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2115-423

근와(槿瓦) 2017. 11. 21. 01:29

잡아함경-2115-42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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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이 흐려지고 어지럽게 된다. 이 석씨는 달리는 코끼리처럼 몸을 떨쳐 더러운 티끌 버렸다. 비구는 모름지기 바른 생각으로써 제 몸의 더러운 때 버려야 한다. 티끌이란 탐욕을 말하는 것 이 세상의 흙먼지를 말하는 게 아니다. 슬기롭고 밝은 지혜 있는 사람은 마땅히 그 온갖 티끌 깨닫고 이 여래의 바른 법과 율 안에서 마음을 지켜 방일하지 말라. 티끌이란 성냄을 말하는 것 이 세상의 흙먼지를 말하는 게 아니다. 슬기롭고 밝은 지혜 있는 사람은 마땅히 그 온갖 티끌 깨닫고 이 여래의 바른 법과 율 안에서 마음을 지켜 방일하지 말라. 티끌이란 어리석음을 말하는 것 이 세상의 흙먼지를 말하는 게 아니다. 슬기롭고 밝은 지혜 있는 사람은 마땅히 그 온갖 티끌 깨닫고 이 여래의 바른 법과 율 안에서 마음을 지켜 방일하지 말라. 그 때 그 천신이 이 게송을 설하여 마치자, 그 비구는 그 말을 듣고 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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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정진하고 사색하여 온갖 번뇌의 마음을 끊고 아라한이 되었다.


1334. 부정경(不正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25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어떤 비구가 구살라국에 있는 어떤 숲 속에 머물면서 낮에 선정에 들었다가, 마음에 선하지 못한 생각이 일어나 나쁜 탐욕에 빠져 있었다. 그 때 그 숲 속에 살고 있던 천신이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것은 비구의 법이 아니다. 낮에 선정에 들었다가 마음에 선하지 못한 생각이 일어나 나쁜 탐욕에 빠져 있다. 내가 지금 가서 깨우쳐 주리라.' 그 때 그 천신이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어찌하여 바르지 않은 생각으로써 각(覺)과 관(觀) 속에서 먹고 자는가? 바르지 않은 생각 마땅히 버려 오로지 바른 선정 닦아야 한다. 부처님과 법과 승가를 높이 받들고 깨끗한 계율을 스스로 가져 항상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내어 기뻐하고 좋아하며 정진해 나아가야 한다. 마음이 기뻐하고 즐겨하기 때문에 마침내는 괴로움에서 속히 벗어나리라. 그 때 그 천신은 이렇게 게송으로 격려하였다. 그 비구는 그 말을 듣고 한결같이 정진하고 사색하여 온갖 번뇌의 마음을 끊고 아라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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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 차일중경(此日中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26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어떤 비구가 구살라국에 있는 어떤 숲 속에서 선정에 들었다. 그 때 그 비구는 한낮에 불쾌한 마음이 생겨 게송으로 말하였다. 이 한낮에 새들도 모두 잠잠한데 빈들에 갑자기 소리 있어 내 마음을 두렵게 하네. 그 때 그 숲 속에 살고 있던 천신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이 한낮에 새들도 모두 잠잠한데 빈들에 갑자기 소리 있었으니 네 마음 응당 불쾌했으리라. 그러나 너는 불쾌한 맘 버리고 오로지 선정 닦기 즐겨하여라. 그 때 그 천자는 이렇게 게송을 설하여 그 비구를 깨우쳤다. 그 비구는 한결같이 정진하고 사색하여 온갖 번뇌의 마음을 끊고 아라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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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 사린니경(闍隣尼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27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아나율타(阿那律陀)는 구살라국 인간 세상에 있는 어떤 숲 속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그 때 사린니(闍隣尼) 천신도 그곳에 있었는데, 그는 존자 아나율타와 본래부터 좋은 벗이었다. 그는 존자 아나율타의 처소에 찾아가 게송으로 말하였다.


너는 지금 곧 서원을 세워 본래 있던 곳에 다시 태어나기를 원하라. 바로 그곳 삼십삼천에는 다섯 가지 욕락(欲樂)이 모두 갖추어 있다. 여러 가지 음악으로써 언제나 스스로 즐기고 매양 잠을 자고 있으면 음악으로 깨워 준다네. 여러 하늘의 옥 같은 여자들 밤낮으로 좌우에 모시고 있다. 존자 아나율타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여러 하늘의 옥 같은 여자들 이것은 모두 큰 괴로움의 무더기 그런데 뒤바뀐 생각으로 이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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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존재한다고 집착해 얽매이나니 그곳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사람들 그것도 또한 큰 고통이다. 사린니여, 마땅히 알아야 한다. 나는 거기 태어나길 원치 않는다. 나고 죽음이 아주 다하여 후세의 몸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존자 아나율타가 이렇게 말했을 때, 사린니 천자는 존자 아나율타의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이내 사라지고 나타나지 않았다.


1337. 송습경(誦習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28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어떤 비구는 구살라국 인간 세상의 숲 속에 있으면서, 부지런히 경전을 독송하고 강설하며 열심히 정근하고 사색하여 아라한과를 얻었다. 그러나 그 과(果)를 얻고 난 다음부터는, 부지런히 경전을 독송하거나 강설하지 않았다. 그 때 그 숲 속에 살고 있던 어떤 천신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비구여, 너는 이전에는 밤낮으로 부지런히 외워 익히고 언제나 여러 비구들을 위하여 결정된 이치를 함께 논했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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