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三性)

삼무성(三無性)

근와(槿瓦) 2017. 12. 9. 01:47

삼무성(三無性)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능가경 유식론 등에서 밝힌 것. 법상종에서 · 의 일체 모든 법을 의 관점으로 遍計 · 依他 · 圓成의 나눔에 대하여, 의 관점으로 三無性을 세우는 것.

(1) 相無性. 遍計所執性의 것은 迷情의 앞에 나타나는 한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니, 노끈을 잘못 보아 뱀으로 여기지만, 뱀의 自性이 없는 것.

(2) 生無性. 여러 인연에 의하여 성립되는 依他起性의 것은 일시적 假現한 모양에 불과하여 實性이 없으니, 노끈은 삼과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노끈의 실체가 없는 것.

(3) 勝義無性. 진여는 원만 상주하는 것으로 만유의 근원인 圓成實性 곧 절대법이므로 아무런 모양도 없음을 말함. ()에서 노끈과 뱀의 모양을 인정하기 어려움에 비유한 것.

 

참고

() : 不變의 뜻으로, 본래 갖추고 있는 성질. 물건의 實體(自性을 말함), 相狀에있어서 그 自體. 중생의 타고 난 천성, 素性 · 素質(種性을 말함), 外界의 영향에 의해서 변하지 않는 本質을 말한다.

 

삼성(三性) : 모든 존재의 본성이나 事物의 존재하는 상태(性相)有無 · 假實이라고 하는 점에서 세 가지로 나눈 것을 三性이라고 하고, 三性이 각각 無自性空이라고 하는 것을 三無性이라고 한다. 解深密經卷二一切法相品등에 근거한 로서, 인도 唯識學派에서 하고, 중국에서는 法相宗의 근본 敎義의 하나로 되고 있으며, 화엄종 등에서도 인용된다. 三性三自性 · 三性相 · 三種自性 · 三相등으로도 말하고, (1) 遍計所執性 · (2) 依他起性 · (3) 圓成實性의 셋을 말한다. 해서 遍依圓이라고도 하고, 異譯에서는 (1) 虛妄分別相 · (2) 因緣相 · (3) 第一義相 또는 (1) 分別性 · (2) 依他性 · (3) 眞實性 등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三無性三種無自性性 · 三無自性 · 三種無性 등이라고도 하고, (1) 相無性 · (2) 生無性 · (3) 勝義無性의 셋을 말한다.

 법상종의 . 成唯識論卷八

(1) 遍計所執性이라 함은, 가지가지의 으로 생긴, 實體가 없는 존재를 實我實法이라고 하여 집착하는 한 마음(能遍計), 의 대상인 (所遍計), 에 의해서 心外實在한다고 그릇되게 인식하는 존재의 모습(遍計所執)을 말한다고 하고, 그 존재의 모습은 한 마음에 있어서 나타난 이기 때문에 當情現相이며, 진리를 인식하는 참다운 경지에서는 實在하지 않는 情有理無의 것이고, 전연 실체가 없는 體性都無라는 것이다. 遍計所執性에 대해서, 인도의 論師들 사이에 異說이 있는데, 법상종에서는 護法을 취한다. 能遍計安慧有漏8이라고 하는데 대해서 護法은 제 6 · 7이라고 하고, 所遍計難陀實我實法으로 誤認하고 있는 當情現相이라 한다. 반면에 護法依他起性으로서의 似我似法이고, 또한 진여는 迷情의 대상이 되지 않는 점에서는 所遍計라고 할 수 없으나, 依他起的 존재의 本體라고 하는 점에서는 所遍計라고도 말할 수 있으며, 遍計所執安慧見相二分(四分)이라고 하는데 대해서, 護法見相二分 위에 迷情에 의해서 나타난 當情現相이라고 한다.

