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2060-412

근와(槿瓦) 2017. 11. 10. 00:05

잡아함경-2060-41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56 / 2145] 쪽
항상 보호해 지키고 멀리 여의어라. 미묘한 빛깔에 깊이 집착해 범천 세계를 탐하고 즐기나니 마땅히 그들을 잘 교화하여 범천에 태어날 수 있게 하리라. 그 때 세존께서 이렇게 생각하셨다.  '이 아구타 천자가 말한 게송은 천마 파순이 그 힘을 더해주었기 때문이지, 이 아구타 천자가 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열심히 정근하여 어두움을 버리고 항상 보호해 지키고 멀리 여의어라. 미묘한 빛깔에 깊이 집착해 범천 세계를 탐하고 즐기나니 마땅히 그들을 잘 교화하여 범천에 태어날 수 있게 하리라. 그 때 세존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빛깔들 여기서나 또 저기에서나 혹은 또 허공 중에서 제각기 따로 빛으로 비추네.마땅히 알라 그 일체 것은 악마의 결박을 벗어나지 못했으니 마치 미끼 달린 낚시 드리워 물에 노는 고기를 낚는 것 같네.


                                                                                                                  [2057 / 2145] 쪽
그 때 그 천자들은 모두 생각하였다. '지금 아구타 천자가 말한 게송을 사문 구담께서는 악마의 말이라고 하셨다. 무엇 때문에 사문 구담께서는 그것을 악마의 말이라고 말씀하셨을까?' 그 때 세존께서 여러 천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아시고 말씀하셨다. "지금 아구타 천자가 말한 게송은 그 천자가 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한 말이 아니다. 악마 파순이 그 힘을 보태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열심히 정근하여 어두움을 버리고 항상 보호해 지키고 멀리 여의어라. 미묘한 빛깔에 깊이 집착해 범천 세계를 탐하고 즐기나니 마땅히 그들을 잘 교화하여 범천에 태어날 수 있게 하리라. "그래서 나는 게송으로 말한 것이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빛깔들 여기서나 또 저기에서나 혹은 또 허공 중에서 제각기 따로 빛으로 비추네.마땅히 알라 그 일체 것은 악마의 결박을 벗어나지 못했으니 마치 미끼 달린 낚시 드리워 물에 노는 고기를 낚는 것 같네. 그 때 여러 천자들은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2058 / 2145] 쪽
'놀랍구나! 사문 구담은 신비스런 힘과 큰 덕으로 천마 파순도 보실 수 있구나! 그런데 우리들은 보지 못한다. 우리들은 다시 각각 게송으로 사문 구담을 찬탄하자.' 그들은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모든 존재의 몸에 대하여 사랑하고 탐하는 생각을 끊고 그것을 잘 보호하는 사람은 모든 거짓말을 버렸네. 만일 탐욕과 사랑을 끊으려면 마땅히 큰 스승께 공양하여라. 세 가지 존재의 애착을 끊고 거짓말을 모조리 부셔버리고 이미 소견의 탐욕을 끊으셨으니 마땅히 큰 스승께 공양하여라. 왕사성의 제일가는 것 그 이름은 비부라산이다. 설산(雪山)은 산 중에 제일이며 금시조(金翅鳥)는 새 중에 으뜸이다. 여덟 방위와 위 · 아래에 있는 일체 중생의 세계에서나 그리고 모든 하늘사람 중에서는 등정각(等正覺)이 최상이시네.


그 때 여러 천자들은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한 뒤에,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이내 사라지더


                                                                                                                 [2059 / 2145] 쪽
니 나타나지 않았다.


1309. 마가경(摩伽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5권 11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마가(摩伽)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마가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엇을 죽이면 편히 잘 수 있고 무엇을 죽이면 좋은 즐거움 얻으며, 무엇을 죽인 어떤 사람이 구담(瞿曇)의 칭찬을 받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만일 성내는 마음을 죽이면 편안히 누워 잠잘 수 있고 성내는 마음을 죽인 사람은 남으로 하여금 기쁨을 얻게 한다. 성내는 마음은 독(毒)의 뿌리라 그것을 죽인 이를 나는 칭찬한다. 성내는 마음을 죽이고 나면 오랜 세월 동안 근심이 없으리라.


                                                                                                                  [2060 / 2145] 쪽
그 때 마구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310. 조명경(照明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5권 12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미기가(彌耆迦)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미기가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밝게 비추는 것 몇 가지가 있어 세상을 밝게 비출 수가 있는지 부디 세존이시여, 말씀해주소서. 어떤 밝음이 제일입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여기 세 가지 광명이 있어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다. 낮에는 태양이 밝게 비추고 밤에는 달이 밝게 비춘다.동물은 낮이나 밤이나 비추는데 여러 가지 빛깔로 비추느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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