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2110-422

대반야경-2110-42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106 / 2116] 쪽

독각향 독각과의 공 무상 무원에 잘 머문지라, 공으로써 공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무상으로써 무상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무원으로써 무원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왜 그러한가? 독각 등의 제 성품은 모두 공하여 해치는 이와 해 입는 것과 해치는 일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보살마하살의 공 무상 무원에 잘 머무르고 삼먁삼불타의 공 무상 무원에 잘 머문지라, 공으로써 공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무상으로써 무상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무원으로써 무원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왜 그러한가? 보살마하살 등의 제 성품은 모두 공하여 해치는 이와 해 입는 것과 해치는 일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보살마하살의 법의 공 무상 무원에 잘 머무르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공 무상 무원에 잘 머문지라, 공으로써 공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무상으로써 무상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무원으로써 무원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왜 그러한가? 보살마하살의 법 등의 제 성품은 모두 공하여 해치는 이와 해 입는 것과 해치는 일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성문승의 공 무상 무원에 잘 머무르고 독각승 무상승의 공 무상 무원에 잘 머문지라, 공으로써 공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무상으로써 무상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무원으로써 무원의 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왜 그러한가? 성문승 등의 제 성품은 모두 공하여 해치는 이와 해 입는 것과 해치는 일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또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사람과 사람 아닌 것에게 짬을 얻게 하거나 해침을 받지 않나니, 왜 그러한가?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에게 인자하고 가엾이 여기고 기쁘게 하고 평등히 여기는 마음을 잘 닦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끝내 모든 험악한 인연에서 해를 입지 않으며 횡액으로 죽게 되는 일도 없나니, 왜 그러한가? 이 선남자와 선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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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여서 모든 유정들을 바르고 편안하게 기른 까닭이니라.
또 교시가여,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사대왕중천 삼십삼천 야마천 도사다천 낙변화천 타화자재천 범중천 극광정천 변정천과 광과천 들이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켰으나 이 반야바라밀다를 아직 듣지도 못하고 받아 지녀 읽고 외지도 못하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바르게 생각하지도 못했다면, 이제 마땅히 일체지지의 마음을 떠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며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해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의 마음을 떠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며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집에 있거나 넓은 들에 있거나 험난한 길과 위험한 곳에 있을지라도 끝내 겁내거나 놀라거나 두려워해서 털이 곤두서지 아니하리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일체지지의 마음을 떠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내공을 잘 닦기 때문이요,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을 잘 닦기 때문이니라." 

그 때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사대왕중천 삼십삼천 야마천 도사다천 낙변화천 타화자재천 범중천 범보천 범회천 대범천 광천 소광천 무량광천 극광정천 정천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광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과천 무번천 무열천 선현천 선견천 색구경천 들이 다 함께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의 마음을 떠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항상 이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녀 읽고 외며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쓰고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저희들은 언제나 따라 다니면서 옹호하여 온갖 재앙이 침노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왜냐 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바로 보살마하살이기 때문입니다.

                                                                            [2108 / 2116] 쪽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모든 유정들은 지옥과 축생과 귀신 세계와 아수라 등의 모든 험악한 갈래를 영원히 끊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모든 하늘과 사람들이 온갖 재앙과 질병과 빈궁과 기갈(飢渴)과 춥고 더운 고통들을 영원히 끊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열 가지 선한 업의 길[十善業道]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4정려 4무량 4무색정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8해탈 8승처 9차제정 10변처가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보시바라밀다와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가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내공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진여 법계 법성 불허망성 불변이성 평등성 이생성 법정 법주 실제 허공계 부사의계가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4념주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가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공해탈문 무상해탈문 무원해탈문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5안과 6신통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가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찰제리(刹帝利)의 큰 종족과 바라문(婆羅門)의 큰 종족과 장자(長者)의 큰 종족과 거사(居士)의 큰 종족과 모든 작은

                                                                            [2109 / 2116] 쪽

국왕과 전륜성왕과 대신과 보좌관들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사대왕중천 삼십삼천 야마천 도사다천 낙변화천 타화자재천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범중천 범보천 범회천 대범천 광천 소광천 무량광천 극광정천 정천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광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과천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무번천 무열천 선현천 선견천 색구경천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비상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예류 일래 불환 아라한 및 예류향 예류과와 일래향 일래과와 불환향 불환과와 아라한향 아라한과가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독각 및 독각향 독각과가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보살마하살이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함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굴리면서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심이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불보(佛寶) 법보(法寶) 필추승보(苾芻僧寶)가 있게 됩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연유로 저희들 하늘 용과 아수라 건달바 가루가 긴나라 야차 나찰 마후라가 등의 사람인 듯 하면서 사람 아닌 것들이 항상 이 보살마하살을 따라 다니면서 공경하고 수호하여 온갖 재앙이 침노하지 않게 하겠나이다."
그 때 세존께서 천제석과 모든 하늘 용 아수라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너희들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의 마음을 떠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항상 이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녀 읽고 외며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바로 보살마하살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모든 유정들은 지옥과 축생과 귀신

                                                                            [2110 / 2116] 쪽

세계와 아수라 등을 영원히 끊게 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모든 하늘과 인간들이 온갖 재앙과 질병과 빈궁과 기갈과 춥고 더운 고통들을 영원히 끊게 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열 가지 선한 업의 길이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4정려 4무량 4무색정이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8해탈 8승처 9차제정 10변처가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보시바라밀다와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가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내공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이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진여 법계 법성 불허망성 불변이성 평등성 이생성 법정 법주 실제 허공계 부사의계가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4념주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가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공해탈문과 무상 무원 해탈문이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5안과 6신통이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보살마하살로 말미암아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이 세간에 출현하느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