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2015-40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11 / 3476] 쪽
도리어 저 나쁜 경계를 더하면서도
오히려 그를 믿기에 이르나니
구담(瞿曇)께선 모두 환히 아시나이다.
그 때 식견고(識堅固)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세간을 헤매면서
닦아 익힌 경계를 따라
수순(隨順)하며 그것을 믿나니
부처님께서는 모두를 남김없이 아시나이다.
그 때 행견고(行堅固)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나고 죽음에 헤매면서
그와 같은 행을 닦고 익히어
수순하면서 그것을 믿나니
부처님께서는 모두를 남김없이 아시나이다.
그 때 신근(信根)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만일 어떤 중생들이
닦아 익혀야 할 경계를 따르면
부처님께서는 모두를 환히 아시나니
그러므로 걸림 없는 지혜[無碍智]라 하옵나이다.
그 때 근행(根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근기[根]를 환히 아시어
그에 따라 방편을 쓰며
[2012 / 3476] 쪽
반연(攀緣)과 경계는
장소에 따라 들어감이 마치 냄[生]과 같나이다.
그 때 승근(乘根)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몸이 괴로움에 핍박받는 것은
갈애(渴愛)를 탐착함으로 말미암나니
모든 갈애를 끊어 없애는 데는
오직 부처님의 지혜만이 제일입니다.
그 때 근경계(根境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하열한 근기 지닌 중생에게는
색애(色愛)를 여의라고 가르치시며
영리한 이에게는 관찰함[觀察]을 가르치시니
양족존(兩足尊)께서 하신 말씀이옵니다.
그 때 근승(根勝)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하근(下根)은 비고 고요한 데 있으면서
탐욕을 없앨 수 있고
갈애를 바르게 관찰하게 되나니
양족존께서는 잘 아시나이다.
그 때 근결정(根決定)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먼저 일어나는 애욕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얻을 것이 없다고 관찰하시며
없음도 알고 적멸도 아시나니
[2013 / 3476] 쪽
그러므로 훌륭한 근기[勝根]라 하옵나이다.
그 때 불리근(不離根)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멀리 여의고 분노(忿怒)하지 않으면
그것이 성냄을 여의고 다스림이니
이것은 하근(下根)이 행하는 것이요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욕심을 아시나이다.
그 때 신근(信根)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인자함[慈]을 행하여 성냄 없애고
중생의 지혜를 능히 일으켜
그것으로 성냄의 경계를 없애나니
인존(人尊)께서는 모두 능히 아시나이다.
그 때 구근(求根)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성내지 않으면 과실과 악(惡)이 없고
인자한 행의 성품은 고요히 사라지며
깨끗함과 더러움을 얻을 수 없나니
그러므로 인중존(人中尊)이라 일컫나이다.
그 때 근순행(根順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삿된 분별을 행하면서
다른 이를 위하여 삿된 행을 말하면
의혹[惑] 무거워 방편 없나니
부처님께서는 뒤바뀐 것임을 깨달아 해탈하시나이다.
[2014 / 3476] 쪽
그 때 지기(智起)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 등은
앞일을 취하며 집착하기 때문이요
그것을 어기면 지혜의 밝음을 얻나니
큰 명칭[大名稱]께서는 모두 아시나이다.
그 때 이지애(離智愛)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밝고 어두운 일 가운데서는
그 성품을 얻을 수 없나니
양족존께서는 모두 아시나이다.
그 때 지위덕(持威德)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중생이 얻어야 할 지혜는
얻음에 따라 지혜가 많고 적으며
처소에 따라 지혜의 그릇 이루나니
여래는 모두 아시나이다.
그 때 구근(求根)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지혜로써 지혜를 알아
모든 번뇌를 멀리 여읨을
천인사(天人師)께서는 모두 아시나니
그러므로 저는 머리 조아려 예배하나이다.
그 때 일향낙근(一向樂根)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2015 / 3476] 쪽
국토와 시절(時節)과
법을 관찰하는 방편이며
번뇌의 더러움과 깨끗함을
여래께서는 모두가 공임을 아시나이다.
그 때 지당(智幢)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중생의 근기와 욕심과 믿음에는
상·중·하로 서로 다르며
속박과 해탈과 지혜는
모두 깨달아 앎이 없다고 보나이다.
그 때 근당(根幢)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모든 근기의 상·중·하와
번뇌와 지혜와 느낌이며
조복함과 조복하지 않음을
부처님께서는 모두 모양이 없다 하시나이다.
그 때 수근(修根)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선(禪)에서 해탈함과 번뇌와
정수(正受)와 삼마제(三摩提)에
깨끗함을 일으키는 중생을
여래는 모두 능히 아시나이다.
그 때 역속질(力速疾)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선(禪)의 적멸을 얻은 까닭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보적경(大寶積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보적경-2025-405 (0) | 2017.11.20 |
---|---|
대보적경-2020-404 (0) | 2017.11.19 |
대보적경-2010-402 (0) | 2017.11.17 |
대보적경-2005-401 (0) | 2017.11.16 |
대보적경-2000-400 (0) | 2017.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