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2035-407

근와(槿瓦) 2017. 11. 22. 00:29

대보적경-2035-40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31 / 3476]

요술로 된 것과 같다고 보나니
제가 그것에 의심함이 없음은
부처님의 법을 들었기 때문이옵니다.

그 때 학환(學幻)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마치 요술쟁이가 요술로 만든 것에
스스로 그것에 미혹되지 않음은
요술이 거짓임을 알기 때문이니
부처님께서도 세간을 그렇게 보셨나이다.

그 때 관망상(觀妄想)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허망한 생각 때문에 세간에 태어남을
큰 길잡이께서는 모두 아시며
정진하며 염불(念佛)을 하면
꿈속에서 부처님을 곧 뵈오리다.

그 때 멸망상(滅妄想)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일이 아닌 데서 욕심을 냄은
모두가 허망한 생각으로 일으키는 것이니
진실하지 않은 데서 망령되이 욕심을 일으킴을
인존(人尊)께서는 사실대로 아셨나이다.

그 때 식해(識解)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마치 깊은 골짜기에서 소리를 외칠 때에
그 메아리에는 진실함이 없음과 같나니


                                                                            [2032 / 3476]

그러므로 세간에 집착하지 않고
이렇게 세간을 관찰하나이다.

그 때 설선교(說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저 소리에는 진실이 없는데도
그 가운데서 들리고 들음은
인존(人尊)께서는 널리 말씀하시어
모든 어리석은 범부를 구제하셨나이다.

그 때 여설행선교(如說行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법의 각각의 이치 가운데서
중생은 달리 망령되이 취하나
능히 행하는 이는 법을 알므로
그 속에서 의혹을 제거하나이다.

그 때 순의행(順義行) 천자는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이치와 법의 진실함에 대하여
그것을 능히 아는 이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증득할 수도 없다 함을
모니(牟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나이다.

그 때 법가명행(法假名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번뇌와 때[]와 샘[]과 습기(習氣)
모두가 생각의 허망한 분별이며
더러움과 깨끗함은


                                                                            [2033 / 3476]

다만 붙인 이름[假名]과 언설일 뿐이옵니다.

그 때 분별선교(分別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이를테면 번뇌와 샘[] 등의
더러움과 깨끗함은
모두가 다만 이름일 뿐임을
큰 지혜 지닌 이께서 말씀하셨나이다.

그 때 무의혜(無依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3()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그 마음은 마치 허공과 같으며
()을 여읜 진실한 복밭[福田]이시니
마음이 고요히 사라진 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불하열(不下劣)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물질도 아니고 물질이 아님도 아니며
욕심도 아니고 열반도 아니며
부처님의 마음은 의지할 수 없나니
그것은 마치 허공과 같나이다.

그 때 무욕(無欲)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욕심세계[欲界]의 애욕을 여의고
형상 세계[色界]와 무형 세계[無色界]도 또한 그러하며
탐냄의 장애에서 해탈하신
애욕이 다한 이께 머리 조아리나이다.


                                                                            [2034 / 3476]

그 때 원리애(遠離愛)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존재[]와 존재가 없는 가운데서
부처님께서는 영원히 끊어서 멀리 여의고
3()에 집착이 없으신
모니왕(牟尼王)께 머리 조아리나이다.

그 때 장애(障礙)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3계를 막아 가리고
장부로서의 행을 하여
중생들을 해탈시키시는
구제자(救濟者)께 귀명하나이다.

그 때 해탈갈애(解脫渴愛)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번뇌[結使]를 멀리 여의고
생멸(生滅)을 다하였으며
몸과 마음이 모두 깨끗하여
원수와 친한 이가 없는 이[無怨親]께 머리 조아리나이다.

그 때 지자성(知自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대웅(大雄)께서는 자재함[自在]을 알고
법 가운데에 일이 없고
속박도 없고 또한 해탈도 없으시며
실제를 본 이[見實者]께 머리 조아리나이다.

그 때 출어니(出瘀泥)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2035 / 3476]

애욕의 진창을 멀리 여의고
또한 모든 존재[]를 떠났으며
취함도 없고 버림도 없어서
후유를 다한 이[盡後有]께 머리 조아리나이다.

그 때 토기자연(吐棄資緣)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와 의뢰하는 일[資緣]도 버리고
()도 버리고 애욕도 멀리하며
또한 모든 덮개[]를 여의신
큰 길잡이께 귀명하나이다.

그 때 기욕(棄欲)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이로움과 이롭지 않은 일을 버리고
집착이 없는 행을 결정하며
악마의 그물을 벗어나
집착이 없는 이께 머리 조아리나이다.

그 때 낙이익(樂利益)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만일 자신과 다른 이의 도()
번뇌의 열()을 멀리 여읜 이면
대웅(大雄)께서는 그의 도를 보시나니
장애 없이 보는 이[無礙見]께 머리 조아리나이다.

그 때 득명칭(得名稱)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부처님의 지혜와 상응하게...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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