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1970-394

근와(槿瓦) 2017. 11. 9. 00:46

대보적경-1970-39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966 / 3476]

어두움을 능히 제거하나이다.

그 때 무(無憂)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근심도 없고 괴로움도 없으며
고요함도 없고 번거롭거나 흐림도 없으며
모든 법은 더러움이나 물듦이 없나니
부처님께서는 진실한 성품을 보시나이다.

그 때 행구족(行具足)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으며
모든 법에는 아무 것도 없음을
여래께서는 진실로 보시고
이렇게 세간을 위하여 말씀하시나이다.

그 때 승혜(勝慧)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물들음도 없고 깨끗함도 없으며
어리석은 것도 아니요 지혜로운 것도 아니며
모든 법에는 능()과 소()가 없나니
부처님께서는 여실함[如實]에 의거하여 보시나이다.

그 때 득무애(得無礙)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밝은 것도 아니고 어두운 것도 아니며
빛깔도 아니고 빛깔이 아닌 것도 아니며
속박된 것도 아니고 해탈한 것도 아니니
부처님께서는 지혜로 사실대로 보시나이다.


                                                                            [1967 / 3476]

그 때 용목(勇目)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국한된 것도 아니고 두루한 것도 아니며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라서
마치 꿈에서 5욕락을 받는 것과 같나니
부처님께서는 법을 사실대로 보시나이다.

그 때 불순(不瞬)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또한 중간에 머무르지도 않는데
그것에 미혹되면 지혜 없는 이이니
오직 부처님만이 진실함을 아시나이다.

그 때 주공(住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사람도 아니고 중생도 아니며
작용도 아니고 세간의 재물도 아니나
설명함에 따라 일부러 작용이 있었나니
부처님께서는 능히 진실하게 보시나이다.

그 때 주무상(住無相)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작용하는 모든 법은
그 모두가 모양이 없으며
모든 법은 성상(性相)을 떠났으니
길잡이께서는 이렇게 보시나이다.

그 때 무원(無願)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1968 / 3476]

법은 공하고 모양이 없는지라
이 때문에 소원을 일으키지 않으며
임시로 시설하여 원함과 구함이 있나니
오직 부처님만이 사실대로 아시나이다.

그 때 삼매유주(三昧流注)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이미 해탈의 문[解脫門]을 얻었고
해탈한 이도 없으며
번뇌도 본래 없나니
부처님께서는 진실한 성품을 보나이다.

그 때 무훼(無毁)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악()을 버리고
모든 공덕 무더기를 쌓나니
그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헐뜯을 이가 없고
또한 헐뜯을 일도 없나이다.

그 때 전운(電雲)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마치 우레와 번개와 구름이
비를 내려서 대지(大地)를 충족시키듯이
부처님께서는 바른 법의 비를 쏟아서
모든 중생들을 충족시키나이다.

그 때 부당원(不唐願)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세존께서는 언사가 위없어서


                                                                            [1969 / 3476]

바른 법 바퀴를 잘 굴리며
깊은 법의 이치를 분명하게 통달하고
일체지(一切智)를 두루 갖추셨나이다.

그 때 구지혜(具智慧)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생기는 것도 없고 멸하는 것도 없으며
모든 법의 제 성품이 그러하나니
여래는 잘 아시기 때문에
또한 더욱 다른 이들을 가르치시나이다.

그 때 사자후(師子吼)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께서 사자후(師子吼)로써
공한 법을 연설하실 때에
외도들이 모두 두려워함은
마치 짐승들이 사자를 두려워함과 같나이다.

그 때 업무방일(業無放逸)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지금 이 앞에서도 방일(放逸)함이 없이
부처님께서는 닦아 이루셨으며
길잡이께서는 바른 법에서
방일함이 없는지라 저 언덕에 이르셨나이다.

그 때 주무방일(住無放逸)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편히 머물러 방일하지 않고
더욱 부처님의 바른 법을 더하며


                                                                            [1970 / 3476]

10력과 그 밖의 행 등
부처님의 법은 불가사의하나이다.

그 때 무방일생(無放逸生)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방일함이 없음을 알아
관법(觀法)을 돕는 도법[助道]은 생장(生長)하며
이로써 중생을 제도하게 되고
부처님께서도 스스로 해탈하나이다.

그 때 성무방일(成無放逸) 천자가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방일함이 없음으로 성취하게 되고
모든 존재[]는 이것에 의해 해탈하나니
성문과 그리고 보살은
모두가 이러한 배움을 쫓나이다.

그 때 불일행(不逸行)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제자들은
항상 방일하지 않는 행을 행하여야
모든 지혜를 취할 수 있나니
세간을 잘 관찰하기 때문이옵니다.

그 때 무일호(無逸護)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보리를 수행할 때에
수호하며 방일하지 않은지라
훌륭한 보리를 체득하신 것이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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