(2) 依他起性이라 함은곧 갖가지 에 의해서 일어난 것을 말하고, 이 합하면 생기고 여의면 없어지므로 꼭두각시와 같아서, 고정적인 영원불변의 實在는 아니기 때문에 如幻假有 · 假有實無이니, 진리를 깨달은 지혜에 의해서만 알게 될 뿐 迷情으로서는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理有情無이다. 여기에 染分依他起性淨分依他起性이 있는데, 染分有漏의 모든 것, 淨分無漏有爲의 모든 것을 가리킨다. 淨分依他는 번뇌를 여의고 있다는 점에서 圓成實性에 포함시키며, 染分依他依他起性으로 한다.

(3) 圓成實性이라 함은, 依他起性의 진실한 인 진여를 말하는 것으로, 온갖 것에 원만하게 두루하여 不生不滅하고, 는 거짓이 아니므로(眞實) 圓成實이라고 한다. 진여는 모든 을 여의어 無相이고, 모든 것의 本體로서 진실하기 때문에 진공묘유이며, 진리를 깨닫는 지혜로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理有情無이다.

三性의 관계는 不卽不離이며, 蛇縄麻의 비유에 의해서 해진다. 곧 어리석은 사람(能遍計)이 캄캄한 밤에 새끼줄을 보고 뱀(實我으로서 변계소집성)으로 착각하고 놀라고 두려워 했는데, 覺者(· 보살)의 가르침에 의하여, 뱀이 아니고(生空) 뱀과 같은 새끼줄인(의타기성이 假我인 것)것을 알고, 다시 참말로 있다고 집착하고 있는 새끼줄(實法으로서의 변계소집성)도 참다운 의미로 보면 실체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法空), 그 본질은 이며(원성실성), 새끼줄(의타기성)이라 함은 여러 가지의 에 의해서 삼()이 임시로 새끼줄이라고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아는 것과 같다.

다음에 三無性이라 함은 불타의 密意로서, 三性에 의해서 중생이 에 집착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三性에 대해서 의 의미가 있는 것을 보인 것이다.

成唯識論卷九,

(1) 相無性이라 함은 변계소집성에 대해서 말하고, 實我實法으로서 집착되어 있는 바의 모습은 迷情 위에 나타나는 것으로, 예컨대 눈병이 있는 자가 헛보게 되는 허공의 꽃처럼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2) 生無性이라 함은 의타기성의 속성을 말한다. 가지가지 이 생기어 거짓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緣生)이기 때문에 일정한 성질이 없고, 또 불교이외의 學派나 범부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우연히 홀로 생긴(自然性)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들이 집착하는 것과 같은, 그 자체가 갖는 그런 성질이 없음을 말한다. 그래서 마치 과 같다는 뜻.

(3) 勝義無性이라 함은 원성실성을 가리킨다. 眞如根本無分別智의 대상이 되는 뛰어난 진리이며, 그것은 모든 것의 참된 본질이기는 하나, 어떠한 특정의 성질에 의해서 규정되지 않고 · 에 집착이 없는 虛空과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三無性 , 生無性 · 勝義無性은 의타기 · 원성실의 二性에 대해서 無性이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空無라고는 할 수 없다. 이상의 三性 · 三無性에 의해서 非有非空中道하고, 三性不卽不離의 관계에 있으며 더우기 변계소집성은 情有理無, 의타기성 · 원성실성은 理有情無이기 때문에 三性을 합쳐서 中道를 밝히는 것을 三性對望中道, 三性이 각각 情有理無 · 假有實無 · 眞空妙有(無相眞實)인 점에서 하나하나에 대해 中道하는 것을 一法中道라고 한다.

三性에 대해서 모든 것이 唯識無境임을 하는 것을 唯識三性觀, 三性觀行이라고 한다. 곧 변계소집성은 虛妄唯識性, 원성실성은 진실의 唯識性을 보이고, 또 의타기성은 세속의 唯識性, 원성실성은 勝義唯識性을 보이는 것으로, 三性하는 순서방법을 밝힌 것이 五重唯識觀이다. 더욱 三性을 깨닫는 순서에는 遍依圓 · 依遍圓 · 圓依遍三種이 있다고도 한다.

