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1995-399

근와(槿瓦) 2017. 11. 14. 01:14

대보적경-1995-39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991 / 3476]

마치 꿈에서 욕락(欲樂)을 받는 것 같나이다.

그 때 관수(觀受)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지혜 있는 이는 모든 느낌을 관찰하여
착한 길을 능히 취하며
미래의 느낌을 내지 않나니
이렇게 보시는 길잡이이옵니다.

그 때 이수(離受)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느끼는 자와 느낄 대상[所受]
부처님께서는 제 성품이 없다고 보시며
곧 중생들을 위하여 말씀하시나니
알기 어렵고 심히 깊은 구절이옵니다.

그 때 결정지수(決定知受)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느낌은 세속의 이치[世諦]일 뿐이요.
첫째가는 이치[第一義]에는 없나니
여래께서는 진실을 말씀하여
세간의 의혹을 끊어 없애나이다.

그 때 선해수(善解受)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세존께서는 느낌이란 마치
공중의 구름 같다 함을 잘 아시나니
누구나 미혹되면 지혜 없는 이요
유독 부처님만이 진실하게 아시나이다.


                                                                            [1992 / 3476]

그 때 통달수(通達受)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는 모든 느낌을 통달하고
느낌을 알아 저 언덕에 이르렀으며
느낌에는 내 것[我所]이 없음을 아시나니
설법 중에 가장 으뜸이옵니다.

그 때 도수(度受)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세존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가장 어려운 3()의 바다를 건넜고
더러운 진창을 여의고 버렸나니
부처님의 지혜를 일컬어 위없다 하나이다.

그 때 단수(斷受)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길잡이께서는 모든 느낌에 대해
세간 벗어남을 분명히 하셨고
더러운 진창을 여의고 초월하여
모든 존재[]에 집착하지 않으시나이다.

그 때 사수(思受)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께서는 모든 느낌을 생각하시되
느낌으로 말미암아 세간을 괴롭히고
중생은 번뇌에 속박된다고 여기나니
부처님께서는 성품을 아시나이다.

그 때 해심(解心)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1993 / 3476]

부처님의 마음은 번뇌를 조복하고
또한 모든 악마를 항복 받지만
진실에 의지하면 파괴할 것 없나니
그러므로 부처님을 모니(牟尼)라 하나이다.

그 때 식심(識心)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오래 전부터 마음 모양이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가
갖가지 형상을 만드는 것 같다고 아시나니
그러므로 부처님을 응공(應供)이라 부르나이다.

그 때 심행(心行)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대웅(大雄)께서는 이미 수행하시어
마음이 반연하는 대상[所緣]을 끊으셨나니
억 겁 아승기 동안이라 하여도
마음의 성품은 얻을 수 없나이다.

그 때 섭심(攝心)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조급하게 동요함은 조복하기 어렵고
체성이 없는데도 굴()에 머무르는데
부처님께서는 속질심(速疾心)을 끊으셨나니
그러므로 수승한 공양을 받을 수 있나이다.

그 때 간택심(揀擇心)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이미 마음을 간택하나


                                                                            [1994 / 3476]

중생은 마음에 속박을 당하나니
부처님께서는 진실로 아시어
마치 요술쟁이가 제자를 가르친 것 같나이다.

그 때 수심경계(修心境界)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행해야 할 마음의 경계는
마치 꿈에서 느낀 5욕락(欲樂)과 같다고
길잡이께서는 결연(決然)히 보셨지만
그것에 헷갈리면 어리석은 이이옵니다.

그 때 심자재(心自在)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지은 업을 조복한 뒤에도
마음에 분별하는 일이 없으며
여래께서 보시는 마음의 모양은
세간에서는 모르는 것이옵니다.

그 때 심용(心勇)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마음이 용감한 이란
악마의 군사들을 능히 깨뜨리며
마음으로써 마음을 보는 이요
마음을 관찰하며 게으르지 않음입니다.

그 때 건립(建立)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께서는 중생들이
법을 건립하는 이라고 관찰하며


                                                                            [1995 / 3476]

마음으로써 마음을 알 수 있으면
그가 곧 진실한 불자이옵니다.

그 때 정심(定心)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마음 조복한 이라야
그가 적멸(寂滅)을 행할 수 있으니
이들은 모든 속박을 여의고
악마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나이다.

그 때 유연심(柔軟心)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용감하고 씩씩함과 부드러운 마음으로
중생의 무리를 조복하면
부처님 법을 좋아하는 이이며
모든 욕심에 집착하지 않나이다.

그 때 정심(淨心)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착한 마음으로 깨끗함을 즐기고
자세히 생각하며 업을 짓다가
부처님의 바른 법을 들은 뒤에는
깊은 이치에 의심이 없어졌나이다.

그 때 주법(住法)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법을 향하는 마음으로
깊이 좋아하고 물러나지 않는
그가 곧 진실한 불자이오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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