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1330-266

근와(槿瓦) 2017. 5. 1. 02:40

대보적경-1330-26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326 / 3476]

(名稱)이라 하리니 마치 바로 지금 나의 부친 정반대왕(淨飯大王)과 같을 것이며, 그의 미래 세상에 어머니의 이름은 이암(離暗)이라 하리니 마치 바로 지금 나의 모친 마하마야(摩訶摩耶)와 같을 것이며 그의 미래 세상의 아들의 이름은 무우(無憂)라 하리니 마치 바로 지금 나의 아들 라후라(羅睺羅)와 같을 것이니라.
사리자야, 그가 출가하여 보리를 깨친 뒤에 성불하게 되면 명호를 대비(大悲) 여래·응공·정등각으로서 10()가 구족하실 것이며, 그 부처님의 수명은 백천 구지 년을 사실 것이니라. 부처님 몸의 항상하는 광명[常光]10유선나를 두루 비출 것이요,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곳의 큰 모임은 100유선나까지 가득 찰 것이니라.
대비여래께서 세상에 계시면서 교화할 적에 성문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세 번 모여서 설법하실 것이니, 첫 번째 대회에서 제도한 모든 제자들의 수는 100구지일 것이요, 두 번째 대회에서 제도한 모든 제자들의 수는 나유다 구지일 것이며, 세 번째 대회에서 제도한 모든 제자들의 수는 백천 나유다 구지일 것이니라.
사리자야, 그 제자들 중의 1구지를 채운 사람은 모두가 대아라한이어서 모든 샘[]이 이미 다하여 다시는 번뇌가 없고 자재한 지혜를 얻어 8해탈을 갖추었으며 정려와 여섯 가지 신통을 성취할 것이니라.
사리자야, 대비여래께서 제도한 성문 아라한들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세 번의 대회에서의 수량 그대로지만 그 보살들의 수효도 그와 똑같을 것이니, 그들은 모두가 지나간 세상에서 그를 낳아 준 부모들일 것이니라.
그 부처님 세존은 묘한 법을 연설하여 무수한 중생들을 이롭게 하고 나서 그런 뒤에야 열반할 것이요, 부처님이 멸도하신 뒤에는 정법이 세상에 구지 년 동안 머무를 것이며, 사리를 분포하여 중생들을 이익되게 함은 또한 마치 내가 이제 열반한 뒤에 사리가 유포되어 공양하게 되는 것과 똑같아서 다름이 없을 것이니라.
사리자야, 바른 노력[正勤]에 편히 머무르는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비리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기 위하여 이 경에서의 바른 행을 수행하되 갑절 더 용맹스럽고 바른 노력의 큰 정진의 힘을


                                                                            [1327 / 3476]

떨쳐 일으켜 한량없는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시키리니, 나는 '이 사람이야말로 장한 장부이어서 생각하고 깨닫고 관찰하면서 게으르지도 않고 물러나지도 않으며 용맹스런 정진을 마음에 매어둔 이'라고 말할 것이니라.
사리자야,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게으르지 않으면서 정진하는가?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중생을 위하여 보리를 구할 때에 수량을 한정하면서 구하는 것이 있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하면 보살마하살은 '그만큼의 겁 동안 나는 유전(流轉)할 것이요, 그만큼의 겁 동안 나는 유전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그렇기 때문에 보살은 그 때에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갑옷을 입고 생사(生死)에 처하면서 생각하기를 '가령 내가 과거에 지내온 만큼 나고 죽으면서 다시 갖은 고통을 받거나, 아니면 과거에 지내온 것보다 갑절이나 더 많은 세월 동안 나고 죽는다 해도 보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에 게으르거나 쉼이 없으리라'고 하나니,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견고한 큰 서원을 온전히 갖추면 곧 게으르지 않으면서 정진함을 성취한다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용맹스럽게 정진하는가?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의 그 안에 훨훨 타는 불이 가득히 차 있을 적에 용맹하게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저 여래를 가서 뵙기 위해서 정진하는 힘으로 이 훨훨 타는 불 속을 통과하면서도 겁을 내지도 않고 물러나지도 않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게 바른 노력을 하는 보살마하살은 대보살장의 미묘한 법문을 듣기 위해서 정진하는 힘으로 비록 이런 불을 만나서 그 속을 곧장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 속에 훨훨 타는 불이 가득히 차 있을 적에 용맹하게 바른 노력을 하는 보살마하살은 대보살장의 미묘한 법문을 연설하기 위해서 정진하는 힘으로 이 훨훨 타는 불 속을 곧장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 속에 훨훨 타는 불이 가득히 차 있을 적에 용맹하고 바른 노력을 하는 보살마하살은 선근(善根)의 인연을 일으키기 위해서면 정진하는 힘으로 훨훨 타는 불 속을 곧장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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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 속에 훨훨 타는 불이 가득히 차 있을 적에 용맹하고 바른 노력을 하는 보살마하살은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위해서면 정진하는 힘으로 그 속을 능히 통과할 수 있으며, 또 이와 같이 다른 이로 하여금 적정(寂靜)을 얻게 하기 위해서나 또는 조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비록 이런 불을 만나서 모두 그 속을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면서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다른 이로 하여금 열반을 얻게 하기 위해서 정진하는 힘으로 비록 이런 불을 만나서 그 속을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수행하는 비리야바라밀다의 용맹한 모양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면서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비리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게으르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견고하여 물러나지 않으며 선근으로 일으키는 위없는 대비(大悲)에 쪼이기 때문에 항상 용맹스런 큰 정진의 힘을 일으키면서 모든 중생을 언제나 교화하고 인도하는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면서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온갖 때에 발을 들거나 발을 내리거나 간에 항상 큰 보리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서 불··승에 대하여 한결같이 뛰어난 공경심으로 생각을 매어 앞에다 두며, 모든 중생들을 항상 관찰하면서 그들의 이익을 위하여 번뇌의 세력에 핍박되거나 박탈당하지 않게 하려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면서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이미 생긴 온갖 묘한 선근을 모두 위없는 보리에 회향(廻向)하되 이 선근으로 하여금 끝까지 다함이 없게 하느니라. 비유하면 마치 적은 물을 큰 바다에다 던져 넣을 적에는 겁소(劫燒)에 이르기까지 그 중간에 다함이 없는 것처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모든 선근을 보리에 회향하는 것도 역시 다함이 없느니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