화엄종의 설. 법상종에서는 모든 것에 대해 그 本性과 상태를 구별해서 하는 性相隔別의 입장에서 三性說을 세웠는데, 이에 대해 화엄종에서는 性相融會의 입장에 서서 三性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말하여 모든 것은 진여의 나타남에 불과하다고 한다.

곧 원성실성인 진여에는 不變隨緣의 두 내용에 있어서, 生滅을 여의고 있는 것(不變)과 더불어 染淨에 따라서 가지가지의 존재가 일어난다(隨緣)고 하고,

의타기성은 그 본체적 입장에서 말하면 진여이므로 생멸을 초월하고 있기 때문에 無性인데, 그러나 인연에 의해서 생긴 것이므로 似有라고 한다.

변계소집성은 범부의 妄情에 의해서 心外實我實法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情有인데, 그러나 그 · 로서는 있을 수 없고, 또 진여에는 妄染이 없기 때문에 理無라고 하여, 不變 · 無性 · 理無의 뜻으로부터의 本三性이라 하고, 隨緣 · 似有 · 情有의 뜻으로부터 末三性이라 한다. 三性同異에 대해서, 本三性의 의미로는 진여의 隨緣으로서의 모든 현상(諸法)은 곧 진여이기 때문에 三性不異이고, 末三性의 의미에서 말하더라도, 진여가 隨緣 해서 諸法이 된 것이기 때문에 三性不異이다. 그러나 本三性諸法卽眞如, 末三性眞如卽諸法을 의미하기 때문에, 本末三性不一인 것이다(華嚴五敎章卷中). 

眞諦譯攝大乘論에서는, 分別性所分別, 依他性能分別을 의미하고, 分別性으로서의 이 없기 때문에 依他性不可得이며, 不可得로서의 眞實性이 있다고 했다.

모든 것의 성질을 종교의 윤리적 입장에서  · 不善() · 無記三性으로 나누고, 三性에 의해서 事物의 성질을 구별해서 밝히는 것을 三性分別이라고 한다.

 

능가경(楞伽經) : 入楞伽經이라 번역. 또는 大乘入楞伽經이라 하며, 능가경이라 양칭한다. 이 경은 다른 경과는 달리 非歷史的인 장소인 楞伽山(스리랑카의 동남 쪽에 있는 산으로 현재의 산 이름은 아담봉이다)에서 大慧보살을 상대로 설한 경인데, 반야 · 법화 · 화엄 등을 위시하여 열반 · 승만 · 해심밀경 등 여러 諸典에 나오는 여러 가지 사상들을 종합, 융화하여 독자적인 경지를 이루고 있는 내용상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경은 중국 禪宗初祖인 달마가 2조인 혜가에게 전수했다고 할만큼 선종과는 인연이 매우 깊으며, 금강경 · 원각경 · 능엄경과 함께 선종에서 매우 존중되고 있다.

구성과 내용에서 이 경은 번역본에 따라서 권수와 품수가 각각 다르다. 즉 구나발다라 번역본은 4권이고 전체를 一切佛語心品이라 하여 품의 세분이 없고, 보리유지 번역본은 1018품이다. 그리고 실차난타 번역본은 710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학자들은 구나발다라 번역본이 다른 번역본에 비해서 보다 원초적인 능가경의 형태를 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의 주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옛부터 전해 오기를 五法 · 三性 · 八識 · 二無我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들이 반드시 이 경의 중심적인 주제라고는 생각될 수 없지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 경은 여러 대승경전에 나오는 여러 사상을 풍부하게 채용하여 그러한 것들의 혼합속에 그러한 것들이 어떻게 종교적인 경험과 결합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 경이 다른 불교사상과의 관계에 있어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1) 이 경에서의 여래장 아뢰야식에 관한 설을 승만경의 여래장사상과 기신론의 아뢰야식설 과를 연설한 것과 같은 것이다.

