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2060-41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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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人王)께서 마음과 뜻의 업[意業]으로
생각하고 헤아리는 온갖 일은
중생을 가엾이 여기고 염려하심이니
그러므로 세간을 가엾이 여긴 이[愍世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교각관의(巧覺觀意)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세존께서 마음이 반연한 곳이면
그 마음은 모두 고르고 부드러우며
중생을 가엾이 여기고 염려하심이니
그러므로 세간을 가엾이 여긴 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교방편(巧方便)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중생의 마음이 반연할 것[所緣]은
뜻의 업을 일으켜 짓는 것이요
갖가지의 지혜가 생기는 것임을
세존께서는 모두 아시나이다.
그 때 해혜(解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뜻으로 지은 업이 바로 부처님 자리[佛地]임은
중생을 가엾이 여기며 살피기 때문이며
방편의 지혜[方便智]가 깨끗한
부처님의 지혜는 체성(體性)이 없나이다.
그 때 교지과거(巧知過去)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과거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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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행한 업을 아시며
계율·인욕·정진·지혜 등에 대하여
모두를 다 아시나이다.
그 때 관찰과거(觀察過去)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과거의 행을 관찰하여
여러 억의 부처님을 능히 앎은
과거에 행하던 곳에서
훌륭한 보리를 구한 까닭이옵니다.
그 때 본행구족(本行具足)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본래 행한 일을 기억하건대
억 겁 아승기 동안에
부처님께서 마음으로 집착한 것 없음은
부처님께서 본래 행한 것이옵니다.
그 때 관찰본행(觀察本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아승기 억의 부처님
길잡이께서는 모두 일찍이 물어서
삼매(三昧)의 방편을 나오게 하셨고
갖가지로 불법을 이룩하셨나이다.
그 때 본행생(本行生)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한량없는 아승기 동안에
길잡이께서는 삼매의 문을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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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묻고 또한 수행하였나이다.
그 때 관찰본주(觀察本住)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나고 죽고 하는 동안에
응공(應供)과 응공이 아닌 이를 많이 거쳤으며
관찰한 뒤에는 중생을 교화하고
눈먼 어두운 이들을 제도하셨나이다.
그 때에 염과거세(厭過去世)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피차간에 서로가 먹고 먹히며
또한 일찍이 서로가 희롱하고 즐겼으며
번갈아 가면서 서로 죽이고 해쳤음을
세존께서는 모두 아시나이다.
그 때 지미래경계(知未來境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길잡이께서는 미래 세상에서
지혜에 장애가 없으시므로
중생이 업보(業報)와 모든 세계[諸趣]를 믿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능히 아시리다.
그 때 종본행래(從本行來)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세존께서는 과거에 대하여
지혜에 장애가 없으시므로
착한 업과 삼마제(三摩提)와
세계[趣]를 여의는 등 모든 세계를 아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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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교지미래(巧知未來)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미래의 세상에서
지혜에 장애가 없으시나니
죽는 것과 태어나는 곳과
업보에 대해서도 그러하시리다.
그 때 이유법(離有法)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세존께서는 3계(界)의 왕이시요
3세(世) 중에서도 설법이 가장 뛰어나시며
부처님의 지혜는 항상 장애가 없으므로
존재[有]의 경계를 잘 아시나이다.
그 때 용행(用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중생의 업(業)과 행(行)과 세계[趣]와
그리고 과보를 받는 일 등
이것들은 임시로 붙인 이름일 뿐이라고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나이다.
그 때 관찰현재(觀察現在)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왕 중에서도 높으신 왕[王尊王]께서는 현재에
지혜에 끝내 장애가 있지 않으며
무수한 불국토에 대하여
모니(牟尼)께서는 모두 다 아시나이다.
그 때 현재무외(現在無畏)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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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께서는
3세(世)가 모두 다 평등하여
마침내는 아무 것도 없음과
미혹된 범부의 지혜 등을 바르게 관찰하시나이다.
그 때 지무소주(智無所住)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길잡이께서는
저 3세(世)는 머무르는 것이 없고
법의 성품에 의지한다고 보시나니
모든 법에는 일[事]이 없기 때문이옵니다.
그 때 교삼세(敎三世)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과거와 그리고 미래에
5음(陰)으로 생긴 것은 반드시 파괴되어
일도 없고 자성도 없다고 함은
길잡이께서 밝히신 말씀이옵니다.
그 때 의무착(意無著)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세존께서는 3세가
모두 다 굳거나 단단함이 없어서
마치 요술과 같고 아지랑이와도 같다고 하셨으며
이 말도 마치 메아리와 같다 하셨나이다.
그 때 삼세자재부(三世自在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세존께서는 3세에서...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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