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2050-410

근와(槿瓦) 2017. 11. 8. 01:02

잡아함경-2050-41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46 / 2145]

...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303. 월자재경(月自在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155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월자재 천자(月自在天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월자재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는 장차 구경(究竟)에 이르리라
마치 풀에 의지했던 모기처럼
만일 바르게 생각을 붙들어매면
한결같은 마음으로 잘 선정에 들리.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그는 장차 저 언덕에 이르리라
마치 고기가 그물을 찢는 것처럼
선정에 원만하게 갖추어 머물러
마음이 항상 기쁘고 즐거우리.

그 때 저 월자재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2047 / 2145]

1304. 비수뉴경(毘瘦紐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156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비수뉴 천자(毘瘦紐天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비수뉴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여래(如來)께 항상 공양드리고
항상 늘어나고 자람을 기뻐하네.
바른 법과 율 좋아하고
방일하지 말고 따라 배우라.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만일 그처럼 잘 설법하고
잘 단속해 방일하지 않으면
그는 방일하지 않았으므로
악마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리.

그 때 저 비수뉴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2048 / 2145]

1305. 반사라건경(般闍羅健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157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반사라건 천자(般闍羅健天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반사라건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시끄럽고 어지러운 곳에 있어도
지혜로운 사람은 깨달을 수 있다.
선정에서 깨달은 그 깨달음은
모니(牟尼)께서 사색하신 힘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어지럽고 시끄러운 법 깨달아 알면
바르게 깨달아 열반 얻으리.
만일 바르게 생각을 붙들어매면
한 마음으로 선정에 들 수 있으리.

그 때 저 반사라건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2049 / 2145]

1306. 수심경(須深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158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수심 천자(須深天子)가 그의 권속 5백과 함께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세존께서 존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난아, 너는 존자 사리불이 설법을 잘하는 것이 마음에 기쁘고 즐거우냐?"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사람이든지 미련하지 않고 어리석지 않으며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느 누군들 존자 사리불의 훌륭한 설법을 듣고 마음이 기쁘고 즐겁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저 존자 사리불은 계율을 잘 지키고 많이 들었으며,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며, 열심히 정근하고 멀리 떠나 바른 생각에 굳건히 머무시고 지혜로 선정에 듭니다. 그는 민첩하고 빠른 지혜·이로운 지혜·벗어나는 지혜·결정하는 지혜·큰 지혜·넓은 지혜·깊은 지혜·줄 데 없는 지혜 등, 지혜의 보배를 성취하여 잘 교화하는 능력이 있어서 잘 가르쳐 보이고 기쁘게 해주며, 또 가르쳐 보이고 비추어주어 기쁘게 해주는 것을 항상 찬탄하며, 늘 사부대중을 위해 설법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렇고, 그렇다. 네 말과 같다. 어떤 사람이든 간에 우매하지 않고 어리석지 않으며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느 누군들 존자 사리불의 여러 가지 훌륭한 설법을 듣고 기뻐하지 않겠느냐?


                                                                            [2050 / 2145]

왜냐하면, 사리불 비구는 계율을 잘 지키고 많이 들었으며,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며, 열심히 정근하고 멀리 떠나 바른 생각에 굳건히 머무르고 지혜로 선정에 든다.
그는 민첩하고 빠른 지혜·이로운 지혜·벗어나는 지혜·벗어나는 지혜·결정하는 지혜·큰 지혜·넓은 지혜·깊은 지혜·견줄 데 없는 지혜 등, 지혜의 보배를 성취하여 잘 교화하는 능력이 있어서 잘 가르쳐 보이고 기쁘게 해주며, 또 가르쳐 보이고 비추어주어 기쁘게 해주는 것을 항상 찬탄하며, 늘 사부대중을 위해 설법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존께서는 아난을 향해 "그렇다. 그렇다"라고 말씀하시며 사리불의 설법을 칭찬하셨다.
수심 천자와 그 권속들도 "그렇다. 그렇다"고 하면서 마음으로 기뻐하였는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명은 더욱 밝고 청정하게 빛났다.
그 때 수심 천자는 마음으로 기뻐하면서 몸에서 청정한 광명을 발하여 밝게 비추고는 게송으로 말하였다.

사리불은 들은 것 많고
밝은 지혜와 평등한 지혜 가졌네.
계율을 지키며 마음 잘 길들이고
나고 멸함이 없는 열반 얻었다.
그는 최후의 몸을 가지고
모든 악마 군사를 항복 받았다.

그 때 수심 천자와 그 5백 권속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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