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230-246

근와(槿瓦) 2017. 3. 8. 01:06

잡아함경-1230-24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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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면, 욕유루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유유루에서 마음이 해탈하며, 무명유루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해탈한 줄을 알고 보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만일 해탈하지 못하더라도 법을 탐하고 법을 기억하며 법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반열반을 취하게 될 것이다. 만일 또 그와 같이 되지 않으면 생반열반을 취하고, 만일 그와 같이 되지 않으면 혹은 유행반열반을 취하고, 또 만일 그와 같이 되지 않으면 혹은 무행반열반을 취하기도 하며, 또 만일 그와 같이 되지 않으면 상류반열반을 취한다. 또 만일 그와 같이 되지 않으면 그는 곧 법을 탐하고 법을 기억하며 법을 좋아한 공덕 때문에 자성광음천(自性光音天)[또는 광음천(光音天)이라고도 하며, 색계 제2선천(禪天) 가운데 하나.]에 태어나고, 또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무량광음천(無量光音天)[색계 제2선천 가운데 하나.]에 태어나며, 또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소광천(少光天)에 태어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69. 제삼선경(第三禪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그와 같은 행위와 그와 같은 형태와 그와 같은 모양으로, 그 기쁨에 대한 탐착까지도 떠나 버림에 머물면, 바른 기억과 바른 지혜로 몸으로 즐거움을 느끼며, 성인께서 말씀하신 평정[捨] ·기억[念] · 즐거움[樂]에 머물러 세 번째 선정을 완전히 갖추어 머물게 될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그와 같은 행위와 그와 같은 형태와 이와 같은 모양으로, 색 ·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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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 행 · 식 등의 법에 대해서는 질병과 같은 것이고 종기와 같은 것이며, 가시와 같은 것이고 살상과 같은 것이라고 보아,……(내지)……상류반열반(上流般涅槃)[고려대장경 본문에는 '반열반(般涅槃)'으로 되어 있으나, 앞 경전에서 반복되는 문구이므로 이를 근거로 '상류반열반'으로 고쳤다.]에 들어갈 것이니라.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그는 법을 탐하고 법을 기억하며 법을 좋아했기 때문에 변정천(遍淨天)에 태어나고,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무량정천(無量淨天)에 태어나며,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소정천(少淨天)에 태어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70. 제사선경(第四禪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그와 같은 행위와 그와 같은 형태와 그와 같은 모양으로 괴로움을 여의고 즐거움도 쉬고 이전에 근심하고 기뻐하던 것조차 이미 사라지고 나면,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평등[不苦不樂捨]을 얻어 깨끗한 기억으로 한결같은 마음이 되어 네 번째 선정을 완전히 갖추어 머물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색 · 수 · 상 · 행 · 식 등의 법에 대해서는 질병과 같은 것이고 종기와 같은 것이며, 가시와 같은 것이고 살상과 같은 것이라고 보아,……(내지)…… 상류반열반에 들어가느니라.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혹은 인성과실천(因性果實天)[색계 4선천(禪天) 가운데 하나로 광과천(廣果天)이라고도 함.]에 태어나고, 또 그렇게 되지 않으면 복생천(福生天)에 태어나며,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소복천(少福天)[색계 4선천 가운데 하나로 무운천(無雲天)이라고도 함.]에 태어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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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네 가지 선정에 대해 설하신 소경에서와 같이 네 가지 무색정(無色定)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씀하셨다.


871. 풍운천경(風雲天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풍운천(風雲天)이라는 하늘이 있는데 그는 생각하기를 '나는 이제 신통의 힘으로써 유희(遊戲)하리라'라고 하였다. 이렇게 생각하자 바람과 구름이 곧 일어났느니라. 풍운천에 대한 말과 같이 염전천(焰電天) · 뇌진천(雷震天) · 우천(雨天) · 청천(晴天) · 한천(寒天) · 열천(熱天)에 대한 것도 또한 위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이와 같이 다른 비구가 부처님께 물음 ·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물으신 것에서도 똑같이 말씀하셨다.


872. 산개부등경(傘蓋覆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깜깜한 밤에 하늘에서 보슬비는 내리고 번갯불이 번쩍이자,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우산으로 등불을 씌워 가지고 나오너라. 존자 아난이 분부를 받고 곧 우산으로 등불을 씌워 가지고 부처님의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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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랐다. 어느 곳에 이르러 세존께서 빙그레 웃으셨다. 존자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이유 없이 웃으시지 않으십니다. 세존이시여, 오늘은 무슨 이유로 빙그레 웃으셨는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여래는 아무 인연 없이 웃지는 않느니라. 네가 지금 우산으로 등불을 씌워 가지고 나를 따라오는데, 내가 보니 범천(梵天)도 너처럼 우산으로 등불을 씌워 가지고 구린(拘隣) 비구의 뒤를 따라가고, 석제환인(釋帝桓因)[팔리어로는 sakko dev na indo이며, 욕계 도리천(忉利天:三十三天)의 주인으로서, 제석천이라고도 함.]도 우산으로 등불을 씌워 가지고 마하가섭(摩訶迦葉)의 뒤를 따라가고 있으며, 질률제라색다라(栗帝羅色羅)[팔리어로는 dhatara ha라고 하며, 사천왕(四天王) 중에 하나로 동방(東方) 영토를 관장하고 있고, 지국천왕(持國天王)이라고도 함.] 천왕도 우산으로 등불을 씌워 가지고 사리불(舍利弗)의 뒤를 따라가고 있고, 비루륵가(毘樓勒迦)[팔리어로는 vir haka이며, 사천왕 가운데 하나로 남방 영토를 관장하고 있고, 증장천왕(增長天王)이라고도 함.] 천왕도 우산으로 등불을 씌워 가지고 대목건련(大目揵連)의 뒤를 따라가고 있으며, 비루복차(毘樓匐叉)[팔리어로는 vir pakkha이며, 서방 영토를 관장하고 있고, 다문천왕(多聞天王)이라고도 함.] 천왕도 우산으로 등불을 씌워 가지고 마하구치라(摩訶 拘絺羅)의 뒤를 따라가고 있고, 비사문(毘沙門)[팔리어로는 vessava a이며, 북방 영토를 관장하고 있고, 다문천왕(多聞天王)이라고도 함.] 천왕도 우산으로 등불을 씌워 가지고 마하겁빈나(摩訶劫賓那)의 뒤를 따라가고 있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아난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73. 사종조복경(四種調伏經)[이 소경은『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제27품 7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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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음을 잘 조복(調伏)한 네 부류의 대중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부류인가? 이른바 마음을 잘 조복한 비구(比丘) · 비구니(比丘尼) · 우바새(優婆塞) · 우바이(優婆夷)이니, 이것을 네 부류의 대중이라고 하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말솜씨 있고 두려움 없으며 들은 것 많고 온갖 법 환히 아네. 법을 행하고 또 법으로 향하면 그들은 바로 착한 대중이니라. 비구로서 깨끗하게 계율을 지키고 비구니로서 그 들은 것이 많으며 우바새로서 깨끗하게 믿음을 내고 우바이도 또한 그러하네. 이들이 바로 착한 대중이거니 마치 햇빛 스스로 빛남과 같다. 만일 그가 바로 곧 좋은 스님이라면 그는 곧 스님 중에 좋은 스님이리. 이 법은 능히 스님을 좋게 하는 것 마치 햇빛 스스로 빛남과 같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조복에 대하여 설하신 경에서와 같이 변재(辯才) · 부드러움[柔和] · 두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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