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2025-405

근와(槿瓦) 2017. 11. 20. 02:53

대보적경-2025-40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21 / 3476]

시방의 중생들이
처음에 태어나고 죽은 일이며
갖가지 업과 상응(相應)함을 자세히 보나이다.

그 때 학후제(學後際)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만일 원인과 업으로써
따르며 부처님 도를 향해 나아가면
모니께서는 모두 그것을 아시나니
그러므로 일체지(一切智)라 일컫나이다.

그 때 식생사(識生死)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만일 중생이 경계[]로써
훈습(熏習)하며 모든 업을 지으면
중생과 업과 그리고 훈습에
부처님께서는 거친 생각[]이 없음을 환히 아시나이다.

그 때 지생사(知生死)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그와 같은 벗을 가까이 하여
그와 같은 업을 지으며
그와 같은 길[]을 향하여 나아감을
모니께서는 모두 환히 아시나이다.

그 때 소수선교(所須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필요한 것을 능히 알아
그것에 따르면서 업을 지으며


                                                                            [2022 / 3476]

이렇게 업을 지어서 마침을
여래께서는 모두 환히 아시나이다.

그 때 사선교(事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그와 같은 일에 의지하여
그와 같은 업을 짓는 것이라
부처님께서는 모두 아시나니
모든 것은 부처님의 경계이옵니다

그 때 지사(知事)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집착하는 일을 따라서
짓게 되는 일이 있나니
부처님께서는 모든 근본을 환히 알기 때문에
모두 그의 업을 능히 아시나이다.

그 때 지선교(智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지혜와 지혜로부터 하는 일이
부처님께서는 망상(妄想)임을 아시나니
그것을 따라 집착함과 같은 것도
부처님께서는 또한 남김없이 아시나이다.

그 때 수작선교(修作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집착함을 따라 업을 지음은
번뇌로 말미암아서이니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모두 아시고


                                                                            [2023 / 3476]

세간에서 귀의하게 되나이다.

그 때 취선교(趣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나아감에 따라 그와 같이 업을 짓고
업을 따라서 그 과보를 얻으며
반연할 대상[所緣]을 따라 업을 지음을
부처님 눈으로써 모두 환히 아시나이다.

그 때 반연선교(攀緣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반연할 대상을 능히 알고
인연을 따라 업이 성숙되면
모든 세계[]에서 과보 받음을
부처님께서는 모두 빠짐 없이 아시나이다.

그 때 습기선교(習氣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나쁜 업과 습기(習氣)를 모두 아시고
착한 업도 다 아시며
과거 세상에서 행한 것으로
중생의 세계 속에 들어감도 아시나이다.

그 때 업선교(業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세 가지 업을 능히 알아서
현재와 미래와 그리고 과거에
중생들의 세계 속에서
범부로서 미혹됨을 능히 아시나이다.


                                                                            [2024 / 3476]

그 때 보선교(報善巧)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적게 지어서도 많은 과보를 얻고
많이 짓고서도 적은 과보 얻는 등
많고 적음 등을 아시지만
외도(外道)는 그런 일에 미혹되나이다.

그 때 학업(學業)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현세에 지어서 현세에 받는 과보[現報業]도 아시고
현세에 지어서 다음 생에 받는 과보[生報業]도 아시며
현세에 지어서 다음 생 이후에 받는 과보[後報業]에 대해서도
부처님 눈으로써는 모두 환히 아시나이다.

그 때 지현법업(知現法業)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만일 현세(現世)에 업을 지으면
현세에서 곧 그 과보를 받나니
부처님께서는 모두를 환히 아시지만
범부는 그것을 알지 못하나이다.

그 때 지생보(知生報)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만일 그와 같은 업을 지으면
바로 그 다음 생()에 과보를 받나니
저 큰 지혜 지닌 이께서는 모두 아시지만
중생은 그것을 알지 못하나이다.

그 때 지후보(知後報)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2025 / 3476]

업을 짓고 나서 여러 억 겁 동안
지난 뒤에야 그 과보를 받거나
혹은 그보다 훨씬 지난 뒤에 받는 것을
여래는 모두 환히 아시나이다.

그 때 지업불숙(知業不熟)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만일 지었던 모든 업이
아직 받을 인연이 성숙되지 못하면
그 과보를 얻지 못하나니
여래는 모두 환히 아시나이다.

그 때 관업미숙(觀業未熟)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여래는 업을 잘 관찰하시어
그 업을 만날 때에
모든 중생에게 나타나셔서
모든 것을 잘 말씀하여 주시나이다.

그 때 선지업숙(善知業熟)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그 업이 만일 성숙되면
장차 오는 세상에 받게 되나니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사실대로 아시고
또한 그 지혜도 공함을 아시나이다.

그 때 업숙결정(業熟決定)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모든 지혜[一切智]로써...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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