(2) 팔식을 설하고 세가지 자성을 밝히고 있는 점은 해심밀경 등의 유식 계통의 사상을 계승하면서 후기의 유식 학설, 특히 護法의 유식에 영향을 주었다

(3)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기 위하여 여러 가지 교법이 있지만 그것들에게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며, 그 모든 것은 오직 一佛乘 뿐이라고 하여 법화경의 會三歸一의 사상이 이 경에서 다시 환기되고 있다

(4) 에는 어리석은 범부가 행하는 (愚夫所行禪), 뜻을 관찰하는 선(觀察義禪), 진여를 생각하는 선(擧緣眞如禪), 부처님 여래의 선(諸如來禪)의 네 가지가 있다고 하여 선의 역사상 주목할만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능가경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견해는 우리들의 의 근원은 무한한 과거로부터의 習氣에 의하여 諸法이 오직 自心所現임을 알지 못하고 이것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들의 意識本性이며, 이것을 철저하게 요해하면 能取 · 所取의 대립을 벗어나 무분별의 세계에 이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여래장설도 無我說도 실은 무분별의 경계에 이르는 방편으로서 설하여져 있는 것이다. 자기자신에 의한 성스러운 行相이라는 것이 때때로 강조되어 있고, 경전안의 여러 곳에서 설하고 있는 여러 가지의 관념도 결국은 무분별이라고 하는 것의 스스로의 체험과 철저한 了解에 의해서만 비로소 획득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유식론(唯識論) : 두 가지가 있다. 成唯識論의 다른 이름. 唯識二十論의 약칭. .....성유식론(成唯識論)범어 Vidyamatrasiddhisas=tra. 10. 당나라의 현장법사 번역. 법상종의 중요한 책. 世親의 유심 사상의 대표작인 唯識三十頌을 문하의 十大論師가 해석한 10개의 학설이 護法을 정통으로 하고, 다른 이들의 말을 비판하여 종합해서 현경 4(659)년에 번역한 것. 八識을 자세히 말하여 인식의 과정을 명백히 하고, 또 실천적 수행의 五階位를 말하다. .....유식이십론(唯識二十論)1. 세친보살의 저서. 유식의 교리를 말하여 외도와 소승의 치우친 소견을 깨뜨리고 유식의 정의를 나타낸 논. 다른 번역으로는 대승유식론 1(진제 번역), 대승능가경유식론 1(보리유지 번역).

 

법상종(法相宗) : 唯識宗 · 應理圓實宗 · 普爲乘敎宗 · 唯識中道宗 · 中道宗이라고도 하며, 所依經典解深密經 · 成唯識論 · 瑜伽師地論이다. 佛滅 1천년경 북인도 사람인 無着世親이 세우고, 중국에서는 인도의 戒賢論師에게 법을 배운 玄奘窺基에게 전하다. 窺基慈恩寺에서 주석하였으므로 慈恩宗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의 圓測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玄奘에게 瑜伽論唯識論을 배우고 唯識疏抄를 저술하였다. 또한 경덕왕 때에는 眞表律師金山寺에서 戒法占察法을 수행하고 법상종의 宗旨寶宗 · 永深 · 信芳 등에게 전하여 法住寺桐華寺에서 크게 성하였다. 은 우주 만유의 本體보다도, 현상을 자세히 분류 설명하였으므로 법상종이라 하고, 유식종이라 함은 일체 萬有는 오직 이 변해서 이루어 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불교의 唯識論으로서 萬有는 오로지 아뢰야식으로 緣起한 것이라 주장한다緣起本體能變의 처음은 제 8이요, 2能變은 제 7, 3能變 6이라 하고, 이것들은 모두 內心으로 外境變現하는 것이므로 三界唯一心心外無別法이라 말한다

萬有를 분류하여 五位百法으로 정하며, 만유의 진정한  · · · 를 밝히기 위하여 遍計所執性 · 依他起性 · 圓成實性3을 말한다. 外境을 인식하는 과정에 나아가서는 이것을 4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萬法唯識의 이치를 깨달아 알게 하는 방법으로 5重唯識觀을 세웠다. 중생의 해탈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중생의 성품에는 선천적으로 菩薩定性 · 緣覺定性 · 聲聞定性 · 三乘不定性 · 無性有情5이 각각 다르므로 영구히 해탈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 三乘敎만이 옳고, 다른 종파의 一乘敎假說이라 하므로 이 權大乘이라 부른다.

