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2030-406

근와(槿瓦) 2017. 11. 21. 01:30

대보적경-2030-40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26 / 3476]

가볍고 무거운 업을 환히 통달하시며
중생의 욕망을 능히 아시나니
그러므로 저의 존경을 받나이다.

그 때 지업경중(知業輕重)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악도(惡道)에 나아간 중생이
그 업을 따라서 당하는 것 같이
그 업의 가볍고 무거움을
지혜 있는 이는 모두 환히 아시나이다.

그 때 지중생행(知衆生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중생이 행하는 것과
가볍고 무거운 모든 업을 보시며
웅맹(雄猛)께서는 따라 아시나니
외도로서는 그것을 알지 못하나이다.

그 때 관중생행(觀衆生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중생이 하는 행을 관찰하여
업보를 널리 말씀하셨나니
마치 그릇에 담은 항하의 물에
소금 한 냥[一兩]을 넣은 것 같나이다.

그 때 학업(學業)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만일 마음속에서 짓는 업[思業]을 받으면
부처님께서는 업의 마지막[究竟]이라 하셨고


                                                                            [2027 / 3476]

또한 유학(有學)과 무학(無學)이 받는 과보를
훌륭한 신선[勝仙]께서는 이미 말씀하셨나이다.

그 때 낙불지(樂佛智)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뛰어난 눈으로
3() 안에 어리석은 이와 지혜 있는 이가
업을 따라서 과보를 받는 것을
미세한 것까지 보시므로 머리 조아리옵니다.

그 때 설업진(說業盡)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나고 죽는 중생의 일을
세존 큰 길잡이께서는
남김없이 환히 아시나니
그러므로 두려움 없는 지혜로운 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무소득(無所得)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업으로 태어나고 죽어서
중생이 저마다 세계[]로 나아가
받는 그 과보는 마치 꿈과 같나니
양족존(兩足尊)께서는 모두 아시나이다.

그 때 구번뇌(求煩惱)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양족존께서는 모두 다하셨나니
마치 꿈에서 목이 마른 사람이


                                                                            [2028 / 3476]

맑고 시원한 물을 마심과 같나이다.

그 때 이분별(離分別)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분별함에서부터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 생겨남이
마치 꿈속에서의 장난과 같나니
훌륭한 말씀을 하신 이께 귀명하나이다.

그 때 멸분별(滅分別)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만일 분별을 없애면
번뇌를 다했다고 이름하나니
마치 꿈에서 구름이 흩어짐을 본 것과 같다고
인존(人尊)께서는 이렇게 나타내었나이다.

그 때 관찰누진(觀察漏盡)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마치 꿈에서 비가 옴을 보는 것처럼
[]을 일으킴도 그와 같나니
샘을 일으키는 인연을
대웅(大雄)께서는 그렇게 나타내 보이셨나이다.

그 때 관찰몽(觀察夢)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마치 꿈에서 비가 옴을 보는 것처럼
샘을 일으킴도 그와 같나니
범부가 미혹하여 샘[]을 일으키는 것을
대웅께서는 그렇게 나타내 보이셨나이다.


                                                                            [2029 / 3476]

그 때 관여몽(觀如夢)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마치 꿈에서 비가 옴을 보는 것처럼
따라 순종하며 모든 샘을 일으키나니
범부가 미혹하여 모든 샘을 내는 것을
대웅께서는 그렇게 나타내 보이셨나이다.

그 때 여자성지(如自性知)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마치 여인이 꿈에서 아들을 낳았다가
낳은 뒤에 도로 죽었으므로
기쁨도 내고 슬픔도 낸 것과 같이
부처님께서는 세간을 또한 그렇게 보시나이다.

그 때 사량몽(死量夢)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마치 꿈에서 머리 위에 있는 뱀을 보듯이
[]이 다함도 또한 그와 같음을
스스로가 알고 또한 남도 가르치나니
그러므로 모두를 아신 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수습혜(修習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법을 보시고 분명히 앎은
마치 꿈에서 좋은 일을 만났다가 멀리 떠나면
그것이 진실이 아닌 것과 같다 하며
이렇게 세간을 기쁘게 하나이다.

그 때 지심(知心)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2030 / 3476]

여래의 법을 듣고
공한 법임을 스스로 기뻐함은
마치 꿈속에서 꿈을 말함과 같나니
이렇게 세간을 타이르시나이다.

그 때 흔희의(欣喜意)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선정(禪定)은 능히
세간과 하늘 사람들을 기쁘게 하며
모든 세계[]를 자세히 살펴봄이
마치 거울 속의 형상과 같나이다.

그 때 결정혜(決定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여래의 법을 들음이
마치 공후(箜篌)의 소리와 같아서
인간·천상의 의심의 바다를 건너나니
그러므로 인중왕(人中王)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환희(幻喜)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마치 사람이 허깨비[幻化]를 만들어
어리석은 사람을 미혹시킴과 같나니
지혜로운 이가 끝내 미혹되지 않음은
허깨비가 진실하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옵니다.

그 때 제상(除相)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모든 세간은 꿈과 같고...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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