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마애석불(磨崖石佛)

근와(槿瓦) 2017. 6. 26. 00:55

마애석불(磨崖石佛)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자연의 암벽이나 丘陵에 새긴 불상, 또는 동굴을 뚫고 그 안에 조각한 불상. 줄여서 마애불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인도 · 중국 · 일본 등에 퍼져 있으며 기법도 陽刻(浮彫) · 線刻 · 음각 등 다양하다. 그 기원은 西아시아, 이란 고원 등의 부조석조유물의 영향을 받아 B.C. 3~2세기 무렵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비자(Bhaja) 석존의 태양신, 수리야의 陽刻像을 비롯하여 굽타 왕조시대의 데칸고원 남서부에 만들어진 아잔타(Ajanta) 석굴, 엘로라(Ellora) 석굴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북인도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전하여져 바미얀(Bamiyan)53m 55m大佛은 암벽에 佛龕(불감)을 만들고 조립한 대표적 예이며 중국에서도 巨像은 거의가 마애석불이다. 4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敦煌千佛洞을 비롯하여 天梯山 · 麥積山 · 雲岡 · 龍門 등의 마애불이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는 7세기 무렵 백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958년에 발견된 충남 서산 龍賢里의 마애석불과 泰安의 마애석불은 백제시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신라시대에는 국보로 지정된 석굴암, 경북 월성군 乾川邑의 단석산의 神仙寺 磨崖石佛群像, 경북 봉화 복지리의 마애여래좌상 등이 있으며, 경남 함안군 군복면의 방어산 마애불, 경주 남산의 마애석불군, 경남 합천군 가야면의 치인리 마애불입상 등은 보물로 지정되었고, 그 밖에 지방문화재 · 비지정문화재의 수많은 마애석불이 전국에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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