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500-300

근와(槿瓦) 2017. 5. 6. 00:10

대반야경-1500-30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496 / 2116]

있음을 알겠습니다'고 하였습니다."

19. 관행품(觀行品)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물질[]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不受] 취하지 않고[不取] 집착하지 않으면서[不執不着] 또한 물질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눈의 영역[眼處]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눈의 영역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귀 코 혀 몸의 영역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빛깔의 영역[色處]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빛깔의 영역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눈의 경계[眼界]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눈의 경계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빛깔의 경계[色界] 안식의 경계[眼識界] 눈의 접촉[眼觸]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諸受]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


                                                                            [1497 / 2116]

할 때에, 귀의 경계[耳界]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귀의 경계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소리의 경계[聲界] 이식의 경계[耳識界]와 귀의 접촉[耳觸]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코의 경계[耳界]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코의 경계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냄새의 경계[香聲界] 비식의 경계[鼻識界]와 코의 접촉[鼻觸]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혀의 경계[舌界]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혀의 경계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맛의 경계[味界] 설식의 경계[舌識界]와 혀의 접촉[舌觸]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몸의 경계[身界]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몸의 경계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감촉의 경계[觸界] 신식의 경계[身界]와 몸의 접촉[身觸]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감촉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뜻의 경계[意界]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뜻의 경계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법의 경계[法界] 의식의


                                                                            [1498 / 2116]

경계[意識界]와 뜻의 접촉[意觸]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법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지계[地界]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지계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수계(水界) 화계(火界) 풍계(風界) 공계(虛空) 식계(識界)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괴로움의 발생[集聖諦] 괴로움의 소멸[滅聖諦]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道聖諦]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무명(無明)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무명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名色] 여섯 감관[六處]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老死]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내공(內空)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내공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외공(外空) 내외공(內外空) 공공(空空) 대공(大空) 승의공(勝義空) 유위공(有爲空) 무위공(無爲空) 필경공(畢竟空) 무제공(無際空) 산공(散空) 무변이공(無變異空)


                                                                            [1499 / 2116]

성공(本性空) 자상공(自相空) 공상공(共相空) 일체법공(一切法空) 불가득공(不可得空) 무성공(無性空) 자성공(自性空)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보시(布施)바라밀다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보시바라밀다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정계(淨戒) 안인(安忍) 정진(精進) 정려(靜慮) 반야(般若) 바라밀다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라고 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4정려(靜慮)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4정려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4무량(無量)4무색정(無色定)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4무량과 4무색정이라고 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8해탈(解脫)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8해탈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8승처(勝處) 9차제정(次第定) 10변처(遍處)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8승처 9차제정 10변처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4념주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4념주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4정단(正斷) 4신족(神足) 5() 5() 7등각지(等覺支) 8성도지(聖道支)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4정단 내지 8성도지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공해탈문(空解脫門)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공해탈문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무상 무원 해탈문에


                                                                            [1500 / 2116]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무상 무원 해탈문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5()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5안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6신통(神通)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6신통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부처님의 10()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부처님의 10력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 대비(大悲) 대희(大喜) 대사(大捨)18불불공법(佛不共法)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진여(眞如)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진여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법계(法界) 법성(法性) 불허망성(不虛妄性) 불변이성(不變異姓) 평등성(平等性) 이생성(離生性) 법정(法定) 법주(法住) 실제(實際) 허공계(虛空界) 불사의계(不思議界)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법계 내지 불사의계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無上正等正覺]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일체지(一切智)와 일체상지(一切相智)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에 대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잊음이 없는 법이라고 시설하지도 않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에 대하여도 받아들이지 않고 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서, 또한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라고 시설하지도 않나이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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