 

미오불이(迷悟不二) : 미망과 깨달음의 모습이 다르나 그 실체는 하나라는 뜻. 즉 물의 맑고 더러움이 다르나 그 물의 성품은 같은 것.

 

() : 범어 dharma의 번역. 達磨 · 䭾摩 · 曇摩 · 曇無 · 은 그 음역이다. 任持(또는 能持)自性 · 軌生物解의 두 뜻을 갖는다고 한다. 곧 그 자체의 自性(獨自本性)을 간직하여 改變하지 않고 軌範이 되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일정한 事物의 이해를 낳게 하는 근거로 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任持自性의 의미로 본다면 自性으로 존재하고 있는 일체의存在를 가리키고, 軌生物解의 의미에서 말하면 認識의 표준이 되는 규범 · · 方則 · 道理 · 敎理 · 敎說 · 眞理 · ()을 가리키는 것으로 된다

色法 · 心法 · 一切諸法 · 萬法 등이라고 하는 은 모든 존재를 의미한다. 諸法有爲 · 無爲· · 등의 二法으로 나누고, 혹은 三法 · 四法 등으로 나누는 경우의 法語도 존재를 의미한다.

의 가르침을 佛法 · 敎法 · 正法이라고 하고, 外道의 가르침을 邪法이라 일컫는 것처럼 法語는 행위의 규범, 교설의 의미이다. 무릇 진리라고 하는 것은 불변하는 보편의 道理이므로 이라 부르는 것이 어울리는데, 眞理하는 것이 敎說이기 때문이다.

 

() : 범어 bhava의 번역. 有情으로서의 존재. 生存의 뜻. 三有三界를 말하며, 欲有 · 色有 · 無色有. 七有地獄有(바람직하지 않은 의 의미로 不可有라고도 한다) · 餓鬼有 · 傍生有(畜生有) · 天有 · 人有 · 業有(은 생존을 이끄는 이기 때문에 業有라고 한다) · 中有, 二十五有四惡趣(地獄 · 餓鬼 · 畜生 · 阿修羅) · 四州(東勝身州 · 南贍浮州· 西牛貨州· 北俱盧州) · 六欲天(四王天· 夜摩天· 忉利天· 兜率天· 化樂天 · 他化自在天) · 色界(初禪天· 大梵天· 第二禪天· 第三禪天· 第四禪天· 無想天· 五淨居天) · 四無色界(空無邊處天· 識無邊處天· 無所有處天· 非想非非想處天), 二十九有二十五有  五淨居天無煩· 無熱· 善見· 善現· 色究竟五天으로 나눈 것이다.

혹은 또 初果聖者人天의 사이를 七返往來하며 을 받고 그 이상은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경우 그 생을 中有生有로 나누어 二十八有라 하기 때문에 二十九有絶無를 뜻한다. 이상과 같이 迷惑된 생존의 상태는 가지가지로(특히 이십오유에) 분류되기 때문에 諸有라 하고 그 는 널리 際限이 없기 때문에 바다에 비유해서 諸有海라 한다. 智度論 十二에는, 물건의 존재의 방식을 3종으로 나누어 三種有로 한다. 大小長短등과 같은 상대적 존재인 相待有, 多數가 집합한 의 존재인 假名有, 因緣으로 생긴 것이기는 하나 물건으로서 존재하고 있는 法有 등이다.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 : 遍計는 이리저리 억측(遍計)한다는 뜻이며, 計度는 자기의 의식의 작용으로서 是非善惡의 여러가지 사물을 헤아리고 분별하는 차별적 집착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 이 집착은 일체 사물에 대하여 主觀的 색채를 띠고 보는 것이므로 이라 한다. 所執에 의하여 잘못 보이는 대상, 主觀의 눈으로 대상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항상 잘못 분별하는 것을 변계소집성이라 한다. 하는 마음이 의 법을 망령되이 집착할 때에 그 妄情 앞에 나타나는 그림자를 변계소집성이라 한다.

