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1195-23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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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 해탈문은 무상 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5안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5안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6신통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6신통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부처님의 10력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무소외는 4무소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일체상지는 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예류(預流)를 증득한 이가 악취(惡趣)에 태어나는 것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은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의 제 성품이 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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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일래(一來)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生)에 이르고 불환(不還)을 증득한 이가 욕계(欲界)에 태어나고 마하살(摩訶薩)이 자기의 이익을 위해 태어나고 아라한(阿羅漢)과 독각(獨覺)과 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는 것 내지 삼먁삼불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一切智智)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는 것은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는 것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삼먁삼불타는 삼먁삼불타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예류향(預流向) 예류과(預流果)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예류향 예류과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예류향 예류과는 예류향 예류과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일래향(一來向) 일래과(一來果)와 불환향(不還向) 불환과(不還果)와 아라한향(阿羅漢向) 아라한과(阿羅漢果)와 독각향(獨覺向) 독각과(獨覺果)와 보살과 여래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일래향 일래과 내지 여래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일래향 일래과는 일래향 일래과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여래는 여래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이름[名]과 거짓된 생각[假想]으로 시설한 말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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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은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생(生)도 없고 멸(滅)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爲]도 없는 것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은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이런 까닭에 이와 같은 대승은 삼계 안에서 나오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르지만, 그 둘이 없는 까닭에 나는 것도 없고 이르는 것도 없으니, 무상의 법은 움직이거나 전변(轉變)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또 선현아, 네가 말하기를 '이와 같은 대승은 어디에 머무는가'고 물었는데,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은 어디에도 머무는 데가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법은 모두 머무는 데가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모든 법의 머무는 곳을 얻을 수 없는 까닭이니라. 선현아, 그러나 이 대승은 머무를 곳 없는 데에 머무느니라.
선현아, 마치 진여(眞如)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진여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진여의 성품은 진여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법계(法界) 법성(法性) 불허망성(不虛妄性) 불변이성(不變異性) 평등성(平等性) 이생성(離生性) 부사의계(不思議界) 허공계(虛空界) 단계(斷界) 이계(離界) 멸계(滅界) 무성계(無性界) 무상계(無相界) 무작계(無作界) 무위계(無爲界) 안은계(安隱界) 적정계(寂靜界) 법정(法定) 법주(法住) 본무(本無) 실제(實際)의 성품이 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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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법계의 성품 내지 실제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법계의 성품은 법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실제의 성품은 실제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물질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물질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물질의 성품은 물질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성품은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눈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눈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눈의 성품은 눈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귀 코 혀 몸 뜻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귀 코 혀 몸 뜻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귀 코 혀 몸 뜻의 성품은 귀 코 혀 몸 뜻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빛깔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빛깔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빛깔의 성품은 빛깔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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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성품은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눈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눈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눈의 경계의 성품은 눈의 경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빛깔의 경계 안식(眼識)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빛깔의 경계의 성품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빛깔의 경계의 성품은 빛깔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 마치 귀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귀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귀의 경계의 성품은 귀의 경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마치 소리의 경계 이식(耳識)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소리의 경계의 성품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소리의 경계의 성품은 소리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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