                                                                            [1329 / 3476]

는 큰 정진의 힘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면서 정진하는 보살마하살은 평등한 행으로써 선근을 쌓고 모으며, 모든 중생에게 평등한 행을 일으키면서 선근을 쌓고 모으며, 일체지지(一切智智)를 끌어내려 하면서 선근을 쌓고 모으며,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 하면서 선근을 쌓고 모으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한량없는 큰 선근들은 모두가 이 보살마하살의 용맹하고 게으름이 없는 큰 정진의 힘에서 쌓이고 일어나게 되느니라.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며 바른 노력을 하는 보살마하살은 언제나 정진하면서 이 법을 닦고 배워야 얻는 복 무더기가 한량없고 끝이 없는 것이니, 이제 그 복 무더기의 모양을 자세히 말하겠느니라.
사리자야, 나는 관찰하건대 세간의 온갖 중생들이 지니고 있는 복 무더기의 한량없고 끝이 없는 것과 이렇게 하여 나아가 온갖 배울 것이 있는 이[有學배울 것이 없는 이[無學]가 지니고 있는 복 무더기와 온갖 독각(獨覺)이 지니고 있는 복 무더기와 더 나아가서 한량없고 불가사의하게 위와 같이 지니고 있는 모든 복 무더기들을, 가령 모두 다 합하여 중생의 한 털구멍 속에다 넣어 두고 이렇게 하여 중생의 낱낱의 털구멍마다 모두 위와 같은 복 무더기가 넣어져 있어서 한량없고 끝이 없고 불가사의할 적에, 이와 같이 하여 가령 일체 중생의 모든 털구멍에 지니고 있는 복 무더기를 다 합해 모아서 하나의 문의 빗장과 열쇠가 없는 데에 모인 큰 법의 사당[法祠] 안에 다 넣어둔다고 하자.
사리자야, 이렇게 법의 사당 안에 있는 공덕과 복 무더기를 백 곱절 더해야 여래의 거룩한 몸매[大丈夫相] 중의 하나를 얻게 되는 것이니, 이와 같은 하나하나의 거룩한 몸매마다 다 이만큼의 공덕으로 이루어지느니라. 이와 같이 온갖 여래의 몸 안에 있는 거룩한 몸매가 지닌 복 무더기를 모두 합해야 하나의 눈썹 사이의 백호상(白毫相)을 이루는 것이요, 이렇게 한 눈썹 사이의 백호상에 들어있는 복 무더기가 또 백천 배가 더 넘는 큰 공덕 무더기라야 합하여 여래의 정수리 위의 볼 수 없는 오슬니사(烏瑟膩沙)의 거룩한 몸매를 이루는 것이며, 이렇게 하나의 육계(肉髻)에 들어있는 큰 공덕의 무더기가 또 이보다 구지 백천 배가 되는 큰 공덕 무더기라야 합하여 여래의


                                                                            [1330 / 3476]

큰 법의 상거(商佉)의 몸매가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사리자야, 이 여래의 대법라상(大法螺相)으로 말미암아 한량없는 종류의 공덕이 쌓이고 이루어지느니라. 그렇기 때문에 여래는 뜻하는 대로 큰 음성을 내어 두루 한량없고 끝이 없는 온갖 세계에 알리는 것이며 모든 유정들에게 널리 묘한 법을 연설하여 그들의 근성(根性)에 따라 듣는 대로 믿고 이해하면서 모두 기쁘게 하나니, 왜냐하면 모두가 정진으로 말미암아 닦고 배웠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생각하기를 '이와 같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는 비록 지극히 얻기 어렵다 하더라도 나는 정진의 갑옷을 버리지 않고 큰 용맹심을 일으켜 반드시 속히 위없는 보리를 깨쳐야 하나니, 족히 어려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하여 성불한 뒤에는 내가 뜻하는 대로 법라상(法螺相)에서 큰 음성을 내어 두루 한량없고 끝이 없는 온갖 세계에 알리고 모든 중생들에게 미묘한 법을 연설하여 근기에 따라 믿고 이해하면서 모두 기뻐하게 하리라'고 해야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용맹하고 게으름이 없으면서 바른 노력을 하는 모양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고 게으름이 없으면서 정진하는 보살마하살은 비리야바라밀다를 의지하는 까닭에 항상 이와 같이 정진하면서 닦아 배워야 하나니, 닦고 배우기 때문에 온갖 지혜를 온전히 갖추고 성취하게 되느니라.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중생 모두가 수신행(隨信行)의 지혜를 성취했다 하자. 곧 이 지혜로써 한 사람이 성취한 수법행(隨法行)의 지혜에 비교하려 하면 백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백천만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승거(僧佉)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가라(迦羅)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가나나(伽拏那)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오파마(烏波摩)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오파니사타(烏波尼沙陀) 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중생 모두가 수법행의 지혜를 성취하였다 하자. 이 지혜로써 한 사람의 제8 인지(第八人智)에 비교하려 하면 백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나아가 오파니사타 분의 일에도 미치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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