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2005-401

근와(槿瓦) 2017. 11. 16. 02:03

대보적경-2005-40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01 / 3476]

마치 수레를 잘 길들여진 말에 맨 것 같나이다.

그 때 선비처(善非處)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처소 아닌 것과 좋은 법계가
한 모양[一相]임을 익히고 배우는데
만일 악마가 괴롭힐 수 있다 하면
부처님의 말씀이 옳지 않으리다.

그 때 주처(住處)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이 처소[]와 처소 아닌[非處] 것을
어리석은 이에게 나타내 보였나니
여래는 스스로 깨달은 뒤에
다시 중생을 위하여 말씀하셨나이다.

그 때 선취(善取)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그 원인[]으로 취한 일과
그리고 옛날에 지었던 업()
그 원인으로 업을 닦는 처소[]
세존께서는 모두 다 아시나이다.

그 때 교업(巧業)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에서
부처님께서는 인과 업을 아나니
원인이 되는 것과 업이 되는 것을
여래는 모두 아시나이다.


                                                                            [2002 / 3476]

그 때 지당래(知當來)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저 장차 오는 세상에
중생들이 짓게 될 업과
그 원인으로 받게 될 일 등
이것을 부처님께서는 아시나이다.

그 때 사현재(思現在)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두루 시방세계에 미치기까지
중생의 업()과 원인[]
처소[]와 인업(因業)의 일을
길잡이께서는 모두 확실히 아시나이다.

그 때 역경계(力境界)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업과 원인과
처소와 그리고 생겨남[出生]
여래는 알지 못함이 없으시니
그러므로 천인사(天人師)라 일컫나이다.

그 때 낙력(樂力)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원인과 업과 그리고 처소와
3() 동안 과보 속에서
그가 지은 일이 있는 것이면
여래께서는 모두 다 아시나이다.

그 때 역주(力主)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2003 / 3476]

원인과 업으로 짓는 일과
보인(報因)과 그리고 인연(因緣)
처소의 성품은 스스로 떠났나니
이것은 부처님과 같음이 없나이다.

그 때 역길상(力吉祥)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원인과 업으로 짓는 일과
처소와 인연은 세속의 이치[世諦]이며
받아쓴 바 과보(果報)
부처님께서는 그것이 모두 공임을 아시나이다.

그 때 역열(力悅)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원인과 업으로 짓는 일과
세속의 이치인 인연과 처소를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모두 아신 뒤에
그것엔 제 성품이 없음을 말씀하시나이다.

그 때 역유희(力遊戱)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인연으로 짓는 일과
처소와 인연인 세속 이치는
나와 남으로 말미암아 생기지 않나니
부처님께서는 인연으로부터 생김[緣起]을 아시나이다.


                                                                            [2004 / 3476]

대보적경 제71

북제 삼장 나련제야사 한역

송성수 번역


16. 보살견실회


23) 정거천자찬게품
 

그 때 역생(力生)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모든 인연과 업
그리고 얻은 과보의
그 체성(體性)이 모두 공함을
부처님께서는 사자후로 말씀하셨나이다.

그 때 수순력(隨順力)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업과 인연으로써
모든 과보를 더 자라게 하면
양족존(兩足尊)께서는 능히 아시나니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같을 이 없나이다.

그 때 순행력(順行力)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2005 / 3476]

그와 같은 경계를 닦아 익히고
그와 같은 업을 짓게 되면
장차 다시 그 과보를 얻게 됨을
부처님 눈으로는 모두 아시나이다.

그 때 역기(力起)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그와 같은 경계를 닦아 익히면
이와 같은 성품을 성취하나니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을 아심이
마치 다섯 개의 손가락을 보시는 것 같나이다.

그 때 역행(力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그와 같은 경계를 닦아 익히면
도리어 이와 같은 벗을 만나며
이와 같이 서로가 친근하게 되나니
훌륭한 장부[勝丈夫]께서는 모두 아시나이다.

그 때 역가(力加)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저 경계에 가피(加被)하고 섭지(攝持)함을
길잡이께서는 분명히 아시며
모든 벗을 친근하게 됨도
인존(人尊)께서는 모두 비추어 보시나이다.

그 때 결정계(決定界)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저 경계와 저 맹세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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