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1715-34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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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의 국토로 나아가 모든 불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다시 그지없는 꽃 향 영락 보배 당기 번기 일산 의복 침구 음식 등불과 백천 구지(俱) 나유타(那庾多) 가지 하늘 음악과 한량없는 종류의 훌륭하고 값진 재물을 공양하 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안정되게 세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불퇴전(不退轉)을 얻게 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청정한 육안(肉眼)을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청정한 천안(天眼)과 혜안(慧眼)과 법안(法眼)과 마지막의 불안(佛眼)을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마지막의 원만한 신경지통(神境智通)을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마지막의 원만한 천안지통(天眼智通) 천이지통(天耳智通) 타심지통(他心智通) 숙주지통(宿住智通) 누진지통(漏盡智通)을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부처님의 10력을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을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잊음이 없는 법을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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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일체지를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이룩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온갖 다라니문을 이룩하여 한량없고 그지없는 할 일에 있어서 총지(總持)가 자재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온갖 삼마지문을 이룩하여 한량없고 그지없는 등지(等持)의 차별에 있어서 유희함이 자재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32상(相)으로 장엄된 몸을 이룩하여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보는 이마다 기뻐하게 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80수호(隨好)로 장엄된 몸을 이룩하여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보아도 싫증이 없게 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또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이 사람은 믿음을 따라 행하는 자[隨信行者]이고, 이 사람은 법을 따라 행하는 자[隨法行者]이며, 이 사람은 여덟 번째 보특가라(補特伽羅)이다'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이 사람은 예류과(預流果)이고, 이 사람은 최대 일곱 번까지 존재로 되돌아오는 자[極七返有]이다'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며, '이 사람은 가가(家家)이고, 이 사람은 1간(間)이다'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 이요, '이 사람은 으뜸가는 보특가라이고 나아가 수명이 다하면 번뇌도 다하리라'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며, '이 사람은 예류라 결정코 떨어지지 않는 법이고, 이 사람은 중간에 반열반하는 법이다'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이 사람은 일래향이고 이 사람은 일래과니, 한 번 이 세간으로 돌아와서는 괴로움을 다하리라'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며, '이 사람은 불환향이고 이 사람은 불환과니, 저 곳으로 가 비로소 반열반에 들리라'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이 사람은 아라한향이고 이 사람은 아라한과이니, 현재에 반드시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리라'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며, '이 사람은 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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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고 이 사람은 독각과이니, 현재에 반드시 무여열반에 들리라'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이 사람은 성문과 독각지를 뛰어넘어 보살지에 머무는 자이다'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또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를 완전히 갖추어 온갖 법과 온갖 모양을 깨달은 뒤에 온갖 상속하는 번뇌와 모든 습기(習氣)를 영원히 끊으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굴리고 모든 불사(佛事)를 지어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유정들을 제도하며 열반의 마지막 안락을 얻게 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 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4신족(神足)을 잘 닦은 뒤에 이와 같은 수승한 등지(等持)에 편안히 머무르고, 이 등지의 뛰어난 세력으로 나의 수명을 늘려 긍가(殑伽: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대겁(大劫) 동안 살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그지없는 수명을 얻으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가장 훌륭하고 원만한 32종의 대사부상(大士夫相)을 성취하여 그 낱낱의 몸매에 백 가지 복덕으로 장엄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가장 훌륭하고 원만한 80수호(隨好)를 성취하여 그 낱낱의 모습에는 수 없는 분량의 희유하고 훌륭한 일들이 있으면서 장엄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그 땅이 시방으로 넓디넓어 긍가(殑伽: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세계와 부피가 같은 그런 장엄 청정한 국토에 머무르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나는 넓고 크기가 삼천대천의 불토(佛土)와 같은 그런 금강좌에 앉으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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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나는, 높고 넓고 뭇 보배로 장엄되어 있으며 거기서 풍기는 묘한 향기는 그 냄새를 맡는 유정들의 탐냄 성냄 어리석음 등 마음의 병이 모두 없어지고 한량없고 그지없는 몸의 병도 낫게 하는 그런 큰 보리수(菩提樹)에 의지하리라'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요, '유정들이 이 보리수의 향기를 맡으면 모든 성문과 독각의 뜻 지음[作意]을 여의고 반드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고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또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물질이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눈의 영역이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빛깔의 영역이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눈의 경계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귀의 경계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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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코의 경계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혀의 경계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몸의 경계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뜻의 경계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지계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이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원컨대, 제가 얻는 불토에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는 이름과 소리가 없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는 이름과 소리도 없게 하소서' 하는 데에 머무르지 말 것이니, 왜냐 하면 얻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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