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1980-396

근와(槿瓦) 2017. 11. 11. 00:41

대보적경-1980-39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976 / 3476]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나이다.

그 때 수승행(殊勝行)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지혜를 닦아
큰 길잡이가 되셨고
그 법으로 세간을 구제하시면서
빠르게 흐르는 물을 건너게 하시나이다.

그 때 주비바사나(住毘婆舍那)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비바사나에 머물러서
모든 법을 자세히 살피면
모든 부처님의 법이 출생하나니
땅에서 니구나무[尼拘樹]가 나게 되나이다.

그 때 지비바사나(持毘婆舍那)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세존의 모든 불자들은
훌륭한 지혜를 섭수하며
으뜸가는 보리를 얻은 뒤에는
모든 중생을 능히 제도하나이다.

그 때 유희비바사나(遊戲毘婆舍那)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법에 유희(遊戲)하여
부처님의 두려워하는 것이 없음[無所畏]을 얻고
겁냄도 없으며 또한 무서워함도 없나니
훌륭한 지혜 지닌 큰 모니(牟尼)이옵니다.


                                                                            [1977 / 3476]

그 때 수순비바사나(隨順毘婆舍那)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대웅(大雄)께서는 모든 법에서
모두를 비바사나에 모아
제 성품이 없음을 관찰하나니
이것이 곧 부처님의 보리이옵니다.

그 때 비바사나견고(毘婆舍那堅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부처님께서는 지혜가 견고하여
법에 대하여 두려워하는 것 없으며
중생들의 고통을 자세히 살피며
대비(大悲)의 마음을 일으키나이다.

그 때 비바사나(毘婆舍那)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지혜로써 보리에 나아가고
지혜가 있으므로 잘 배워서
그들은 훌륭한 보리를 얻어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나이다.

그 때 수공(修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공한 법을 닦고 익혀
지혜 있는 이는 보리를 깨치고
모든 굳은 감옥을 무너뜨리며
또한 결박된 이를 건져주나이다.

그 때 해공(解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1978 / 3476]

세존께서는 공을 아시기 때문에
몸과 목숨을 보지 않으며
()도 없고 제 성품도 없나니
이로써 세간을 위하여 말씀하시나이다.

그 때 공경계(空境界)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서는
모든 법의 성품이 저절로 공하나
대웅(大雄)께서 그 속에서 배우는 것은
중생을 가엾이 여기고 제도하기 위함입니다.

그 때 신공(信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는 냄새나는 찌꺼기를 여의고
두려워함 또한 오래 전에 없앴으며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으심은
마치 바람이 의지할 데 없는 것 같나이다.

그 때 낙공(樂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공한 법을 닦아 익히는 이는
부처님의 경계를 능히 즐기고
그는 곧 부처님께 공양을 하며
또한 위없는 공양을 이루나이다.

그 때 공건립(空建立)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공한 법을 닦아 익히기 때문에


                                                                            [1979 / 3476]

길잡이가 될 수 있고
공한 법을 통달한 뒤에는
세간의 어버이[]가 되나이다.

그 때 향공(向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하나의 법도
열반에 이르지 않는 것이 없고
모든 법은 열반에 나아감을 아시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보리이옵니다.

그 때 공성취(空成就)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이미 공하여 고요한 선정[] 얻으면
부처님의 제자로서 성취하게 되며
그들은 부처님께 공양하나니
이것이 공한 법을 닦는 이이옵니다.

그 때 취공(趣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든 공에 돌아가는 이는
지혜가 있고 어리석지 않으며
집착이 없고 번뇌를 끊으며
[]를 여의면서 보리를 얻나이다.

그 때 만족공(滿足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의 법에 만족함을 얻으면
항복 받기 어려운 것 성취하게 되며


                                                                            [1980 / 3476]

모든 공을 닦는 이들은
세간을 능히 이익 되게 하나이다.

그 때 주공(住空)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 법 가운데에 편히 머물러
공한 지혜를 능히 닦는 이는
한량없는 모든 악마의 무리도
그들을 동요시키지 못하나이다.

그 때 낙무상(樂無相)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양이 없음[無相]을 기뻐하고 좋아하며
모양이 있는 것 안에서 집착하지 않으며
모든 법을 간택한 뒤에
부처님께서는 세간을 잘 초월하나이다.

그 때 무상행(無相行)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양이 없음을 익히고 행한 때가
깨끗하고 고요히 사라진 행이니
모양을 여읜 중생들이면
악마조차 그들이 나간 곳을 모르나이다.

그 때 무상경계(無相境界)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모양 없음이 부처님의 경계라
여래께서는 그 안에서 닦되
모양이 없는지라 깨달아 알기 어렵나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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