 

미정(迷情) : 한 마음. 마음을 미혹하는 것. 어리석은 범부의 마음으로 미혹하고 또한 바르지 못한 생각. 思量分別. 범부가 객관계의 사물에 집착하는 마음. 범부(衆生) 만상의 참다운 실상을 보지 못하므로, 인연으로 생긴 거짓 존재인 사물의 존재를 집착하여 허망한 貪愛가 그치지 않으므로 범부의 마음을 이렇게 말한다.

 

자성(自性) : 諸法 그 자체의 不變不改存在性을 말한다. 다른 것과 混同하지 않고 改變함이 없는 獨自體性, 本性을 말한다. 여기에 徧計自性 · 依他自性 · 圓成自性三性을 말하기도 하고 四卷楞伽經卷一에는 集成自性 · 性自性 · 相性自性 · 大種性自性 · 因性自性 · 緣性自性 · 成性自性7自性하고 있다. 中論 등에서는 일체의 현상계는 인연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無自性이라고 하여 自性을 부정하기도 한다.

七種自性. 여래에 7종의 性自性이 있으니, 은 곧 不變遷의 뜻이니, 不變遷 如來自性이므로 性自性이라 한다.

(1) 集性自性. 집은 곧 의 뜻이니 그 性自性은 곧 萬善聚集이 되므로 이렇게 말함.

(2) 性自性. 앞의 第一義心에 의해 集聚된 바의 萬善의 근원이 되는 自性이 그 안에 존재하므로 이것을 性自性이라 한다.

(3) 相性自性. 보아서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이다. 앞의 第一義心에 의해 集聚된 바 萬善으로 말미암아 각 自性이 밖으로 나타나므로 相性自性이라 한다. .........

 

가현(假現) : ·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잠시 사람의 형상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는 일.

 

실성(實性) : 본성. 진여의 다른 이름.(불교사전) .....사람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성질.(다음,한국어)

 

승의(勝義) : 勝義第一義 · 眞實이라고도 하며, 最勝眞實道理를 말함. 世俗世間通俗慣用을 말함. 眞如나 열반과 같이 世間通俗을 넘어선 眞理勝義諦世間通俗에 있어서의 眞理世俗諦라고 한다. 無爲善法勝義善으로, 有爲善法 혹은 有漏世俗善이다. 모든 有漏心에 의한 世俗으로, 그런 까닭에 有漏心世俗心, 世俗을 대상으로 하는 有漏智世俗智, 世俗智에 의해서 번뇌를 끊는 것을 世俗道라고 한다. 勝義의 말은,勝義法法相法,勝義根扶塵根으로도 쓰인다. 成唯識論 卷八에는 勝義 · 世俗을 각기 3종으로 나누어, 3勝義 · 3世俗을 세운다.

