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725-345

근와(槿瓦) 2017. 7. 13. 01:41

대반야경-1725-34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721 / 2116]

대반야바라밀다경 제81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22. 천제품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지 않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보시바라밀다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4정려에 머무르지 않고, 4무량 4무색정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4정려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8해탈에 머무르지 않고, 8승처 9차제정 10변처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8해탈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4념주에 머무르지 않고, 4정단 4신족 557등각지 8성도지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4념주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공해탈문에 머무르지 않고, 무상 무원 해탈문에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공해탈문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5안에 머무르지 않고, 6신통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5안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부처님의 10력에 머무르지 않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1722 / 2116]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잊음이 없는 법에 머무르지 않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온갖 다라니문에 머무르지 않고, 온갖 삼마지문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온갖 다라니문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일체지에 머무르지 않고, 도상지 일체상지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일체지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성문승에 머무르지 않고, 독각승 무상승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성문승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예류와 예류의 향()과 과()에 머무르지 않고, 일해 불환 아라한과 일래 불환 아라한의 향과 과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예류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독각과 독각의 깨달음에 머무르지 않고, 보살 여래와 보살 여래의 법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독각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극희지와 그 법에 머무르지 않고,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극난승지 현전지 원행지 부동지 선혜지 법운지와 그 법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극희지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이생지와 그 법에 머무르지 않고, 종성지 제8지 구견지 박지 이욕지 이판지 독각지 보살지 여래지와 그 법에도 머무르지 않나니, 왜냐 하면 이생지 등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선현이여, 여래의 마음은 온갖 법에 도무지 머무는 곳이 없고, 또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이 때 구수 선현이 사리자에게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보살마하살은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여래처럼 온갖 법에 도무지 머무는 곳이 없고, 또한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물질에


                                                                            [1723 / 2116]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물질의 쌓임[色蘊]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눈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눈의 영역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빛깔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빛깔의 영역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눈의 경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눈의 경계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귀의 경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귀의 경계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코의 경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코의 경계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혀의 경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머무는 것이 아니


                                                                            [1724 / 2116]

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혀의 경계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몸의 경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몸의 경계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뜻의 경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뜻의 경계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지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지계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무명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무명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내공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외공 내외공 공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1725 / 2116]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내공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진여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법계 법성 불허망성 불변이성 평등성 이생성 법정 법주 실제 허공계 부사의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진여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보시바라밀다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4정려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4무량 4무색정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4정려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8해탈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8승처 9차제정 10변처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8해탈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4념주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4정단 4신족 557등각지 8성도지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4념주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공해탈문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며, 무상 무원 해탈문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공해탈문 등은 두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에 머문다고는 하지만 5안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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