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1225-24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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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제31권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861. 도솔천경(兜率天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인간 세계의 400년은 도솔천[兜率陀][팔리어로는 tusita라고 하며 욕계(欲界) 제사중천(第四重天)을 말한다. 한역하여 지족(知足)이라고 하며, 미륵보살(彌勒菩薩)이 이 하늘에 계시면서 여러 하늘들을 위해 법을 설하신다.]의 하루 낮 하룻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을 한 달, 열두 달을 1년으로 계산하면, 도솔천의 수명은 4,000년이다. 그런데 어리석고 들은 것이 없어 무식한 범부(凡夫)들은 거기서 목숨을 마치면 지옥 · 축생 · 아귀 가운데에 태어난다. 그러나 많이 들어 아는 것이 많은 거룩한 제자들은 거기서 목숨을 마치더라도 지옥 · 축생 · 아귀 가운데에는 태어나지 않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62. 화락천경(化樂天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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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인간 세계의 800년은 화락천(化樂天)[욕계의 제5중천(重天)을 말한다.]의 하루 낮 하룻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을 한 달, 열두 달을 1년으로 계산하면, 화락천의 수명은 8,000년이다. 그런데 어리석고 들은 것이 없는 무식한 범부들은 거기서 목숨을 마치면 지옥 · 축생 · 아귀 가운데에 태어난다. 그러나 많이 들어 아는 것이 많은 거룩한 제자들은 거기서 목숨을 마치더라도 지옥 · 축생 · 아귀 가운데에는 태어나지 않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63. 타화자재천경(他化自在天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인간의 1,600년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욕계의 제6중천을 말한다.]의 하루 낮 하룻밤이다. 이와 같이 30일을 한 달, 열두 달을 1년으로 계산하면, 타화자재천의 수명은 1만 6,000년이다. 그런데 어리석고 들은 것이 없는 무식한 범부들은 거기서 목숨을 마치면 지옥 · 축생 · 아귀 가운데에 태어난다. 그러나 많이 들어 아는 것이 많은 거룩한 제자들은 거기서 목숨을 마치더라도 지옥 · 축생 · 아귀 가운데에는 태어나지 않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여섯 경에서와 같이, 다른 비구가 물은 여섯 경과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물은 여섯 경도 똑같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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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초선경(初禪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어떤 행위[行]와 어떤 형태[形]와 어떤 모양[相]으로, 탐욕과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면, 거친 생각[覺]과 미세한 생각[觀]이 있고, 욕계의 악을 여읜 데서 기쁨과 즐거움[離生喜樂]이 생겨 첫째 선정[初禪]을 완전히 갖추어 머물 것이다. 그가 그와 같은 행위와 그와 같은 형태와 그와 같은 모양조차도 기억하지 않는다면, 다음으로 저 색(色) · 수(受) · 상(想) · 행(行) · 식(識) 등의 법에 대하여 질병과 같은 것이고 종기와 같은 것이며, 가시와 같은 것이고 살상(殺傷)과 같은 것이며, 무상(無常)하고 · 괴롭고[苦] · 공(空)하며 · 나라고 할 것이 아니라고[非我] 생각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런 법들에 대하여 싫어하고 두려워하며 방어하고 보호하는 마음을 낼 것이다. 싫어하고 두려워하며 방어하고 보호하는 마음을 내고 나서는 감로(甘露)의 문으로써 스스로를 요익(饒益)하게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적정(寂靜)하고 이와 같이 뛰어나고 절묘한 것을 버려 여읨이라 하며, 남은 탐애(貪愛)가 다하고 욕심이 없으며, 완전히 사라져 열반(涅槃)에 들어가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65. 해탈경(解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고 나서는, 욕유루(欲有漏)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유유루(有有漏)에서 마음이 해탈하며, 무명유루(無明有漏)에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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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탈하고서 해탈한 줄을 알고 보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梵行)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66. 중반열반경(中般涅槃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일 해탈을 얻지 못하더라도 법을 탐하고 법을 기억하며 법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반열반(中般涅槃)[성자(聖者)가 욕계(欲界)에서 죽어 색계(色界)에 태어날 경우 거기에 이르는 사이의 중유(中有)의 위치에서 반열반(般涅槃)하는 것을 말한다.]을 취할 것이다. 만일 그와 같이 되지 않으면 생반열반(生般涅槃)[태어나서 얼마 안 되어 반열반하는 것을 말한다.]을 취하고, 만일 그와 같이 되지 않으면 혹은 유행반열반(有行般涅槃)[태어나 거기에서 오랫동안 수행을 하고 반열반하는 것을 말한다.]을 취하고, 또 만일 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혹은 무행반열반(無行般涅槃)[태어나 거기에서 수행도 못하고 오랜 시간 뒤에 반열반하는 것을 말한다.]을 취하기도 하며, 또 만일 그와 같이 되지 않으면 상류반열반(上流般涅槃)[태어나 차례로 위 하늘에 올라가서 마침내는 색계천의 최고 하늘인 색구경천(色究竟天) 또는 무색계(無色界)의 최고 하늘인 유정천(有頂天)에 태어나 거기에서 반열반하는 것을 말한다.]을 취할 것이다. 그래도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그 때는 곧 법을 탐하고 법을 기억하며 법을 좋아한 공덕 때문에 대범천(大梵天)[색계(色界) 초선천(初禪天) 가운데 하나.]에 태어나고, 혹은 범보천(梵輔天)[색계 초선천 가운데 하나.]에 태어나기도 하며, 혹은 범신천(梵身天)에 태어나기도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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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67. 제이선경(第二禪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그와 같은 행위와 그와 같은 형태와 그와 같은 모양으로, 거친 생각이나 미세한 생각이 그치면, 안으로 깨끗하여 한결같은 마음이 되어 거친 생각과 미세한 생각 없이 선정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定生喜樂] 두 번째 선정을 완전히 갖추어 머물 것이다. 만일 그러한 행위와 그러한 형태와 그러한 모양조차도 기억하지 않는다면, 다음으로 저 색 · 수 · 상 · 행 · 식 등의 법에 대하여 질병과 같은 것이고 종기와 같은 것이며, 가시와 같은 것이고 살상(殺傷)과 같은 것이며, 무상하고 · 괴롭고 · 공하며 · 나라고 할 것이 아니라고 사유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런 법들에 대하여 싫어하고 두려워하며 방어하고 보호하는 마음을 낸다. 싫어하고 두려워하며 방어하고 보호하는 마음을 내고 나서는 감로법계(甘露法界)에서 스스로를 요익(饒益)하게 할 것이다. 이 뛰어나고 이 절묘한 것을 버려 여읨이라 하며, 모든 남은 탐애(貪愛)가 다하고 욕심이 없으며, 완전히 사라져 열반(涅槃)에 들어가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68. 해탈경(解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내용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고, 다만 다른 것은 다음과 같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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