(1) 義勝義(뛰어난 지혜의 대상이 되는 것. 眞如). (2) 得勝義(證得해야 할 열반). (3) 行勝義(正行勝義라고도 한다. 훌륭한 境界에 향해서 이루는 無漏智). 이것들은 四勝義諦중의 제4 · 3 · 2에 해당함. 遍依圓三性에 배대하여 3世俗을 세운다. (1) 假世俗(自性實體가 없어서 잠정적으로 이름 뿐인 것[遍計所執性]). (2) 行世俗(모든 有爲法. 변천하는 無常이기 때문에[依他起性]). (3) 顯了世俗(번뇌에 더럽혀진 依他起를 끊고 遍計所執이 없는 곳에 나타나는 眞如[圓成實性]). 이것들은 四世俗諦중의 제1, 2 · 3, 4에 해당한다. 同卷九에서는 이 3世俗을 모두 依他起性에 거두어 勝義라 함은 圓成實性이라고 한다. 顯揚聖敎論 卷十六에는, 7종의 眞如勝義諦로 하고, 同卷六에는 3世俗을 세운다. (1) 世間俗(밭이나 집과 같이 그 체가 없이 다만 이름에 의해서 세워지는 것). (2) 道理俗(· · 와 같이 그 가 있어서 세워지는 것). (3) 證得俗(四沙門果와 같이 깨달음에 이르는 수단으로서 세워지는 것). 이것들은 四世俗諦중의 처음의 3에 해당한다.   ........

 

진여(眞如) : 사물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 사물의 本體로서 진실로 영원불변한 것이란 의미로 眞如라고 이름한 것이다. 如如 · 如實 · 등으로 부르며, 대승에서는 萬有本體를 일컫는다.

阿含에서는 緣起理法이 영원불변의 진리임을 진여라고 한듯하다. 異部宗 輪論에 의하면 化地部에서는 九無爲를 설하는 가운데 善法眞如 · 不善法眞如 · 無記法眞如 · 道支眞如 · 緣起眞如를 들고 있는데, 이것은 · · 無記三性이나 八聖道緣起理法이 진실로 영원불변한 일을 진여라고 한다.

대승에서는 모든 존재의 본성이 人法二無我이며 모든 차별적인 을 초월해서 절대의 하나인 것을 진여라 이름했으며, 또 이것을 여래의 법신의 自性으로 삼는다. 佛地經論卷七에는 진여란 모든 현상(諸法)實性이라고 하고 그 一味이지만 을 따라서 종종의 구별이 있으며 일체법과 不一不異로서 그 를 보고자 하면 사고도 언어도 미치지 못하는 경지지만 모든 거짓이나 그릇된 견해를 여의고 있다는 점에서 억지로 진여라 이름했다. 또 모든 이 의지하는 바가 되므로 法界, 損減을 여의었으므로 實有, 增益을 여의었으므로 空無, 다만 이것만이 진실이므로 實際, 無分別智의 깨달음이므로 勝義라고 거짓 이름했다고 한다.

진여의 異名으로 大般若經卷三百六十에는 眞如 · 法界 · 法性 · 不虛妄性 · 不變異性 · 平等性 · 離生性 · 法定 · 法住 · 實際 · 虛空界 · 不思議界十二名이라 함.

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에는, 眞如 · 空性· 無相 · 實際 · 勝義 · 法界六名.   ........

 

만유(萬有) : 우주에 있는 삼라만상.

 

무상(無相) : 眞如 法性한 생각으로 인식하는 것과 같은, 현상의 모양이 없는 것. 生滅 변천하는 모양이 없는 無爲法. 모든 執着을 여읜 경계. 客觀의 속박을 벗어나 萬法幻術과 같은 줄로 아는 온갖 無漏心. 初地 이상의 菩薩無漏心으로 닦는 空觀.

 

의타기성(依他起性) : 唯識三性의 하나. 자기의 원인만으로는 생기기 어렵고 반드시 다른 , 곧 갖가지 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고정된 영원불변의 속성이 아니므로 假有實無的인 것으로 唯識論百法 가운데 94법이 여기에 속한다. 色法은 인연과 增上緣으로 생기고 心法4으로 일어난다고 함.

 

원성실성(圓成實性) : 圓滿 · 成就 · 眞實을 구족한 것. 完成된 것. 萬有眞實本性 · 眞如와 같음. 唯識에서 말하는 三性 遍計所執性(妄有) · 依他起性(假有) · 圓成實性(實有)의 하나. 원만과 성취와 진실의 三義具有하는 不生不滅無爲眞如.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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