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1135-22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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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밖의 느낌[外受]에 대하여 순수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느낌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팎의 느낌[內外受]에 대하여 순수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느낌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수념주이니라.
선현아, 심(心)념주라고 하는 것은,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의 마음[內心]에 대하여 순심관(循心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마음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밖의 마음[外心]에 대하여 순심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마음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팎의 마음[內外心]에 대하여 순심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마음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심념주이니라.
선현아, 법(法)념주라고 하는 것은,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의 법[內法]에 대하여 순법관(循法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법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하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밖의 법[外法]에 대하여 순법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법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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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팎의 법[內外法]에 대하여 순법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법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법념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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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 53 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15. 변대승품 ③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팎으로 함께 하는 몸[身]과 느낌[受]과 마음[心]과 법(法)에 대하여 순신관(循身觀) 순수관(循受觀) 순심관(循心觀) 순법관(循法觀)에 머무르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 어찌하여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한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갈 때에는 가는 것을 알고 머무를 때에는 머무르는 것을 알며, 앉을 때에는 앉는 것을 알고 누울 때에는 누울 것을 아는 등, 이러한 자기 몸의 위의의 차별을 이러 이러하게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內身]에 대하여 순신관에 머무르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가고 오는 것을 바르게 알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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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뒤 보는 것을 바르게 알며, 숙이고 드는 것을 바르게 알고 굽히고 펴는 것을 바르게 알며, 승가지(勝伽胝)를 입거나 의발(衣鉢)을 가지거나 먹고 마시고 눕고 쉬고 거니는 것과 앉고 일어나고 받들고 맞이하는 것과 잠자고 깨고 말하고 침묵하는 것과 모든 정려에 들고 나는 것의 모두를 생각하여 바르게 아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순신관에 머무르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숨을 들이쉴 때에는 들이쉼을 여실(如實)히 생각하여 알고 내쉴 때에는 내쉼을 여실히 생각하여 알며, 들숨이 길 때에는 들숨이 긺을 여실히 생각하여 알고 날숨이 길 때에는 날숨의 긺을 여실히 생각하여 알며, 들숨이 짧을 때에는 들숨이 짧음을 여실히 생각하여 알고 날숨이 짧을 때에는 날숨의 짧음을 여실히 생각하여 아느니라. 마치 수레바퀴를 만드는 장인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바퀴의 힘이 길 때에는 바퀴의 힘의 긺을 여실히 생각하여 알고 바퀴의 힘이 짧을 때에는 바퀴의 힘이 짧음을 여실히 생각하여 아는 것처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관찰하여 들숨과 날숨의 길고 짧은 것을 여실히 생각하여 아는 것도 그와 같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순신관에 머무르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네 가지 요소[四界]의 차별을 여실히 생각하여 아니, 이른 바 땅[地] 물[水] 불[火] 바람[風]의 요소이니라. 마치 솜씨 있는 백정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소를 죽인 뒤에 다시 날카로운 칼로 그 몸을 갈라 4등분으로 나누는 것쯤은 앉거나 서거나 간에 여실히 관찰하여 아는 것처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관찰하여 땅 물 불 바람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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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차별을 여실히 생각하여 아는 것도 그와 같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순신관에 머무르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발에서 정수리까지 갖가지의 부정(不淨)한 것이 그 속에 꽉 차 있고 밖으로는 얇은 가죽으로 씌워져 있어서, 즉 머리카락 터럭 손발톱 이 피부 피 살 힘줄 혈맥 뼈 골수 심장 간장 폐 신장 비장 담 포락(脯絡) 위장 대장 소장 똥 오줌 콧물 침 눈물 때 땀 가래 고름 비개 뇌막 눈꼽이나 귀이지 등의 이러한 부정한 것만이 몸 속에 가득 차 있음을 여실히 생각하여 아느니라. 마치 어떤 농부나 장자의 집 창고 안에 가지가지의 곡식이 있어서, 벼 깨 조 콩 보리 등이 가득 차 있을 때에 밝은 눈이 있는 이면 창고를 열어 보고 이내 그 안에는 벼와 깨 조 등의 갖가지 곡식만이 있음을 여실히 아는 것처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발에서 정수리까지 오직 갖가지의 부정하고 냄새나는 물건만이 그 속에 가득 차 있음을 여실히 생각하여 아는 것도 그와 같느니라. 지혜 있는 이라면 그 누가 이 몸을 소중히 여기겠느냐. 오직 어리석은 범부들만이 헷갈려서 탐착하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순신관에 머무르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한적한 길을 가다가, 버려져 있는 시체가 하루나 혹은 이틀 내지 이레가 지나, 몸통이 불어터지고 빛은 푸른 어혈로 변하고 악취가 나고 피부는 문드러지고 터져서 피고름이 흘러내린 것을 보게 되면, 이 일을 보고는 생각하기를, '나의 몸도 이러한 성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아직 해탈하지 못했다면 마침내는 이렇게 되리라'고 하니, 지혜 있는 이라면 그 누가 이 몸을 소중히 여기겠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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