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2010-40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06 / 2145] 쪽
그것은 바로 세간의 도적으로서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세상의 지는 길로서 나는 알고 보았기에 설명하나니 비유하면 험난하고 두려운 길을 지혜로운 사람이 피해 가는 것과 같네.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0. 굴하경(屈下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0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엇을 굴복시키면 따라 굴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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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치켜세우면 따라 들고일어납니까? 어떤 것이 아이들이 장난칠 때 흙덩이를 서로 던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애욕을 굴복하면 따라 굴복되고 애욕이 치솟으면 따라 치솟는다. 어리석은 이들의 사랑 장난은 흙덩이를 서로 던지는 아이들 같다. 그 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1. 차차경(遮遮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1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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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마음 속에 망상이 일어나려고 하면 결정코 막고 또 막아야 한다. 만일 사람이 일체를 다 막아버리면 그것이 핍박을 가해오지 못하리라.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마음 속에 망상이 일어나려고 하면 결정코 막고 또 막아야 한다. 반드시 일체를 다 막을 건 없고 다만 나쁜 업만 막으면 된다. 여러 가지 나쁜 업만 막아 버리면 그것이 핍박을 가해오지 못하리라.
그 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2. 명칭경(名稱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2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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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하면 명성(名聲)을 얻고 어떻게 하면 큰 재물을 얻습니까? 어떻게 하면 덕망이 멀리 퍼지고 어떻게 하면 착한 벗을 얻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계를 잘 가지면 명성을 얻고 보시를 행하면 큰 재물 얻는다. 진실하면 덕망이 멀리 퍼지고 은혜를 베풀면 착한 벗을 얻는다. 그 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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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 기능경(技能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3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째서 사람이 일을 하여 지혜로써 재물을 구할 때 다 같이 재물을 얻지만 어떤 이는 많고 어떤 이는 적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처음에는 갖가지 기능 배우고 방편을 써서 재물을 모으되 저 재물을 얻은 뒤에는 마땅히 네 몫으로 나누어야 한다. 한 몫은 먹는 데 쓰고 두 몫은 살림에 쓰고 나머지 한 몫은 간직해 두어 곤궁할 때를 미리 대비하여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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