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1225-24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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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찬대승품(讚大乘品) ⓛ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대승을 말씀하셨는데 대승이란,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阿素洛] 등을 훨씬 초월하여 가장 높고 가장 묘합니다. 이와 같은 대승은 허공과도 같으니, 마치 허공이 수없고 한량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두루 받아들이는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수없고 한량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두루 받아들입니다.
또 허공은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또 허공은 처음과 나중과 중간의 시간을 모두 얻을 수 없는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처음과 나중과 중간의 시간을 모두 얻을 수 없고 삼세가 평등하기 때문에 대승이라고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아서 참으로 그러하니라. 보살의 대승은 이러한 그지없는 공덕을 갖추었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내공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 등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건행(健行)삼마지 내지 무염착여허공(無染著如虛空)삼마지 등의 한량없는 백천 삼마지문(三摩地門)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4념주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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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세 가지 삼마지 내지 18불불공법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문자다라니(文字陀羅尼) 등의 온갖 다라니문(陀羅尼門)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선현아, 이러한 한량없고 그지없는 수승한 공덕이 모두 보살마하살의 대승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네가 말하기를 '대승은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여 가장 높고 가장 묘하다'라고 하였는데,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아서 참으로 그러하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선현아, 만일 욕계(欲界)는 진여(眞如)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實性]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욕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색계와 무색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물질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물질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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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눈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눈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귀 코 혀 몸 뜻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귀 코 혀 몸 뜻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빛깔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빛깔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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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눈의 경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눈의 경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귀의 경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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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귀의 경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소리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코의 경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코의 경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 인간 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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