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2100-420

근와(槿瓦) 2017. 11. 18. 02:41

잡아함경-2100-42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96 / 2145]

사랑으로 중생을 구제하는가?
그는 받거나 받지 않거나
그 마음 평등해 다름이 없는가?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대답했다.

그는 묘한 원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시고
받거나 또 받지 않거나 간에
그 마음 언제나 평등하니라.

그 때 혜마파저가 게송으로 물었다.

밝게 통함을 두루 갖추어
그 행을 이미 성취했는가?
모든 번뇌가 아주 사라져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가?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대답했다.

밝게 통함을 두루 갖추고
바른 행 이미 성취하였으며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 끊어져
다시는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

혜마파저가 게송으로 물었다.

모니(牟尼)께선 뜻의 행이 원만하시고
몸과 입으로 짓는 업도 원만하신가?


                                                                            [2097 / 2145]

지혜와 행을 완전히 갖추시고
그 법을 찬탄하는가?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대답했다.

모니의 마음은 완전하게 갖추어졌고
몸과 입이 짓는 업도 원만하시다.
지혜와 행을 두루 갖추셨고
법에 대해 찬탄하셨다.

혜마파저가 게송으로 물었다.

산목숨 해치는 일 멀리 여의고
주지 않는 것은 가지지 않는가?
방탕한 짓을 멀리 여의고
선정에 대한 생각 떠나지 않는가?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말하였다.

언제나 중생을 해치지 않고
주지 않는 것 함부로 가지지 않네.
방탕한 짓을 멀리 여의고
밤낮으로 언제나 선정을 생각한다.

혜마파저가 게송으로 물었다.

다섯 가지 욕심을 즐기지 않고
그 마음 흐리거나 어지럽지 않은가?
맑고 깨끗한 법안(法眼)이 있어


                                                                            [2098 / 2145]

어리석음을 모조리 없앴는가?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대답했다.

마음은 언제나 탐욕을 좋아하지 않고
또한 흐리거나 어지러운 마음 없다.
부처님의 법안은 맑고 깨끗해
어리석음 다하여 남음이 없으시다.

혜마파저가 게송으로 물었다.

지극히 성실하여 거짓말 않고
추하거나 껄끄러운 말 없으며
이간하는 말 또한 없고
성실하지 않은 말은 없는가?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대답했다.

지극히 성실하여 거짓말 않고
또한 추하거나 껄끄러운 말 없으며
다른 사람 친한 사이 이간질 않고
언제나 법다운 말을 하신다.

혜마파저가 게송으로 물었다.

맑고 깨끗하게 계율 지키고
바른 기억으로써 적멸(寂滅)한가?
평등한 해탈과 또 여래의
큰 지혜를 두루 갖추었는가?


                                                                            [2099 / 2145]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대답했다.

깨끗한 계율 완전히 갖추셨고
바른 기억으로 언제나 고요하다.
평등한 해탈 성취하셨고
여래의 큰 지혜 얻었느니라.

혜마파저가 게송으로 물었다.

밝게 통함을 다 갖추었고
바른 행 이미 맑고 깨끗해
여러 가지 번뇌가 모두 다하여
후세에 다시는 몸을 받지 않는가?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대답했다.

밝게 통함을 완전히 갖추었고
바른 행 이미 맑고 깨끗해
여러 가지 번뇌가 모두 다하여
다시는 후세에 몸을 받지 않는다.

혜마파저가 게송으로 물었다.

모니(牟尼)는 착한 마음 이미 갖추고
그리고 그 몸과 또 입이 짓는 업과
지혜와 행을 모두 이룩하시고
그로 인해 그 법을 찬탄하는가?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대답했다.
 

                                                                            [2100 / 2145]

모니는 착한 마음 이미 갖추셨고
그리고 그 몸과 또 입이 짓는 업과
지혜와 행을 모두 이루셨으니
그러므로 그 법을 찬탄하노라.

혜마파저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이니연(伊尼延)사슴의 장딴지 같은
선인의 그 훌륭한 상호
적게 먹어 그 몸의 탐욕 버렸네.
모니는 숲 속에서 좌선하나니
너는 나와 함께 그곳으로 가
저 구담께 공경히 예를 올리자.

그 때 백 천 귀신의 권속들에 둘러싸여 사다기리와 혜마파저가 함께 부처님께 나아가 예배하고 공양하였다. 그리고 옷을 바르게 여미고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합장해 경례하고는 게송으로 말하였다.

이니연 사슴의 장딴지 같은
선인의 그 훌륭한 상호
적게 먹어서 탐욕이 없으시네.
모니는 숲 속에서 선정을 즐기시니
저희들 이제 일부러 나아와
구담(瞿曇)께 청해 묻사옵니다.

사자는 혼자서 마음대로 노닐고
큰 용은 아무런 두려움 없네.
이제 일부러 찾아와 묻사오니
원하건대 모니시여, 의심 풀어 주소서.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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