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130-226

근와(槿瓦) 2017. 1. 15. 00:16

대반야경-1130-22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126 / 2116] 쪽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에서 그 모양을 청정하게 장엄하니, 그러므로 엄정상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무상(無相)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에서 그 모양을 보지 않으니, 그러므로 무상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무탁인상(無濁忍相)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온갖 법에 대해 혼탁함이 없는 인(忍)을 얻게 되니, 그러므로 무탁인상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구일체묘상(具一切妙相)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정려의 미묘한 모양이 두루 갖추어지지 않음이 없으니, 그러므로 구일체묘상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구총지(具總持)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정려의 수승한 일을 다 감당하여 지니니, 그러므로 구총지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불희일체고락(不喜一切苦樂)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의 고락(苦樂)의 양상에 대해 관찰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니, 그러므로 불희일체고락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무진행상(無盡行相)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정려의 행상에 다함이 있음을 보지 않게 되니, 그러므로 무진행상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섭복일체정사성(攝伏一切正邪性)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의 바른 성품과 삿된 성품에 대해 모든 견해를 조복 받아 모두가 일어나지 않게 하니, 그러므로 섭복일체정사성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단증애(斷憎愛)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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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정려의 법에 미움이나 사랑이 있는 것을 보지 않으니, 그러므로 단증애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이위순(離違順)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정려의 법에 거스름이나 수순함이 있는 것을 보지 않으니, 그러므로 이위순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무구명(無垢明)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에 맑음이나 더러움이 있는 것을 모두 다 보지 않으니, 그러므로 무구명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극견고(極堅固)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로 하여금 견고하지 않음이 없게 하니, 그러므로 극견고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만월정광(滿月淨光)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로 하여금 공덕을 두루 갖추게 하여, 마치 맑은 보름달이 모든 바닷물에 비쳐 더하는 것과 같으니, 그러므로 만월정광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대장엄(大莊嚴)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로 하여금 갖가지 미묘하고 희유한 큰 장엄의 일을 성취하게 하니, 그러므로 대장엄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무열전광(無熱電光)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청명한 광명을 놓아서 유정들을 비추어 온갖 캄캄함과 독한 열을 그치게 하니, 그러므로 무열전광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능조일체세간(能照一切世間)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와 온갖 법을 비추어서 유정들로 하여금 모두 다 깨우쳐 알게 하니, 그러므로 능조일체세간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구일체세간(救一切世間)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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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세간의 갖가지 근심과 괴로움에서 구제하여 주니, 그러므로 구일체세간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정평등성(定平等性)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등지의 안정과 산란함의 차별을 보지 않으니, 그러므로 정평등성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무진유진평등이취(無塵有塵平等理趣)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정려와 온갖 법에 티끌이 있거나 티끌이 없거나 간에 평등한 이치를 요달하니, 그러므로 무진유진평등이취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무쟁유쟁평등이취(無諍有諍平等理趣)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법과 온갖 정려에 다툼이 있거나 다툼이 없거나 간에 성품과 모양의 차별을 보지 않으니, 그러므로 무쟁유쟁평등이취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무소혈무표치무애락(無巢穴無標幟無愛樂)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새둥지와 굴을 깨뜨리고 모든 표지를 버리며, 모든 애정과 즐거움을 끊고 집착이 없으니, 그러므로 무소혈무표치무애락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결정안주진여(決定安住眞如)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와 온갖 법에서 언제나 진여의 참 모습을 버리지 않으니, 그러므로 결정안주진여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기중용출(器中涌出)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등지로 하여금 공덕을 나오게 함이, 마치 하늘의 복력(福力)으로 음식이 그릇 속에서 솟아나는 것과 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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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그러므로 기중용출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소제번뇌(燒諸煩惱)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번뇌를 다 태우되 타다 남은 것조차 없게 하니, 그러므로 소제번뇌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대지혜거(大智慧炬)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지혜의 광명을 내어 온갖 것을 환히 비추니, 그러므로 대지혜거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출생십력(出生十力)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부처님의 10력(力)을 속히 원만하게 얻게 하니, 그러므로 출생십력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개천(開闡)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유정들을 위하여 법요(法要)를 열어서 속히 나고 죽는 큰 고통에서 해탈하게 하니, 그러므로 개천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괴신악행(壞身惡行)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비록 몸이 있음을 보지 않더라도 몸의 악행을 그치니, 그러므로 괴신악행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괴어악행(壞語惡行)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비록 소리가 있음을 보지 않더라도 말의 악행을 그치니, 그러므로 괴어악행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괴의악행(壞意惡行)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비록 마음이 있음을 보지 않더라도 뜻의 악행을 그치니, 그러므로 괴의악행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선관찰(善觀察)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유정들에 대해 그 근기의 성품과 훌륭한 견해를 잘 관찰하여 제도하니, 그러므로 선관찰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여허공(如虛空)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모든 유정들을 널리 이롭게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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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의 평등함이 마치 큰 허공과 같으니, 그러므로 여허공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무염착여허공(無染著如虛空)삼마지라고 하는 것입니까?" "선현아, 만일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는 온갖 법은 아무 것도 있지 않다고 관찰하니, 마치 허공이 물듦도 없고 집착도 없는 것과 같느니라. 그러므로 무염착여허공삼마지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이러한 등의 한량없는 백천 가지 삼마지(三摩地)가 있으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4념주(念住)를 말하는 것이니, 어떤 것이 4념주인가 하면 신(身)념주와 수(受)념주와 심(心)념주와 법(法)념주이니라. 선현아, 신(身)념주라고 하는 것은,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의 몸[內身]에 대하여 순신관(循身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몸과 함께 하는 사유[尋思]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밖의 몸[外身]에 대하여 순신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몸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팎의 몸[內外身]에 대하여 순신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몸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기 위해서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신념주이니라. 선현아, 수(受)념주라고 하는 것은,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의 느낌[內受]에 대하여 순수관(循受觀)에 머무르더라도 끝내 느낌과 함께 하는 사유를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자세히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이니, 세간의 탐욕...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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