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1990-398

근와(槿瓦) 2017. 11. 13. 02:08

대보적경-1990-39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986 / 3476]

큰 길잡이께 공경 예배하나이다.

그 때 염환신(厭患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속 몸[內身]에 대하여 생각을 매어
깨끗하지 않은 모양이라고 관찰하면
그것은 몸에 대한 괴로움을 여읜 것이요
조복하였기 때문에 공경 예배하나이다.

그 때 사신(捨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이 피고름 섞인 몸을 버림이
마치 뱀이 허물을 벗는 것 같으시니
몸이 아니신
이 큰 여래의 몸에 공경 예배하나이다.

그 때 염오신(厭惡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피고름이 섞인 몸을 싫어하고 미워하며
깨끗하지 않고 심히 악취가 나는
이 깨끗하지 못한 몸을 버리시니
천인사(天人師)께 귀의하며 공경하나이다.

그 때 환신피로(患身疲勞)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무너질까 걱정되는 몸에서
부처님 제자는 깨끗함을 구하여
그들은 얻고 나서 모두가
부처님께서 닦으신 바른 법신(法身)에 예배하나이다.


                                                                            [1987 / 3476]

그 때 포신(怖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4()는 마치
악한 독사 같다고 관찰하여 아나니
그들은 몸을 초월하여 다스리고는
큰 길잡이께 공경 예배하나이다.

그 때 견신과(見身過)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현재 눈앞에서 몸의 허물을 보고
바로 지혜의 눈을 얻어서
3()를 모두 비추어 보나니
지혜 있는 이는 부처님 지혜에 의지하나이다.

그 때 불락신(不樂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지니고 있는 즐겁지 않은 몸으로
법의 모양에 의지하여 머무르지 않으며
모든 번뇌[]에 집착함이 없나니
그들은 조어사(調御士)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어유기원상(於有起怨想)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존재[]는 원수와 같다는 생각에서
()을 닦아 모든 존재를 무너뜨리나니
부처님의 제자가 이와 같이 배우면
지혜가 생기고 보리를 깨치나이다.

그 때 괴유(壞有)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1988 / 3476]

존재에서 허물을 보고 난 뒤에
사라져 두려움이 없음을 능히 알고
부처님 아들이 힘써 도()를 구하면
아버지의 유산(遺産)을 획득하게 되리다.

그 때 기유(棄有)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존재 버림을 닦았으므로
큰 열반에 즐거이 머무시면서
마음이 깨끗하고 많은 번뇌 떠났나니
저는 큰 길잡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단유(斷有)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존재의 근본을 끊어 없애고
삼천세계를 꿰뚫어 비추나니
세존의 모든 제자들은
배운 것을 모두 분명히 아나이다.

그 때 도유(度有)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이미 존재의 바다[有海]를 건너
고독(孤獨)한 이들을 구제하나니
이 세 가지 세계[三界] 속에서
그들은 수효[]에 들지 않나이다.

그 때 파유(破有)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도를 닦은 이는


                                                                            [1989 / 3476]

3()를 능히 깨뜨리나니
그것이 곧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요
중생을 교화하기 때문이옵니다.

그 때 어유해탈(於有解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존재의 흐름에서 해탈을 얻고
마침내 후제(後際)에 머무르시는
대웅(大雄)께서는 세간을 벗어나셨나니
존재를 끊은 이께 공경 예배하나이다.

그 때 멸유(滅有)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존재의 근본 끊어 없애고
존재를 건너 저 언덕에 이르렀으며
이미 후제를 끊으셨나니
세간에선 부처님과 같은 이가 없나이다.

그 때 주후제(住後際)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께서는 후제에 머무르되
고요히 사라져 저 언덕에 이르렀고
존재를 건넌 모든 지혜로써
아직 깨치지 못한 이를 깨치게 하나이다.

그 때 어유주후제(於有住後際)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후제에 머물러
3()의 인()을 말씀하시나


                                                                            [1990 / 3476]

존재의 모든 번뇌[]를 보지 않으며
뒤에는 존재에 나시지 않나이다.

그 때 득멸유(得滅有)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존재가 공하여 고요함을 깨닫고 나면
3유의 인을 능히 이해하여
정진하며 겁을 내지 않나니
저는 평등한 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도유도피안(度有到彼岸)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존재를 건너 저 언덕에 이르러서
존재의 근원을 뽑아 없애며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시니
길잡이께서는 모든 것을 가엾이 여기나이다.

그 때 어수무뇌(於受無惱)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느낌[]에서 높은 체 함이 없고
생각함도 없고 근심함도 없으며
선의 일[禪事]로써 모두 다 아나니
느낌은 마치 물거품과 같음을 알았나이다.

그 때 해수(解受)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께서는 모든 느낌이
본래 제 성품이 없음을 아시지만
범부가 처소에 집착하는 것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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