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100-220

근와(槿瓦) 2017. 1. 28. 04:03

잡아함경-1100-22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096 / 2145]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각지[覺分]라 말했는데 어떤 것을 각지라고 하는가?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시고, 법의 눈이시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컨대 말씀하여 주십시오. 저희 비구들은 마땅히 그것을 듣고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비구와 비구니들에게 말씀하셨다.
7각지란 7도품(道品)을 일컫는 말이다. 비구들아, 7각지는 차례로 일어나는데, 차례로 일어나면 그것을 닦아 익혀 원만히 구족해야 하느니라.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7각지는 어떻게 차례로 일어나며, 차례로 일어나면 어떻게 닦아 익혀 원만히 구족해야 합니까?
만일 비구가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생각에 머물고, 그가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생각에 머문 뒤에는 전일한 마음으로 생각을 집중하여 잊지 않으면, 그 때 염각지를 방편으로써 닦고, 염각지를 방편으로 닦은 뒤에는 닦고 익힌 것을 원만히 구족하게 된다. 이른바 염각지를 닦은 뒤에 법을 선택하고 가리면 이 때 택법각지를 방편으로써 닦고, 택법각지를 방편으로써 닦은 뒤에는 닦아 익힌 것을 원만히 갖추게 된다. 이와 같아서 정진각지·희각지·의각지·정각지·사각지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안의 몸과 마찬가지로 바깥의 몸·안팎의 몸·느낌[마음[()을 법 그대로 관찰하는 생각에 머물러, 전일한 마음으로 생각을 집중하여 잊지 않으면, 그 때 염각지를 방편으로써 닦고, 염각지를 방편으로써 닦은 뒤에는 닦고 익힌 것을 원만히 구족하게 되며, …… (내지)……사각지도 또한 그와 같다. 이것을 이름하여 비구가 7각지가 차례로 일어나는데, 차례로 일어난 뒤에는 닦아 익혀 원만히 구족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097 / 2145]

738. 과보경(果報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7각지를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마땅히 두 가지 과를 얻으리니, 현세에서 지혜의 유여열반(有餘涅槃)과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는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39. 과보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일 비구가 7각지를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반드시 네 가지 과보를 얻을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수다원과·사다함과·아나함과·아라한과를 이르는 말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40. 과보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1098 / 2145]

같다.)
만일 비구가 이 7각지를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반드시 일곱 가지 과보를 얻을 것이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이른바 현세에서 지혜의 유여열반을 얻거나 또는 목숨을 마칠 때 그것을 얻을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5하분결이 다해 중반열반을 얻을 것이요, 만일 그렇지 않으면 생반열반을 얻을 것이며, 만일 그렇지 않으면 무행반열반을 얻을 것이요, 만일 그렇지 않으면 유행반열반을 얻을 것이며, 만일 그렇지 않으면 상류반열반을 얻을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41. 부정관경(不淨觀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부정관(不淨觀) 닦기를 많이 닦아 익히면 반드시 큰 과()와 크게 복된 이익을 얻을 것이다. 어떻게 부정관 닦기를 많이 닦아 익히면 큰 과와 크게 복된 이익을 얻겠는가? 이 비구는 부정관을 수반하는 염각지를 닦아, 멀리 여읨에 의존하고, 욕심 없음에 의존하며, 소멸에 의존하고 열반으로 향한다. 택법각지·정진각지·희각지·의각지·정각지·사각지를 닦아, 멀리 여읨에 의존하고, 욕심 없음에 의존하며, 소멸에 의존하고 열반으로 향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42. 수사념경 (隨死念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1099 / 2145]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반드시 큰 과()와 크게 복된 이익을 얻을 것이다. 어떻게 비구가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닦아 익히기를 많이 닦아 익히면 큰 과와 크게 복된 이익을 얻는가? 이 비구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염각지를 수반하여 닦아, 멀리 여읨에 의존하고, 욕심 없음에 의존하며, 소멸에 의존하고 열반을 향한다.……(내지)…… 사각지도 또한 그와 같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43. 자경(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석씨의 황침읍(黃枕邑)에 계셨다.
그 때 많은 비구들은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황침읍으로 들어가 걸식하려 하다가 이렇게 생각하였다.
'오늘은 너무 일러 아직 걸식할 시간이 못되었으니, 우리는 우선 외도(外道)들이 있는 정사(精舍)에 들렸다 가자.'
그리고 비구대중들은 곧 외도들의 정사로 들어가 여러 외도 출가자들과 서로 문안 인사를 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앉았다. 외도 출가자들이 비구들에게 물었다.
사문 구담은 제자들을 위해 설법하기를 '5()를 끊지 않으면, 마음으로 고뇌하고 지혜의 힘은 약해져서, 그것이 장애가 되어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마음을 잘 거두어 4념처에 머물며, 자애로운 마음을 갖추고 있으면 원한도 없고, 미움도 없으며, 또한 성냄도 없이, 넓고 크고 한량없게 잘 닦아 사방(四方사유(四維상하의 일체 세간에 충만할 것이다. 자애로운 마음[慈心]을 갖추고 있으면 원한도 미움도 없고 또한 성냄도 없이, 넓고 크고 한량없게 잘 닦고 익혀 충만하게 되는 것처럼, 불쌍히 여기는 마음[悲心기뻐하는 마음[喜心평정한 마음[捨心]을 닦아 익히는 것도 또한


                                                                            [1100 / 2145]

그와 같다고 말하노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들도 역시 제자들을 위해 그렇게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들과 저 사문 구담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다 훌륭한 설법이다.
그 때 그 비구들은 외도 출가자들의 말을 듣고 마음이 불쾌하였으나 꾸짖지 않고, 잠자코 자리에서 떠나왔다. 그들은 황침읍으로 들어가 걸식을 마친 뒤에 정사로 돌아와 가사와 발우를 챙기고 발을 씻은 뒤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외도 출가자들이 한 말을 그대로 자세하게 세존께 아뢰었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가령 저 외도 출가자들이 그렇게 말했다면 너희들은 마땅히 '자애로운 마음[慈心]을 닦아 익히면, 그것의 탁월한 점은 무엇인가? 불쌍히 여기는 마음[悲心기뻐하는 마음[喜心평정한 마음[捨心]을 닦아 익히면 그것의 탁월한 점은 무엇인가?' 하고 물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그 외도 출가자들은 마음이 곧 놀라 뿔뿔이 흩어졌을 것이고, 혹은 다른 엉뚱한 일들을 말하거나, 성내고 교만을 부리며 비방하고 미워하며, 참지 못하는 마음이 생기거나, 혹은 잠자코 기가 죽어 머리를 숙인 채 할 말을 잃고 생각에 잠겼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아직 여래와 성문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하늘이나 마((사문·바라문·하늘·사람들 가운데서 내 말을 듣고 기뻐하여 그대로 따르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비구들아, 자애로운 마음을 수반하여 많이 닦아 익히면 청정함이 가장 훌륭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공입처(空入處)가 가장 훌륭하며, 기뻐하는 마음을 닦아 익히고많이 닦아 익히면 식입처(識入處)가 가장 훌륭하고, 평정한 마음을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무소유입처(無所有入處)가 가장 훌륭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44. 자경(慈經)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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