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2020-404

근와(槿瓦) 2017. 10. 31. 01:01

잡아함경-2020-40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16 / 2145] 쪽
허공을 타고 자유롭게 노닌다오. 하늘의 몸은 마치 금덩이 같아 백 명의 하늘 여인 중에 제일 뛰어나네. 이러한 복과 덕을 잘 살펴 보라. 회향 중에 제일이라오. 여섯 번째 하늘 여인이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내 일찍이 과거 행적을 돌아보니 비구 스님과 비구니 스님들 뵙고 그들을 따라 바른 법 듣고 하루 동안 재계를 지켰었네. 이제 내가 살고 있는 이 궁전을 보라. 허공을 타고 자유롭게 노닌다오. 하늘의 몸은 마치 금덩이 같아 백 명의 하늘 여인 중에 제일 뛰어나네. 이러한 복과 덕을 잘 살펴 보라. 회향 중에 제일이라오. 그 때 구살라국의 거문고를 타는 사람인 추우도 게송으로 말하였다.


내 오늘 여기 오길 잘했구나. 이 구살라국에 있는 숲 속에서 아름다운 하늘 몸을 완전하게 갖춘 이 하늘 여인들을 보게 되었네. 보기만 한 게 아니라 말까지 들었으니 앞으로 착한 업 힘써 닦으려네.


                                                                                                                 [2017 / 2145] 쪽
오늘 이 인연으로 공덕을 닦아 장차 나도 천상에 태어나리라.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자 저 여러 하늘 여인들은 이내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85. 사리경(捨離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5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법이 일어나면 꼭 멸해야 하고 어떤 것이 생기면 꼭 막아야 합니까? 어떤 법을 마땅히 여의어야 하며 평등하게 보면 어떤 즐거움을 얻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성내는 마음 일어나면 꼭 멸해야 하고 탐욕이 생기거든 미리 막아야 한다. 무명(無明)을 마땅히 여의어야 하며


                                                                                                                 [2018 / 2145] 쪽
진리를 평등하게 보면 즐거움을 얻으리라. 탐욕은 온갖 번뇌를 일으키고 탐욕은 괴로움을 생기게 하는 근본이다. 번뇌를 잘 항복 받은 이는 온갖 괴로움도 항복 받는다. 온갖 괴로움을 항복 받은 이는 또한 번뇌도 항복 받는다.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6. 종종경(種種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6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2019 / 2145] 쪽
혹 어떤 사람은 방일한 행동을 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지혜에 머무네.[이 구절의 '우치이악혜(愚癡離惡慧)' 중 이(離)자는 잘못된 글자인 듯하다. 어리석은 사람이 나쁜 지혜를 여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자는 주(住)자의 의미로 풀이하였다. 독자들의 참고를 바란다.] 선정을 닦고 방일하지 않으면 빠르게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으리.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세상의 갖가지 일들 그것은 다 탐욕이니라. 심법(心法)이 각상(覺想)으로 치달리면 그것을 사부(士夫)의 욕심이라 말한다. 이 세간의 여러 가지 일들 언제나 세간에 존재하는 것이네. 지혜로 항상 선정을 닦으면 애욕은 영원히 잠복(潛伏)하리라. 믿음은 사람의 벗이 되나니 믿지 않으면 건너지 못하리. 믿음은 그 이름을 더욱 빛내고 목숨을 마치고는 천상에 태어난다. 몸은 허공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라. 명(名)과 색(色)은 견고하지 못하다. 명과 색에 집착하지 않으면 쌓여 모인 데에서 멀리 떠나리.


                                                                                                                 [2020 / 2145] 쪽
이 진실한 이치를 관찰하여 해탈한 것처럼 남도 해탈시켜라. 이 지혜를 말미암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칭찬하고 공양하네. 능히 온갖 잡된 생각 끊어버리고 나고 죽는 흐름을 뛰어 건너라. 모든 흐름을 뛰어 건너야만 비로소 비구라 이름하리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87. 정사경(正士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7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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