이 많은 겁(劫) 동안의 일을 기억하는 이는 바로 과의(菓衣) 비구이니라. 석왕과 바제바라와 라바나바제 · 앙가사와 아난 · 가지리 · 월광과 수제 · 천 · 과의에 대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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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문들 중에서 제일가는 비구로서, 성품이 영리하고 지혜가 너무 깊어 알기 힘든 이는 바로 앙굴마(鴦掘魔)[팔리어로는 A gulimala라고 한다. 앙굴마라(盎堀摩羅)라고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지만(指鬘)이라고 한다.]비구이고, 마(魔)와 외도(外道)의 삿된 업을 잘 항복 받는 이는 바로 승가마(僧迦摩)[팔리어로는 Sabbakama라고 한다. 승가라마(僧伽羅摩)라고 쓰기도 한다.]비구이며, 수삼매(水三昧)에 드는 것을 어렵게 여기지 않는 이는 바로 질다사리불(質多舍利弗)[팔리어로는 Citta-Hatthirohap라고 한다. 상사리불(象舍利弗)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사위성에 살았던 농부의 아들로서 여섯 번 환속하고 일곱 번 출가한 끝에 결국 득도했다고 한다.]비구이고, 아는 것이 많아 남의 존경을 받는 이도 바로 질다사리불 비구이며, 화(火)삼매에 들어 시방을 두루 비추는 이는 바로 선래(善來)[팔리어로는 Sagata라고 한다. 수가타(修伽陀)로 쓰기도 한다.]비구이고, 용(龍)을 항복 받아 3존(尊)[불·법·승 3보를 말한다.]을 받들게 한 이는 바로 나라타(那羅陀)[팔리어로는 Narada라고 한다.]비구이니라. 귀신을 항복 받아 악(惡)을 고치고 선(善)을 닦게 하는 이는 바로 귀타(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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陀)[팔리어로는 Khitaka라고 한다. 바라문 종족으로 사위성 사람이다. 목건련의 신통에 대한 일은 듣고 출가하여 수행하였다고 한다.]비구이고, 건답화(乾沓和 : 乾達婆)를 항복 받아 착한 행을 부지런히 행하게 하는 이는 바로 비로차(毘盧遮) 비구이며, 항상 공정(公定)을 좋아하고 공의 이치를 분별하여 해설하는 이는 바로 수보리(須菩提) 비구이고, 비고 고요하고 미묘한 덕업(德業)에 뜻을 두고 있는 이도 수보리 비구이며, 무상정(無想定)을 닦아 온갖 생각을 버리는 이는 바로 기리마난(耆利摩難)[팔리어로는 Gi mananda라고 한다. 왕사성 출신으로 바라문 종족이며 빈바사라(頻婆娑羅)왕의 재상의 아들이라고 한다.]비구고, 무원정(無願定)에 들어 뜻이 어지럽지 않은 이는 바로 염성(焰盛) 비구이니라. 앙굴마 · 승가마와 질다사리불 · 선래 ·나라타와 열차(閱叉 : 귀타) · 부로차(浮盧遮 : 毘盧遮)와 선업(善業 : 須菩提) · 기리마난 · 염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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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문들 중에서 제일가는 비구로서, 자삼매(慈三昧)에 들어 마음에 성냄이 없는 이는 바로 범마달(梵摩達)[팔리어로는 Brahmadatta라고 한다. 사위성 파사닉왕의 아들인데, 어느 날 탁발(托鉢)을 하다가 어떤 바라문에게 욕을 당했는데 아무말 없이 인욕(忍辱)하여 마침내는 그 사람을 교화하였다고 한다.]비구이고, 비삼매(悲三昧)에 들어 본래 업을 성취한 이는 바로 수심(須深)[팔리어로는 Sus ma라고 한다. 번역하여 선결(善結) 또는 애념(愛念)이라고 한다. 처음에 외도(外道)가 되어 부처님 처소에 찾아가 출가할 것을 간청하여 불법을 도적질한 자였으므로 적주(賊住) 비구라고 하기도 한다. 나중에 부처님께 참회하고 지성으로 수학하여 과위(果位)를 이루었다.]비구이며, 기뻐하는 행의 덕을 얻어 여러 갈래 생각이 없는 이는 바로 사미타(娑彌陀)[팔리어로는 Samiddhi라고 한다. 왕사성에 살았던 사람으로 찰제리(刹帝利) 종족이며 그가 출가한 후에 더 큰 부자가 되었다.]비구이고, 항상 마음을 지키고 보호하여 뜻을 놓아 버리지 않는 이는 바로 약파가(躍波迦) 비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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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염성(焰盛)삼매를 닦아 끝내 해탈(解脫)[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성본(聖本)에는 해탈(解脫) 두 글자가 해타(懈惰)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하지 않는 이는 바로 담미(曇彌)[팔리어로는 Dhammika라고 한다. 달마가(達磨哥)라고 쓰기도 하며, 번역하여 완둔(頑鈍)이라고 한다.]비구이니라. 말씨가 추하고 거칠어 높고 귀한 이를 가리지 않는 이는 바로 비리타바차(比利陀婆遮)[팔리어로는 Pilinda-vaccha라고 한다. 필릉가바차(畢陵伽婆蹉)라고 쓰기도 한다.]비구이고, 금광(金光)삼매에 드는 이도 비리타바차 비구이며, 금강(金剛)삼매에 들어 있어서 무너뜨릴 수 없는 이는 바로 무외(無畏)[팔리어로는 Abhaya라고 한다. 교살라국(憍薩羅國) 사위성 사람이며 바라문 출신이다. 탁발을 하다가 아주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잠시 마음이 흔들렸으나 정사에 돌아와 부끄럽게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수행하여 득도했다고 전해진다.]비구이고, 주장이 확실하여 겁 내거나 나약하지 않는 이는 바로 수니다(須泥多)[팔리어로는 Sun ta라고 한다. 왕사성 사람이며, 생활이 가난하여 도로를 청소하던 사람으로서 나중에 부처님께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비구이며,
항상 고요함을 좋아하여 마음이 어지러운 곳에 있지 않는 이는 바로 타마(陀摩) 비구이고, 이치로는 이길 수 없어 끝내 항복 받을 수 없는 이는 바로 수라타(須羅陀)[팔리어로는 Suradha라고 한다. 번역하여 선득(善得)이라고 하며 왕사성 사람으로 바라문 출신이며, 라타(羅陀) 장로의 아우이다. 형의 인도에 따라 출가하여 수행하게 되었다고 한다.]비구이니라." 범마달과 수심마(須深摩)와 사미타 · 약파가 · 담미며 비리타바차와 무외와 수니다 · 타마 · 수라타에 대해 말씀하셨다.
[ 10 ]
"내 성문들 중에서 제일가는 비구로서, 별에 대하여 분명하게 알아 길흉(吉凶)을 점쳐 미래를 미리 아는 이는 바로 나가파라(那伽波羅)[팔리어로는 Nagasamala라고 한다. 번역하여 용호(龍護)라고 한다.]비구이고, 항상 삼매를 좋아하여 선정의 즐거움으로 밥을 삼는 이는 바로 바사타(婆私...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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