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1235-24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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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선현아, 만일 공해탈문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공해탈문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무상 무원 해탈문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무상 무원 해탈문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5안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 느니라. 5안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6신통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6신통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부처님의 10력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부처님의 10력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가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는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의 10지(地)가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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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보살의 10지는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선현아, 만일 정관지(淨觀地)와 종성지(種性地)와 제팔지법(第八地法)과 예류의 법[預流法]과 일래의 법[一來法]과 불환의 법[不還法]과 아라한의 법과 독각의 법과 보살마하살의 법과 삼먁삼불타의 법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정관지와 종성지와 제팔지법 내지 삼먁삼불타의 법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정관지의 보특가라(補特伽羅)가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정관지의 보특가라는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종성지의 보특가라와 예류 일래 불환 아라한 독각과 보살마하살 및 삼먁삼불타가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종성지의 보특가라 내지 삼먁삼불타는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초발심(初發心)에서 묘한 보리좌(菩提座)에 앉게 되기까지 그 동안에 일으킨 모든 마음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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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초발심에서 묘한 보리좌에 앉게 되기까지 그 동안에 일으킨 모든 마음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의 금강 같은 지혜[金剛喩智]가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의 금강 같은 지혜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의 금강 같은 지혜로 능히 끊는 번뇌와 습기의 상속(相續)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이 대승의 능히 끊는 금강 같은 지혜는 그 어떤 것도 제 성품[自性]이 없어서 끊은 뒤에 증득하는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요달하지 못하느니라. 금강 같은 지혜로 능히 끊는 번뇌와 습기의 상속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능히 끊는 금강 같은 지혜는 그 어떤 것도 제 성품이 없어서 끊은 뒤에 증득하는 일체지지를 요달할 수 있느니라. 선현아, 만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의 32대사상(大士相)과 80수호(隨好)로 장엄된 몸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여래 응공 정등각의 거룩한 광명과 미묘한 덕은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의 32대사상과 80수호로 장엄된 몸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의 거룩한 광명과 미묘한 덕은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펴신 광명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펴신 광명은 시방으로 각각 항하의 모래보다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출 수 없느니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펴신 광명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펴신 광명은 모두 시방으로 각각 항하의 모래보다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출 수 있느니라. 선현아, 만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갖추신 예순 가지의 아름답고 묘한 음성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갖추신 예순 가지의 아름답고 묘한 음성은 시방의 한량없고 수없는 백천 구지(俱) 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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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那庾多]의 항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고(告)할 수 없느니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갖추신 예순 가지의 아름답고 묘한 음성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갖추신 예순 가지의 아름답고 묘한 음성은 모두 시방의 한량없고 수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항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고할 수 있느니라. 선현아, 만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굴리시는 법륜(法輪)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굴리시는 법륜은 극히 청정한 것이 아니어서 온갖 세간의 사문 바라문 하늘 악마와 범천 등이 굴릴 수 없는 것도 아니니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굴리시는 법륜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굴리시는 법륜은 가장 지극히 청정하여 온갖 세간의 사문과 바라문과 하늘 악마와 범천 등으로서는 굴릴 수 없는 것이니라.
선현아, 만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굴리시는 묘한 법륜에 은혜 입은 유정이 실로 성품이 있다면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굴리시는 법륜은 그 유정들을 남음이 없는 묘한 열반의 경계[無餘依涅槃界]에서 이미 열반하게 하고 지금 열반하게 하며 장차 열반하게 할 수 없느니라.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굴리시는 묘한 법륜에 은혜 입은 유정은 실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께서 굴리시는 법륜은 모두 그 유정들을 남음이 없는 묘한 열반의 경계에서 이미 열반하게 하고 지금 열반하게 하며 장차 열반하게 할 수 있느니라. 선현아, 이러한 한량없는 인연 때문에 대승은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여 가장 높고 가장 묘하다고 말하느니라. 또 선현아, 너는 말하기를 '이와 같은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라고 말하였는데,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아서 참으로 그러하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선현아, 마치 허공은 동쪽 남쪽 서쪽 북쪽과 네 간방과 위와 아래의 방소로 분리될 수 없는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동쪽 남쪽 서쪽 북쪽과 네 간방과 위와 아래의 방소로 분리될 수 없으므로,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고 말하느니라. 선현아, 또 허공은 길고 짧고 모나고 둥근 것과 높고 낮고 삿되고 바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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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색이 될 수 없는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길고 짧고 모나고 둥근 것과 높고 낮고 삿되고 바르게 형색이 될 수 없으므로,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고 말하느니라.
선현아, 또 허공은 청색 황색 적색 백색 흑색 옥색 등으로 빛을 드러낼 수 없는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청색 황색 적색 백색 흑색 옥색 등으로 빛을 드러낼 수 없으므로,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고 말하느니라.
선현아, 또 허공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현재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현재도 아니므로,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고 말하느니라.
선현아, 또 허공은 불어나는 것도 아니고 줄어드는 것도 아니며, 나아가는 것도 아니고 물러나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불어나는 것도 아니고 줄어드는 것도 아니며 나아가는 것도 아니고 물러나는 것도 아니므로,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고 말하느니라.
선현아, 또 허공은 물드는 것도 아니고 청정한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물드는 것도 아니고 청정한 것도 아니므로,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고 말하느니라.
선현아, 또 허공은 생(生)도 아니고 멸(滅)도 아니며, 머무름도 아니고 달라짐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생도 아니고 멸도 아니며 머무름도 아니고 달라짐도 아니므로,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고 말하느니라.
선현아, 또 허공은 선(善)도 아니고 불선(不善)도 아니며, 유기(有記)[선 또는 악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다.]도 아니고 무기(無記)[선도 악도 아닌 것이다.]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선도 아니고 불선도 아니며 유기도 아니고 무기도 아니므로,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고 말하느니라.
선현아, 또 허공은 보는 것도 아니고 듣는 것도 아니며, 깨닫는 것도 아니고 아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보는 것도 아니고 듣는 것도 아니며 깨닫는 것도 아니고 아는 것도 아니므로, 대승은 허공과도 같다고 말하느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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