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490-298

근와(槿瓦) 2017. 5. 3. 00:11

대반야경-1490-29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486 / 2116]

사리자여, 내공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내공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보시바라밀다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보시바라밀다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정계 내지 반야바라밀다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4정려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4정려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4무량과 4무색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4무량과 4무색정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8해탈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8해탈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8승처 9차제정 10변처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8승처 내지 10변처라고 하지 못합니다.


                                                                            [1487 / 2116]

사리자여, 4념주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4념주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4정단 4신족 557등각지 8성도지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4정단 내지 8성도지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공해탈문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공해탈문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무상 무원 해탈문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무상 무원 해탈문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1488 / 2116]

대반야바라밀다경 제 70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18. 무소득품

"사리자여, 5안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5안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6안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6안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부처님 10력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부처님의 10력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일체지의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1489 / 2116]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일체지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도상지와 일체상지지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잊음이 없는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잊음이 없는 법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온갖 다라니문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온갖 다라니문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온갖 삼마지문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온갖 삼마지문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극희지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극희지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극난승지 현전지 원행지 부동지 선혜지 법운지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이구지 내지 법운지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이생지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이생지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종성지 제8지 구견지 박지 이욕지 이판지 독각지 보


                                                                            [1490 / 2116]

살지 여래지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종성지 내지 여래지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성문승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성문승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독각승과 대승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독각승과 대승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만일 끝내 나지 않으면 물질 등이라고 이름하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공하여 생김이 없는 법[無生法]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때 구수 선현이 다시 사리자에게 말하였다.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연유로 제가 어찌 끝내 나지 않은 반야바라밀다로써 끝내 나지 않는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칠 수 있겠나이까'라고 하시니, 사리자여, 끝내 나지 않은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요, 반야바라밀다가 곧 끝내 나지 않은 것이니, 왜냐 하면 끝내 나지 않은 것과 반야바라밀다는 둘이 없고 둘로 분리됨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끝내 나지 않는 것이 곧 보살마하살이요, 보살마하살이 곧 끝내 나지 않은 것이니, 왜냐 하면 끝내 나지 않은 것과 보살마하살은 둘이 없고 둘로 분리됨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제가 어찌 끝내 나지 않은 반야바라밀다로써 끝내 나지 않는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칠 수 있겠나이까'고 하였습니다


그 때 구수 선현이 다시 사리자에게 대답하였다.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연유로 끝내 나지 않은 것을 여의고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행할 수 있는 보살마하살도 없다고 하는가'하시니,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반야바라밀다가 끝내 나지 않는 것과 다르다고 보지 않고 또한 보살마하살이 끝내 나지 않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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