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1985-397

근와(槿瓦) 2017. 11. 12. 00:28

대보적경-1985-39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981 / 3476]

저는 결연(決然)히 행한 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갈락무상(渴樂無相)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이들 모든 대중은
갈망하듯 모양 없는 법을 좋아하며
아버지의 자재(資財)를 희구하면서
천인사(天人師)께 공양하나이다.

그 때 수무상행(修無相行)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께서는 모양이 없음을
밤이나 낮이나 늘 수행하셨으므로
하늘과 사람과 귀신으로서는
부처님의 나아간 곳을 모르나이다.

그 때 무상해탈(無相解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대웅(大雄)께서는 모양이 없음에 머물러
모든 법을 생각하여 헤아림이
길잡이로서 닦고 배우신 것이니
그러므로 저는 공경 예배하나이다.

그 때 무상유희(無相遊戱)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큰 자비로 유희(遊戱)함을 나타내되
항상 모양 없는 법에 의지하셨으며
중생을 성숙시킨 까닭에
부처님의 지혜 속에 머물렀나이다.


                                                                            [1982 / 3476]

그 때 무상성취(無相成就)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양 여읨을 잘 닦은 이는
부처님의 보리를 능히 얻으며
또한 부처님께 잘 공양함이
마치 아들이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나이다.

그 때 구락무상(久樂無相)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그들이 부처님의 바른 법을 사랑함이
그것이 곧 중생의 탑()이니
모든 모양을 버린 이는
스승의 처소에 머무를 수 있나이다.

그 때 무상도(無相道)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중생이 모두 돌아갈 곳은
()에 의지하여 제도를 얻고
집착이 없는 적멸의 행이니
여래는 가장 위없는 이이옵니다.

그 때 신무상(信無相)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양이 없음을 믿고 이해한 이는
적멸하여 모든 원한을 여의므로
저는 모든 부처님과 스스로를 제도하고
남도 제도한 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취무원(趣無願)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1983 / 3476]

세존께서 지닌 소원은
그것을 구하여도 얻을 수 없으며
저들이 지을 것을 떠났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세간을 벗어남[出世間]이옵니다.

그 때 수무원(修無願)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존재[]에서 소원을 일으키지 않고
고요히 사라짐[寂滅]의 마음을 수행하면
갈애(渴愛)의 얽매임을 끊어 없애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세간을 여읨[離世間]이옵니다.

그 때 무원생(無願生)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그들은 큰 정진(精進)을 얻어서
존재[]에서 욕망과 물듦을 떠났나니
이들은 여래의 아들들이라
모두가 자기의 아버지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종무원생(從無願生)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그들은 소원을 일으키지 않고
존재에서 존재를 무너뜨리며
애욕을 끊을 수 있는 이들이라
불자로서 비방을 떠났나이다.

그 때 무원해탈(無願解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소원이 없으면 해탈을 얻고


                                                                            [1984 / 3476]

구하지 않으면 모든 속박 여의며
놓아 버리고 소원을 일으키지 않으면
불자로서 위덕(威德)을 지니게 되나이다.

그 때 출무원(出無願)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근심하는 너른 벌판[曠野] 벗어나고
욕망에 물든 뿌리를 뽑아냈나니
그들은 굶주림을 없어지게 하신
여래께 예배하고 있나이다.

그 때 필정무원(必定無願)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고통이 있는 이를 잘 아시고
또한 세간의 쾌락이 허망함도 아시나니
부처님께서는 바로 그들의 아버지요
그들은 길잡이의 아들들이옵니다.

그 때 향무원(向無願)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존재에 대하여 고통임을 아는
그 사람은 조복을 받은 자이니
저는 잘 조복하고
존재를 깨뜨린 조어사(調御士)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초무원(超無願)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존재의 너른 들판 뛰어 넘어서
안온한 곳에 머무르게 되신


                                                                            [1985 / 3476]

큰 길잡이께 두루 예배하나니
이미 번뇌의 원수를 항복 받으셨나이다.

그 때 피무원개(被無願鎧)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전쟁에 승리하여 원수와 적을 깨뜨리신
가장 강하여 조복하기 어려운 이시여,
모든 악마를 항복 받으신 뒤에
용감하고 씩씩하여 존재를 구하지 않나이다.

그 때 무원력(無願力)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해탈에 대해 큰 힘 지녀서
모든 악마의 속박을 끊은
이 모든 부처님 제자들은
악마를 마치 망초(網草)와 같이 보나이다.

그 때 관신(觀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존재[]로 이 몸을 관찰하는
그들은 부처님 법을 좋아할 수 있으며
몸도 없고 짓는 이도 없으므로
이들은 법을 따르나이다.

그 때 염신(念身)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지니고 계시는 이 몸은
더럽고 나쁘고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미 몸을 사실대로 아시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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